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라스탄의 이탈리안 식당 아가톤 Agaton .... 스톡홀름, 스웨덴....9/2
2017. 9. 2. 토.......1일차
우리 여행의 첫 식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의 유일한 식사는....
감라스탄 어느 골목에 위치한...
이탈리안 식당....
아가톤 Agaton 에서 했다.... ^^
왜 하필...
스웨덴에서...
이탈리안 음식이냐고???
그러게...
ㅡ.ㅡ
뭐...
예약을 안 했던 내 잘못으로....
꼭 가고 싶었던...
덴 일덴 프레덴에선 보기좋게 거절당하고.... ㅋ
그래도 그 여자 사람 직원 분....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정말 상냥하게... 친절하게....
풀부킹이라며....
같이 안타까워해주는 듯한 ...
표정이라도 지어줘서...
어찌나 고맙던지... ㅎ
덴 일덴 프레덴 식당에 대해...
참으로...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단.... ^^
골목길을 이리 저리 탐색하다가....
안에 손님도 많고....
게 중에 좀 나아보이는....
이곳 아가톤으로 결정....
이탈리안 식당이라서...
사실 첨엔 좀 약간 주저했으나.....
스웨덴의 전통 요리이면서....
덴 일덴 프레덴의 대표 메뉴인....
퀫불라를 먹으려 했었기에....
혹시나하고...
이 식당에도 퀫불라가 있나 했더니...
오~!
있네~ 있어~!!! ㅋ
그래서...
바로 들어가기로~!
막상 들어가니....
빈 자리가 없어서....
웨이팅~!!!
그래도 운이 좋았던지....
10분 정도 웨이팅 후....
자리에 착석할 수 있었다.... ^^
메뉴판을 받았으니...
또 열공 모드 돌입 ㅋㅋ
그래도...
평소에 종종 먹곤 하는...
피자, 파스타 위주의 음식이니....
주문은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단.... ^^
분위기는 대충 요런~~~ ^^
이때부터 느낀 건데....
그러고 보니...
유럽에서의 자유 여행은 이번이 처음....
이전엔 패키지로 왔었기 때문에 ...
잘 느끼지 못했던 점이다....
이짝 사람들은....
식사하는 데...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거.... ㅎ
일단...
주문부터가 그렇다....
정말... 정말....
오랜 시간에 걸쳐서 주문을 한다....
그리고...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데 하세월이어도...
별로 개의치 않는 모습....
우리랑은 참으로 다른 모습이다....
이후로도....
여러 번 느꼈던 점이다....
우린...
어딘가 식당에 들어가면....
빨리... 주문을 해야할 것 같고....
그렇게 빨리 주문을 마치면....
또 음식이 왜 이리 안 나오나....
목을 빼고 기다린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건 절대로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모습인 것 같단 얘기다... ^^;;
이짝 사람들의 이런 모습을 파악하면서....
나도....
식당에서 음식 주문할 때...
급하게 하려 하지 않고...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메뉴판을 세심히 살펴보고....
주문을 하게 되더란....
그게 민폐가 아니란 걸 알았으니까.... ㅎㅎ
요것이 바로....
퀫불라 Köttbullar......
삶은 감자에 귤잼을 곁들여 먹는 쇠고기 미트볼인데....
스웨덴의 전통 요리이다....
이후로도 퀫불라를 몇 번 먹어봤지만....
귤잼이 나오는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모두 베리 종류의 잼.....
이것도...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화?! 라고 해야하려나.....
우리나라 이케아에서도 몇 번 먹어봤지만....
확실히 비교불가이다... ㅋ
이집 퀫불라... 정말 맛있었다.....
여행 중 먹었던 퀫불라 중 제일 맛있었던 듯.... ^^
스테이크 고기가 올라간 피자......
파스타....
정확한 명칭은 기억 안 남.... ㅡ.ㅡ
칼라마리 튀김.....
음식이 모두 훌륭하더란.....
이 집 잘 들어왔네~~~
정말 괜찮네~~~
음식이 모두 맛있네~~~
하면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밖에 웨이팅이 장난 아니다 ㅋ
나름...
유명한 집이었나???!!!
무튼....
원했던 식당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성공적인 식사를 마치고....
감라스탄 둘러보기를 하러... 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