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누키 우동 우에하라야 본점.............다카마츠, 일본............5/24
2019. 5. 24. 금
리츠린 공원에서...
거의 세 시간쯤 시간을 보내고....
이제 점심 먹으러 고고~!!!
여행을 오기 전....
우동현으로의 여행이니....
우동을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와야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첫날 도착하자마자 저녁 식사로 우동을 먹고는...
어제, 그제는 아예 우동 근처에도 못갔었다... ㅎ
어쩌다 보니.. .
그렇게 되었네.... ^^
그래서...
오늘 점심은 무조건 우동으로~!!!
리츠린 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의 우동 맛집을 검색하다가...
낙찰된 곳은...
바로 여기....
우에하라야 본점 Ueharaya Honten....
사누키 우동 Sanuki Udon....
구글맵을 보고 찾아가니....
별로 식당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이렇게 주차장 들어가듯 철문에 간판이 걸려있고....
몇 걸음 걸어들어가면...
조금 안쪽에 제대로 간판이 걸려있다...
노렌도 함께... ㅎ
꽤 신경을 쓴 듯이 보이는 간판이다...
오늘은...
계속 운이 좋은 중.... ㅎ
우리가 식당에 막 도착했을 땐....
앞에 대기줄이 아주 짧았다...
대기 줄이라고 할 것도 없이...
그냥 줄서서 바로 우동을 주문할 수 있었단....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왼쪽의 주문하는 줄에 서서...
앞으로 진행해나가면서....
우동의 양과 ...
냉우동인지 온우동인지를 결정하고....
같이 곁들여 먹을 사이드 메뉴를 골라 ...
접시에 담은 후....
맨 마지막에 계산을 하면 된다....
우리가 첫날 갔었던 우동보는...
테이블에 앉아서 주문을 하는 시스템이었지만...
카가와에 있는 많은 우동집들이...
여기같은...
셀프 우동집이라고 한다.... ^^
우동을 주문해서 받고는....
쟁반을 밀고 가면서....
사이드 메뉴를 고른다... ㅎ
아....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지만....
저얼대로 욕심은 금물~!!! ㅋ
튀김 종류도 많고....
오뎅.....
아... 이를 어쩌냐...
전부 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의 잔치로구나.... ㅡ.ㅡ
김초밥과 유부초밥....
오니기리....
수많은 유혹에도 흔들림없이....
딱 ~! 요렇게만 골라 담았다....
각종 튀김류와 오뎅....
김초밥과 유부초밥... 오니기리....
전부 다 내 최애템들이다....
그 아이들을 외면하고...
딱 세 개만 담으려니....
흑~!
눈물이 앞을 가려.... ㅜ.ㅜ
수많은 경쟁 상대를 제치고....
내게 뽑힌 요 아이들은....
내게는 언제나 진리인 새우튀김....
그리고 ...
곤약과... 옥수수 어묵.... ^^
물론~!
세 가지 모두...
탁월한 선택이었쓰~~~ ^^
우동은....
사이드 메뉴들 땜시...
작은 사이즈로 하고...
붓가케 냉우동으로 초이스~!
음~!
이 우동 면발이.... ㅎㅎ
사진으로 보기엔...
그냥 평범한 우동 면발로 보이나....
그 쫄깃함과 탱글 탱글함....
쫀득함....
아... 또 어떤 낱말로 표현을 해야하나...
표현의 한계를 느낀다... ㅎ
그 정확한 비교는 자신할 수 없지만....
첫날 먹었던 우동보의 면발보다도...
우에하라야의 면발이....
더 쫄깃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때 즈음.....
온우동보다는 냉우동을 선택했을 때....
그 면발의 신세계를 좀 더 확실하게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을 ...
터득하게 되었다... ㅎ
우리가 우동을 먹고 있는 동안.....
대기 줄이 길어졌다.... ㅋ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고....
문 밖에도 줄이 길게....
이번 여행 기간 동안....
날씨가 꽤 더웠다....
첫날 보다는 둘째 날이...
둘째 날보다는 셋째 날이...
더 더워져서...
4박 5일 중 오는 날, 가는 날 뺀 ...
3일 중에 오늘이 가장 더운 날이었다... ㅠㅠ
여기 식당 안은 꽤 시원하게 에어컨을 가동했지만....
저기 문 밖은....
엄청 더웠.... ㅡ.ㅡ
우동현에서의 두 번째 우동.....
만족스러움 한 그득이다.... ㅎ
너무 맛있게 먹고 나오면서...
이제 큰일이라며....
이렇게 우동 입맛을 업그레이드해놓았으니...
집에 돌아가... .
웬만한 우동은 성에 차질 않을텐데...
우짜냐고.....
걱정 아닌 걱정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