류블랴나 Ljubljana....... 슬로베니아 Slovenia..... 3/7
3/7...... 3일차
블레드에서 점심 식사까지 마치고....
한 시간 가량 이동.....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도시....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 Ljubljana 에 도착했다.....
보드니코브 광장 Vodnikov Square 부근에서 하차해....
자그마한 류블랴나 도심을 걸어서 둘러보기 시작한다....
도시 중심에...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도시'라는 이름의 묘지가 있다는데...
우린... 가보진 못 했다...
ㅠ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아손이 용을 무찌른 도시.... 류블랴나...
그래서 용은 류블랴나의 상징이라고 한다.....
용의 다리 Dragon Bridge....
1901년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저기 다리에 새겨진...
1848.... 1888... 은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ㅠㅠ
다리 양 끝에....
청동으로 만든 용 4마리가 ....
류블랴나를 지키듯이 버티고 있다....
꽤 중요한....
류블랴나의 명소인 듯 하다....
이 용의 다리에서....
울냄푠...
하마트면 소매치기 당할 뻔.... ㅡ.ㅡ
말끔하게 차려입은 할머니가....
냄푠 크로스백에 손을 쑤욱~ 넣었다고... ㅎㄷㄷ
크로스백 앞쪽에...
지퍼 없는 주머니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 손을 넣었었나보다...
그 안에 핸폰이 있긴 했는데...
다행히 울냄푠이 바로 알아차리고는 손을 탁 쳤더니...
자기 아무짓도 안 했다는 듯이...
제스처를 쓰고는...
쓰윽 가버리더라는....
ㅠㅠ
순간 일어난 일이지만....
일행 중에 목격자도 있었고...
암튼...
뭘 잃어버린 건 아니니 다행....
용의 다리 ... 건너와서 한 컷~!
류블랴나 도심을 가로지르는 이 강은....
류블랴니차 강 Ljubljanica River.....
저 위쪽에 보이는 건...
류블랴나 성 Ljubljana Castle 이다....
저기 역시 우리는 이 아래서 눈으로만.... ㅋ
이 다리는....
정육업자의 다리 Mesarski Most......
푸줏간 다리 Butcher's Bridge 라고도 한단다....
이름이 참으로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ㅋ
2010년에 생긴 다리인데....
주변에 정육점이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니...
참으로... ㅋ
이름과 안 어울리게...
다리는 꽤나 세련된 자태로 만들어졌고....
양쪽 난간에는 사랑의 다리인 듯...
수많은 자물쇠들이....
그리고...
다리 위에는...
슬로베니아의 조각가인...
야코브 브르다르 Jakov Brdar가 조각한 조각품이...
여럿 설치되어 있었다....
저 작품은....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이 작가...
야코브 브르다르....
작품들이 대체적으로 기괴한 분위기다.... ㅡ.ㅡ
얼마나 유명한 작가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류블랴나라는 사랑스러운 도시에....
이 작가의 작품들은 왠지 안 어울린다는 개인적인 생각!!!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가 감춰둔 불을 훔쳐다가...
인간에게 내줬다가...
독수리로부터 간을 파먹히는 벌을 당했다고...
그걸 표현한건지...
저 작품의 몸통 가운데가 텅 비어있고...
그 안으로 갈비뼈만 앙상하게.... ㅡ.ㅡ
이건...
반인반수...
말의 꼬리를 가진 사티로스 Satyr....
역시 무척이나 그로테스크하다.....
ㅡ.ㅡ
이쪽은.....
선악과를 따먹은 뒤....
낙원에서 쫓겨나는...
아담과 이브 Adam and Eve......
ㅡ.ㅡ
사진으로나마 자꾸 보니...
이젠 눈에 익어 그러려니 싶긴 하지만....
저기서 처음 저 작품들을 접했을 땐....
왜???
도대체...
왜???
이 아름다운 도시에....
이런 분위기의 작품을???
정말 이해가 안 되었었다....
사진을 다 찍진 않았지만...
(너무 흉측하기도 해서 ㅠㅠ)
강변을 따라 계속 설치된 작은 작품들도...
모두가 기괴하고... 이상했던....
자물쇠가 매달린...
다리는 일케 이쁜데 말이다.... ㅋ
저기 보이는 다리가...
조금 전 건너온...
용의 다리.... ^^
ㅎㅎㅎ
귀엽당....
초등학생들 하교 시간인가 보다.....
아님...
체험 학습(?) 나왔나???
무튼 얘들에게도 자물쇠는 신기한가 보네... ㅎ
정육업자의 다리 건너자마자 있었던...
어느 레스토랑...
분위기가 이뻐서 찍어봤다... ㅎ
레스토랑 익스테리어가....
넘나 분위기 있고 이쁘다.....
밖이 이 정도면...
안은 어떨지....
궁금~ 궁금~!
류블랴니차 강변을 따라....
이렇게 카페 거리가 계속 이어진다.....
저기 강 건너....
첨탑 두 개 나란히 있는 건....
성 니콜라스 대성당이다....
이 건물은 무슨 지방 관청이라고....
한동안 강변을 따라 걷다가....
우리가 만난 곳은...
프레셰렌 광장...
그리고 분홍빛의.......
프란치스카 성당 Franciscan Monastery....
옆 골목도 한번 찍어보고....
17세기 후반에 지어졌다는 성당.....
성당의 컬러도 컬러지만....
성당 입구의 계단과 어우러지는 나무들도...
조화롭고 보기 좋았다....
계단.... 난간... 나무들....
이쁘다... ㅎ
프레셰렌 광장 Prešeren Square.....
프레세르노프 광장 Plaza Prěsernov.......
구시가의 중심 광장이다....
류블랴나의 국민 시인....
프란체 프레셰렌 France Prešeren의 동상이 있어서...
그리 이름이 붙여 졌다고 한다....
프레셰렌 뒤에는....
그의 뮤즈인...
율리야 프리믹 Julija Primic이 황금 가지를 들고 있다....
슬로베니아의 민족 시인 프레셰렌이....
부유한 상인의 딸 율리야를 사랑했지만...
두 사람은 신분 차이때문에...
이뤄지지 못했다고 한다....
저 프레셰렌 동상의 시선 끝에....
이렇게....
율리야의 부조가 있다고.... ㅎ
애절한 사랑 이야기다.... ^^
프레셰렌 광장에서....
신시가쪽으로 넘어가는 ....
삼중교 Triple Bridge 가 있다.....
앞에 보이는 다리가...
가운데 다리....
1842년... 이탈리아인 디자이너와 건축가가....
오스트리아 대공 프란츠 카를을 기리며 다리를 만들고....
'프란츠 카를교'라고 불렀으나....
이후에.... 요제 플레츠니크에 의해....
1932년에 두 개의 보행자 다리가 양쪽으로 추가되면서...
현재의 세 개의 다리가 되었다고....
삼중교... 트리플 브릿지를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퍼온 사진)
오른쪽 동그란 원은...
프레셰렌 광장....
왼쪽이 신시가지.... ^^
삼중교 건너와서....
프레셰렌 광장과 프란치스카 성당을 바라본.....
이 다리가 삼중교 중에서 가운데 다리....
이곳이....
류블랴나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곳 같았다....
류블랴나는....
우리나라 드라마....
'흑기사'와 '디어 마이 프렌즈'에도 나왔었다....
다른 건 잘 모르겠고...
내가 아는 건 이 두 가지....
흑기사에도 나오긴 했지만....
흑기사는 워낙 블레드의 이미지가 강하고....
디어 마이 프렌즈에선...
물론 슬로베니아의 다른 곳도 나왔지만....
여기...
프레셰렌 광장의 이미지가 강해서....
여행 후...
디어 마이 프렌즈의 일부를 다시 보면서...
몇 컷 찍어봤다... ^^
이 장면은....
삼중교의 가운데 다리로 차를 타고 건너면서...
프레셰렌 광장 쪽으로 가는 장면이다....
사고 후....
조인성이....
슬로베니아의 여사친과 함께 차를 타고 가는 장면을 찍어...
고현정에게...
컴을 통해 보여 주는....
이 장면은....
프레셰렌 광장에서....
조인성의 교통사고가 난 직후 장면....
ㅠㅠ
프란치스카 성당에서...
정각 6시에 사랑을 고백하면 이루어진다고....
조인성과 고현정이 각각 다른 장소에서...
성당을 향해 ...
시간에 맞춰 달려가다가....
그만...
성당 앞에서 조인성이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 것....
자세히 보니...
다리 쪽에...
고현정이 사고를 목격하고 주저앉아 있는 모습도 보이넹.... ㅡ.ㅡ
가운데 다리를 건너 직진하면...
메스트니 광장과 로바 분수가 나온다....
저 앞에... 광장과 분수대도 보이고....
그 위로는...
류블랴나 성이 보인다.....
왼쪽으로는...
나중에 우리가 아이스크림을 먹은 Vigo도 보이고... ㅎ
일단....
우린 ....
지금 직진하지 않고...
우측으로 방향을 튼다... ㅎ
류블랴니차 강.....
이 왼쪽 강변을 따라서....
이쪽에도....
강변을 따라서 계속 카페 거리가 이어진다.....
바로 이 카페 거리에서도....
디어 마이 프렌즈가 촬영되었다....
조인성이 고현정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고백을 하려고....
6시에 맞춰 성당으로 달려가는 중.....
성당을 향해서~~~!!!
고현정도....
반대 방향에서 달려가고......
이름없는 다리 위에 서서.....
프란치스카 성당... 프레셰렌 광장.... 삼중교를 바라보며....
그 반대쪽은...
끝도 없이 카페 거리가 이어지고.... ㅋ
저 많은 카페들 중....
한 군데도 못 앉아보고 오다니....
크~헉~~~
카페 거리 중간쯤 어디선가....
좁은 골목으로 들어간다.....
이 골목....
디~게 특이하더란.... ㅋ
구글 맵을 한참 뒤져서....
간신히 골목 이름을 찾았다.....
Ključavničarska ulica.....
흠~ 읽는 건....
패스하련다..... ㅡ.ㅡ
바닥 가운데....
수로 같은 곳에........
예의 그 기괴스러운 조각들이.... ㅠㅠ
아....
류블랴나...
왜 이러니... ㅋ
사람 얼굴 같기도 하고....
동물 같기도 하고....
무튼...
섬뜩할 정도.... ㅠㅠ
조인성이....
이 골목도 뛰어가더란..... ㅎ
ㅎㅎ 저기....
왼쪽 유리창에....
촬영하는 걸 훔쳐(?)보는 외국인.... ^^
무튼 특이한 골목이었다....
골목 끝....
가운데 ....
길다란 조형물 위에도....
섬뜩한 괴생물체가..... ㅡ.ㅡ
정말 보기가 징그럽고 싫어서...
사진도 안 찍었네...
이상스런 골목을 빠져 나오니....
류블랴나 시청사가 있는....
메스트니 광장 Mestni Square....
시청사 건물....
메스트니 광장.....
로바 분수 Robba Fountain.....
저 뒤로는... 성 니콜라스 대성당이 보이고.... ^^
로바 분수 앞....
여기서 ....
또 한번 소매치기 소동이.... ㅠㅠ
(아... 이번엔 물론 울냄푠은 아니었고.... )
메스트니 광장 한 켠...
건물 벽면에...
자그마한 두상 조각이 걸려 있었다....
누군고 했더니.....
보헤미아 태생의 오스트리아 작곡가 겸 지휘자....
구스타프 말러 Gustav Mahler.....
말러와 류블랴나는 무슨 관계???
말러가 류블랴나의 오페라 극장에서도 활동을 했었다고 한다....
류블랴나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로 ....
슬로베니아 음악을 발전시키는데....
막대한 공을 세웠다고....
그리고...
이 건물은...
말러가 살았던 집이라고 한다.... ^^
저 골목 끝에....
프레셰렌 광장과 프란치스카 성당 일부가 보이고....
우린...
오른쪽 중간쯤....
까만색 차양이 있는 건물.....
바로 요기....
Vigo....
아이스크림 집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들어갔다....
딱 보기에도...
왠지... 맛있을 것 같은 아이스크림 집.... ㅎ
과연... 맛있을까???
결론은???
베리 굳뜨~~~!
정말 맛있었다.... ㅎ
잠시의 휴식 뒤에....
다시 이동을 한다....
성 니콜라스 대성당.....
안에도 들어가봤음 좋았을걸..... ㅠㅠ
보드니코브 광장 Vodnikov Square 한 켠에 있는....
관광 안내소 앞의 조형물....
이렇게....
두 시간이 채 못되는 짧은 시간....
류블랴나를 돌아보고....
다음 행선지를 향해....
또 다시 이동을 한다....
* 류블랴나 시내에서 우리가 둘러본 곳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