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 억새 보러.................강원도 정선군
2014. 10. 5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민둥산.......
갈 기회가 생겨 덥석 잡았다...ㅎ
억새? 좀 이를텐데.....싶기는 했지만......
억새도 억새지만.....
민둥산의 자태를 더 보고 싶었기에......고~!
7:05 am 청량리 발.... 무궁화호....
10시 40분 쯤...... 민둥산역 도착...... ^^
민둥산 정상에 오르는 방법은 서너가지......
그 중.... 우리는 삼내 약수에서부터 올라 증산 초교로 내려오는 코스로......
많은 등산객들이 증산 초교에서 올라가는 코스로 가긴 하더만......
우린 거꾸로(?) 코스를 택해......그나마 좀 한가지게 다닐 수가 있었단......^^
민둥산역에서 삼내 약수까지는....
콜밴을 불러서 고~
11:20 am 경부터.......
민둥산 정상을 향하여 고~~~
길이 참~ 예뻤다.......^^
쭉쭉 뻗은 잣나무(?) 도 많았고.......
정말 길은 참 좋았다.....
아.....근데......
중반엔 어찌나 가파르던지.....ㅜ.ㅜ
이때.....다리가 풀려버려......
죙일 고생을.....ㅡ.ㅡ
2시간 만에.......
힘들게 힘들게......여기까지.......
이제 저 계단만 오르면....
민둥산 능선을 타고....
억새 군락지가 나온다.... ^^
고지가........바로 저기다..... ^^;;;
저~~~~~ 멀리 민둥상 정상이 보인당..... ㅎ
억새는........아직 덜 폈지만......
보고 싶었던 민둥산............... ^^
하늘도...... 예뻤던 날.......
이제 곧........ ^^
아.............정상에선....
바람이 제법......ㅋ
민둥산 표지석 주변엔 사람들이~~~~ ㅎㅎ
저~~~ 쪽 봉우리에서부터 능선을 타고 조금 전 우리가 온 길..... ^^
요런..... 풍광이 보이는 데크에 앉아서.......
도시락을 까먹었다...... ^^
반찬은....
소.박.하게....... ;;;
돼지불고기, 햄, 김, 김 계란말이, 오이 양파 장아찌..... ^^
다행히도... 이쪽 데크는 바람이 좀 덜 불었다...
요 사진은.... 일행의 사진을 빌려왔단..... ^^
줄서서 사진들을 찍느라 빌 틈이 없었던 표지석 주변......
일행이 운좋게도 한 컷 건졌단... ㅋ
우리가 도시락 먹은 반대쪽 데크......
으~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ㅡ.ㅡ
우리가 내려갈 길......
증산초교 방향....
벌써..... 이만큼 .....
내려왔넹...ㅎ
이렇게......
산들이 첩첩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차암~ 좋다....
자주 보면 참으로 좋으련만......
내게.....산은 왜 그리도 힘든건지.....ㅠㅠ
이런 모습을 언제 또 보랴 싶어서.....
발길을 잠시 멈추고선....
보고..... 또...보고.............
천국으로.... 가는 계단?!
완경사라는 길이......
내겐 너무나 가파르기만......ㅡ.ㅡ
내려올 때도.....힘들기는 마찬가지......쩝~
내려올 때는.... 많이 쉬면서 거의 2시간....
아마 많이 안 쉬었다면....
1시간 반 정도면 내려올 수 있을 듯......
저 굴다리를 지나..... 요 횡단보도를 건너서......
민둥산 역으로.......
역으로 가기 직전.....
시간도 많이 남았고....
기차 타기 전에 저녁을 먹어야해서.....
좀 이른 저녁을 곤드레밥으로.... ^^
된장찌개가 좀 짜긴 했지만.....
맛난 장으로 비벼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ㅎ
8시간 만에.....다시 민둥산역으로......ㅎ
6시 56분 차를 타고 서울로~~~~
기차 타고 서울 오는 동안 잘 잘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ㅜ.ㅜ
온 몸이 욱신 욱신.....
잠을 못 잤다..... ㅡ.ㅡ
온 몸은 너무 아프고 힘들었지만.....
민둥산을 보아서....
너무나 뿌듯했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