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국수는 송옥에서~! .............북창동
2019. 7. 7.
북창동 송옥.....
사실은 진즉에 포스팅을 했어야 하는 집이었는데...
ㅠㅠ
이 집엘 다니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2010년쯤???
어언 10년을 채웠네.... ㅎㅎ
메밀국수는...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좋아하신 음식 중 하나였다...
아주 어렸을 때의 기억은 없지만....
어느 정도 커서...
고등학교 때쯤? 부터의 기억에는...
아버지와 함께 메밀국수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여러 식당에서 먹어봤던 것 같은데....
그 중...
집앞의 뉴코아 식당가 메밀국수 집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제일 많이 갔었던 기억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 집은...
이제는 없는 듯... ㅠㅠ
이후로...
아버지에 이어....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한 메밀국수를...
젊은 시절엔 참 많이 먹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메밀국수라고 다 맛있는 게 아니라는 걸 ...
알게 되었고....
아버지와 함께 먹었던...
뉴코아 식당가의 그 메밀국수를 그리워하게 되었지... ㅎ
그러면서....
식당의 메뉴판에서 ...
메밀국수를 선택하는 일이 자꾸만 줄어갔다...
ㅠㅠ
그러다가...
아이들이 다 크고...
이래저래 ...
맛집을 찾아다니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내 리스트에 새로이 이름을 올리게 된....
북창동 송옥....
광화문 미진.....
시청앞 유림면...
몇 년 동안은 이 세 군데를 돌아가면서 찾았지만...
최근 3~4년 전부터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ㅎㅎ
메밀국수를 먹을 땐 송옥으로....
냄비국수가 생각날 땐 유림면으로 간다.... ^^
물론 사람마다 입맛은 다 다르니...
어떤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리라....
내 경우엔 그렇다는 말씀이다... ㅎ
특히나 메밀국수는...
울냄푠까지도 좋아하는 바람에....
우리 부부는...
여름이면...
꼭 여기 송옥 메밀국수를 두어차례 드셔 줘야 한다... ㅎㅎ
올여름....
난 벌써 친구들과 송옥 메밀국수를 개시했지만....
울냄푠은 아직이어서....
오늘....
송옥 나들이를 했다.... ^^
음~ 위 사진은 3년 전 사진인데...
아직도 저 간판인지는 모르겠네....
송옥에서도 냄비국수를 먹어본 적은 있는데...
왠지 난...
유림면 냄비국수가 젤 맛있더란.... ㅎ
송옥.....
손님이 많은 시간엔....
마구 마구 합석도 시켜버리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불평없이....
또 찾게되는 송옥이다.... ^^
위 사진도 3년 전 거....
3년 전엔 칠천원이었군.... ㅎ
오늘 가보니... 8,000원이던데.... ^^
쯔유... 간 무.... 파.... 겨자 소스....
맘껏 먹을 수 있는 송옥....
아마도 사진 찍은 날짜가 다 다르지 싶네....
오늘 먹고 왔지만....
어느새 또 먹고싶어지는....
메밀국수.... ^^
올여름엔...
몇 번이나 먹게 될까나..... ㅎ
P.S.
어젠 정말 데이트하기 좋은 날이었다... ^^
파란 하늘... 하얀 구름...
거기에 어마무시한 바람~ 바람~ 바람~~~
시~원~~~하게 명동 거리를 거닐다가....
대연각 빌딩이 예전엔 높아 보였는데...
지금은 하나도 안 높아 보인다는 둥~~~
ㅎㅎ
영양가없는 소리를 하면서...
걷고... 걷고... 또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