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브홀멘 요마가쟁..............오슬로, 노르웨이..... 9/4
2017. 9. 4. 월..... 3일차
오슬로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이 멋진 동네에서 하기로.... ㅎ
이름.... 넘나 어려운 식당.....
추브홀멘 요마가쟁 Tjuvholmen Sjømagasin....
정말 익숙치 않은 이름 되시겠다.... ^^;;;
아케브뤼게에서 이리 저리 돌아다닐 때...
계속 눈에 보였던....
꽤 고급스러워 보여서...
잠시 망설이다가....
뭐... 오슬로에서의 마지막 식사니깐... 하면서...
들어갔단.... ^^
해산물로 정평이 나있다고 하던데....
내부도 고급스럽고...
분위기 좋았다... ㅎ
넘나 재밌는 것이...
이 고급스런 식당 한 켠에....
해산물을 직접 파는 마켓도 자그마하게 마련되어 있다...
물론...
어물전같은...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 ㅎ
내가 봤던 정보는....
분명... 해산물이 유명하며...
가격이 저렴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 했건만...
결과적으로...
전혀... 안 저렴했단....
뭔가... 그 정보가 잘못된 것인 듯....
여행 안내 책자였는데.... ㅠㅠ
기본 세팅....
뭐...
들어오기 전부터....
고급져보여서... 살짝 망설이기까지 했기에...
일단 들어온 후로는...
좀 가격대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했더랬다...
너무 밖에서 오래 헤매고 다닌 탓에.....
일단 화장실부터 가서 ...
재정비를 하고.... ㅋ
식전 빵.....
으휴~!
또 다시 후회되는 .... ㅎㅎ
메뉴판을 일단 한번 스캔하고는....
직원에게...
우리를 위한 추천을 부탁했었다...
그랬더니....
시즈널 코스 요리를 추천하더란....
그날에 잡힌 생선을 메인 요리로 하는 코스 ....
흠....
모두들 끄덕~ 끄덕~!
나중에사 후회되는 건...
추천을 받았더라도...
두 명은 추천받은 걸로 주문하고...
다른 두 명은 다른 메뉴로 주문해서...
좀 다양하게 먹었어야 했는데....
네 명 모두 같은 걸로~!
ㅎㅎ
점심 때와 똑같은 상황이 ....
왜 자꾸 이런 상황이 벌어지나 해서....
차~~~분하게(?) 분석을 해보니.....
우리가 모두 지쳐있을 땐...
메뉴 선정에 열의가 없어져...
걍~ 되는대로...
쉬운 걸로...
추천해주는 대로.... ㅋㅋ
그랬던 것....
그래도 좀 기운이 있고 빠릿빠릿할 땐....
이거 저거 열심히 들여다보고...
적극적인, 능동적인 태도로 주문을 하는데....
일단...
지쳐있는 상황이면...
소극적, 수동적인 태도로 메뉴 선택을 해서 주문을 했던 것.... ^^;;
Lofotpils......
로포텐에서 만든 맥주인가? 싶어서 찾아보니...
맞네... ㅋ
노르웨이 저 위쪽 지역 로포텐 Lofoten에서 만든 맥주다.... ^^
브라운 크랩 샐러드....
양은 참으로 적었지만...
맛은 참으로 좋았었다...
ㅎㅎ
메뉴판에 소개되기는...
Label Rouge....
라벨 루즈라고....
프랑스 정부의 품질 인증을 라벨 루즈라 하던데....
아마도...
그 정도로 맛을 보장한다는 의미로?!
주재료는 연어였다....
요것도...
맛은 ... 구욷뜨~!!! ^^
로포텐 필스너에 이어....
칼스버그 한 잔 추가요~! ㅋ
물론...
나 말고.. 울냄푠.... ^^
드디어 오늘의 생선.... 메인 등장....
무슨 생선이냐 물으니....
@#%$ 라고 대답은 해줬으나....
생전 첨 들어보는...
ㅡ.ㅡ
우리가 못 알아들으니... .
대구의 일종이라고 친절하게 부연 설명.... ㅋ
해서....
정확한 이름은 모르나....
대구의 친척 뻘 되는 생선 요리 되시겠다.... ^^;;
디저트....
배를 메인 재료로 한 디저트라고....
디저트까지 나왔길래...
다 나온 줄 알았더니....
추가로...
초콜릿 디저트까장.... ㅎ
아주 평온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좋은 서비스 받아가며....
맛있는 음식들....
그야말로...
호강에 겨운 식사였다.... ㅎㅎ
ㅎㄷㄷ 한 가격대만 아니라면...
아주 멋진 시간이었는데... ㅋ
오슬로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우아하고...
럭셔리하게 마치고....
아케브뤼게의 야경을 보며....
호텔로 돌아간다....
아케르스후스 요새....
나중에 돌이켜보니.....
이때 이렇게 럭셔리한 식사를 할 만도 했다는 생각이 든다...
미리 알았던 것은 아니지만... .
이때 이후로....
다음날 아침부터는....
한동안 거의 계속....
샌드위치로 연명을 했다는 전설이.... ㅋㅋ
그 증거자료~!!! ㅋ
물론 이게 다가 아니다.... ㅡ.ㅡ
사진을 깜빡하고 못 찍은 경우도 있고....
여기에 누락된 경우도 있고... ㅎㅎ
샌드위치로만 연명을 할지라도...
그때 그 시간이...
그립고...
그립고...
또 ...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