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넷째 날............마라도..... 씨 앤 블루
2014. 3. 7
날이 더 추워진 듯???
간밤엔 살짝 눈도 내렸다.....
프론트동......
식당에서 창 밖으로......
눈이 많이 내린 건 아니지만......
그래도 흔적은 남겼더란.... ㅋ
2박 3일간 우리의 애마.... ^^
8:00 AM 쯤 콘도를 출발했는데......
평화로가 막혀서 1120 도로로 돌아갔다......
간밤에 눈도 살짝 오고 날씨가 좀 추워져서......
길이 좀 얼었다고 하는 것 같더란....
원래 10시 배를 예약했기에....
길만 안 막혔으면 시간 안에 도착했을텐데.....
길이 그리 막히는 바람에....
가면서 전화를 해서 11시로 연기...... ^^;;;;;
덕분에
평화로 아닌.....
나름 시골길 같은 길로 달려볼 수가 있어서 좋았단....
대한민국 최남단 섬....... 마라도엘 드뎌..... ㅎ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보는 마라도.....
2년 반 전에.... 가려다가 그날도 바람이 심해 배가 안 뜨는 바람에 포기.... ㅜ.ㅜ
이번엔.....
배를 탔으니....... 성공?!!!
모슬포항에서 출발.....
산방산과 송악산이 보인다.....
좀 가까이 땡겨서 ㅎ
산방산.... 송악산... 그리고 형제섬까지 희미하게.....
저 앞에..... 납작 가파도가 보이고..... ^^
가파도를 지나가면서.......
산방산... 송악산... 가파도가 겹쳐서..... ^^
이번에도 좀 더 땡겨서...... ㅎ
저 뒤에 산방산.....
그 앞에 송악산....
그리고 그 앞에 가파도......
읭???????
근데......
가파도에 풍력 발전기가 있었던가???
2011년 9월에 가봤던 가파도.......
그때 내 기억 속의 가파도엔 풍력 발전기가 안 보였는데...... ???? ㅡ.ㅡ
아무래도 좀 이상해서 검색해봤더니....
그래.... 2012년에 풍력 발전기가 세워졌나보다.... ㅜ.ㅜ
저 조그맣고 예쁜 섬에.... 풍력 발전기라니..... ㅠㅠ
물론..... 필요에 의해서 만들었겠지만.....
갠적으로.....
많이 아쉽더란....
안그래도 납작한 아이인데......
걍~ 그대로....... 납작의 미를 지킬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ㅡ.ㅡ ;;;;;
드뎌...... 마라도닷!!!
그래도.....
가파도보단 좀... 고저가 있는 아이.... ㅎ
와우~~~~
선착장 옆으로......
해식 동굴이 보인다...... ^^
모슬포항에서 출발한 지..... 30분 정도.....
바로 여기.....
마라도의...
살레덕 선착장에 도착......
일단..... 마라도 가장자리를 따라 한 바퀴 주~~욱 돌기로....
배에서 내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섬 가장자리 쪽으로 안 오고....
걍~ 직진!!! 하더라~~~ ㅎ
우린.... 오른쪽 해안을 따라.....
할망당.......
어부와 해녀들이....
만선이 되게 해달라고.... 물질이 잘되게 해달라고...
용왕님께 비는 ... 해신당.....
마라도는....
가파도와는 달리 절벽이 많이 보인다.... ㅎ
자리덕 선착장..............
그리고.... 아마도 지금 내가 서있는 이곳이 대문 바위일 듯.....
안쪽으로 들어오니 민가가 보이기 시작....
뒤돌아서..... 저 멀리..... 마라 분교도 보인다....
가파 초등학교.... 마라 분교장이란다..... ^^
너무나 귀여운 학교 ㅎ
마라리 복지회관.... 그리고 해양 경찰....
계속 이어지는 식당들.... 거의 끝 즈음에....
우리가 배표와 함께 묶어서 예약한 짜장면 집이..... ㅎ
철가방을 든 해녀.......
참으로 인상적인 가게 상호 ㅎ
KBS 인간 극장에 나왔었던 최연소 해녀가 운영하는 집.....
나도 우연히 그 프로를 한번 본 적이 있다...
자세한 포스팅은 따로이 하고...
(카테고리 YUMMY--->제주도--->철가방을 든 해녀)
http://blog.daum.net/les0628/465
손님들이 꽤 많았다......
요 아이가 바로....
반장이라는 짜장면 ^^
그 .... 유명한........ 마라도 짜장면 ㅎ
부반장..... 짬뽕 ㅎ
맛있게 자~ 알 먹고는 나와서.....
앞에 광고판이 있던데....
광고판 위에 올려놓은 소라 껍질들이 예뻐서..... 한 컷!
요렇게.... ^^
마라도 짜장면을 먹은 후.....
다시 마라도 한 바퀴 돌기 계속~~~~
해외 개척자 야외 박물관?
약간 쌩뚱맞은 것 같기도 했지만...... 무튼...
우리나라의 끝이라는 의미에서....
이런 박물관을 세운 건가???
들어가 보진 않았단....
바로 그 옆엔 햄버거 집이....
이것도 역시 초큼 쌩뚱맞은 듯한 느낌..... ㅋ
약간은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
대한민국 최남단.....
그래... 여기가 바로....
우리나라 맨~~~ 끝지점이라는 .....
여기엔....
왜 이리 바윗돌들을 많이 갖다 놨는지........
우리나라 남쪽 끝 땅에서.....
햇볕바라기하며....
저 바다 너머... 더 큰 세상을 상상하라고 이렇게 갖다 놓은건지.... ㅎ
항상..... 여행 뒤에 후회하는 거.....
좀 더 시간 여유를 가지고....
저 바윗돌 벤치에 앉아..............
저 바다를 바라보다가 올 걸.....
뭐이가 그리 급해서.....
앉아보지도 않고...
그리 왔는지..... ㅜ.ㅜ
나름 여유롭게 볼 거 다 보면서 여행을 하겠다고 늘 마음먹지만....
지나고 나면....
좀 더 여유를 가져볼 걸 하는 후회를 많이 하게 된다..... ㅡ.ㅡ
혹시라도....
다음에 또 마라도엘 가게 된다면.....
그땐.... 필히... 3시간 이상 머무르리라.......
2시간 남짓으로도....
조금 부족했으니.... ㅎ
마라도 모형.....
조업 중인 어선들인가???
꽤 많더라....
마라도 성당과....
마라도 등대가....... 나란히..
어찌 이리.....
동화속 주인공처럼 지어놨는지.... ㅎ
여긴 또 왜 안 들어가봤지???
이래서....
다시 가야할 이유가.... 생긴다는 거..... ㅋ
여기....
실제로 신부님이 계시는지..... 급궁금.... ㅡ.ㅡ ;;;;;
마라도 등대.....
어제.... 우도 등대 박물관에서 미니어처로 봤던.... ㅎ
여기에 ......
꼭 이렇게..... 보도 블럭을 깔았어야 했는지..... ㅡ.ㅡ
이렇게.....
2시간에 걸친......
생애 첫 마라도 탐방은 끝이 났고......
다시 배를 타고.....
모슬포항으로......
끼니 때는 아니었지만......
둘째날..... 친구들과 왔다가 허탕쳤었던 제주 밀면이 궁금해서
산방 식당으로 고고~~~
요집도....
카테고리 YUMMY--->제주도 에 다시 포스팅~~~ ^^
http://blog.daum.net/les0628/466
첨엔.... 밀면 하나만 주문해서 둘이 같이 먹으려다가.....
다른 테이블 보니...
요걸 많이들 먹고 있길래....
(난 입에도 안 대지만.... ㅡ.ㅡ)
울냄푠 먹으라고 주문..... ^^
요게 바로 제주 밀면..... 물 아니고 비빔으로.....
아.......
정말!!!! 내 입엔 딱!!!!! 이었던....
지금도 이거 올리면서 입에 침이 고인다...... ㅡ.ㅡ
면도..... 양념도.... 완죤 내스딸~~~~ㅋ
먹고싶다... 진정....
씨 앤 블루.....................ㅎㅎㅎㅎ
아...
여기도 얼마나 와보고 싶었던지.....
씨 앤 블루도.....
카테고리 YUMMY ---> 제주도 에 자세하게 포스팅!!!
http://blog.daum.net/les0628/467
흑~
심하게...........좋다 ^^
무슨....... 말이 필요해??? ^^
씨 앤 블루에서 제주카노와 제주 몬순을 마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
제주시에서의 저녁 약속 때문에 제주시로 고고~~~~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았기 때문에....
완죤 서쪽 해안도로만을 따라서....
슬로우~ 슬로우~~~ 드라이브 모드로~~~ ^^
제주는.....
이렇게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차가 거의 없다는 거.....
참~~~ 좋다 ^^
일부러 유채꽃을 가꾸는 유채꽃밭이 아니라....
그냥 들판에 아무렇게나 핀 유채꽃들....
서쪽 해안 도로로 가다가 만난........
기괴한 조형물.....
정말 궁금하다...
도대체 정체가 뭔지.....
허물어진 집 같아 보이는데....
왜 저런 것이....
저렇게 바다 한가운데 덜렁 있는건지....
그야말로....
그것이 알고싶다....
그 자체... ㅡ.ㅡ
일몰도 구경하고.....
정말 아주 아주 천천히 해안도로를 따라 갔더니....
예상보다 조금 더 걸리더라....
형제섬이 보이는 사계리 씨 앤 블루에서
제주시까지 2시간 반... ㅋ
2011년에만 해도.... 제주에 자주 가는 산들님은 있었어도....
거주하는 사람은 없었는데....
2년 반 사이에.... 제주에 정착한 산들님이 4분.... ㅎ
몇 달 정도 유한적으로 와있는 산들님이 3분....
그리고 우리처럼 잠시 여행 또는 출장온 산들님이 또 몇 분...
우리까지 합해서 모두 12명이 모여... 정말 유쾌한 시간을....... ㅎㅎ
횟집에서 저녁을 먹고는... 2차 까지 ^^
스페인 사람이 직접 하우스 맥주를 제조한다는......
보리스......
제주 보리 맥주란다....
알콜과 안 친한 나는....
맥주 맛을 모르지만.......
드셔본 분들 말씀에 의하면....
향이 있는 맥주인 것 같더란.......
요것도...... 호불호가 갈리더라~~~ ㅋㅋ
이렇게....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거나하게 보내고........
12시가 되어서야 콘도에 들어갔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