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한 바퀴
2014. 11. 22
대림 미술관에서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을 관람하고....
체부동 잔치집에서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서촌 한 바퀴 돌기... ^^
여기가.... 이상의 집터란다.....
뭔가를 준비 중이더란.....
이상의 집.... 바로 옆 돈가쓰살롱.....
삼청동도 그렇지만....
여기 서촌도 다니다보면....
참 재미있는 가게 이름이 많다.... ^^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여긴...
절대로 세탁소가 아닌.....
음식점이다......ㅎㅎ
근데....
왜 이렇게 이름을 지었는지....
궁금하다....
쥔장과 얘기를 해봐야 알 수 있겠지? ㅋ
세종상회......
외모와는 달리... 아주 옛스런 이름... ㅋ
여기서...
조금 전....
사진으로 만나고 온 폴 매카트니를 다시 만났다.... ^^
효자 베이커리.....
여긴.... 2주 전쯤....
저녁 나절에 서촌 한 바퀴 돌 때에도 줄을 안 서 있더만.....
지금도.. 줄이 없당... ㅋ
지인은.... 두 번 갔다가 두 번 모두 줄이 길어서
빵을 못 사고 왔다던데....
난 두 번 다 너무 쉽게 빵을 살 수 있었다.... ^^
ㅎㅎ
여기도....
나중에 내려오며 보니....
줄이 길게~~~ ^^
효자 베이커리 길 건너편에....
효자 카페...
내가 아주 좋아하는 색의 조합이다.....
한번쯤.... 들어가보고 싶다...
어슬렁거리다가......
여기... 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이유는?
순전히....
아무도 없는 카페가....
우리 6명이 들어가도 부담없을 것 같아서....ㅎㅎ
분위기 있어보이는 카페들이 더 있긴 했지만....
순전히 사람 없어서 선택해 들어간 카페였는데....
나쁘지 않았다.... ㅎ
카페에서 내다본 길.....
역시 재미있는 가게 이름....
머리까끼....ㅋㅋ
언제 한번.....
재미있는 간판들만 찍는 서촌 나들이를 해보고 싶다.... ^^
여기 ....
한시간 반 정도 앉아있었는데.....
창 밖으론.....
정말 많은 서촌 탐방객들이 지나가더란.....
아마도 토욜인 탓이겠지만서도...
이태리식 선술집.......
그건 또 어떤건지....
살짝 궁금하기도 하다....
우리가 다시 이 길을 내려올 땐....
이 커튼이 젖혀져 있었다.... ^^
플라워 카페....... 간판이 엣지있어보이는.... ㅎ
ㅎㅎ
여기선....
5천냥 주고 뭔가를 충동 구매했다는.... ㅡ.ㅡ
아주 작은 갤러리 서촌재......
여기서....
운좋게도........
독일인 수묵화가 베르너 사세가 그린....
다른 느낌의 달마도를 만날 수가 있었다...... ^^
한국말도 아주 잘 하시는....
한국학 교수님....^^
현대무용가 홍신자님과는 3년 전에 결혼하신 사이시란다... ㅎ
어느덧.....
수성동 계곡까지..... ^^
겸재 정선의 장동팔경첩 중에서 수성동 계곡.....
이 그림을 보고 ....
그대로 복원해냈다는 수성동 계곡...
예전에... 옥인 아파트가 있었나???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무튼... 오래된 아파트가 있었다... 여기 이자리에... ㅎ
촉촉한 날씨......
덥지도 춥지도 않고......
거리 쏘다니기에 아주 딱! 이었던.....
여기 수성동 계곡 벤치에 잠시 앉아 쉬다가.....
다시....
내려가기로...
갤러리? 였나??? 잘 모르겠넹....
어느 골목 안에 있던 창.......
분위기가 예뻐서....ㅎ
혹시.....언젠가 와볼 수도 있겠단 생각에.....
간판도 살짝 찍어두는 센스....ㅋㅋ
ㅎㅎㅎㅎㅎ
아깐 여유롭더니.....
길게.....줄이.......
바로 옆 쪽....
통인 시장 쿠폰 도시락 사먹는 줄도......
아까보단 엄청나게 늘었고.... ㅋ
어느 골목 안......
시.래.기.
어느 한의원.......
독특하게도....
돼지와 담벼락 위의 참새 모형까지....
옛 동네에...... 갑자기 새로운 개발의 바람이 불어닥치니....
이렇게 부조화(?)스러운 모습도 적잖이 연출되고.....ㅡ.ㅡ
과도기의 모습이려니 싶다.....
10년 쯤 뒤의 이 동네 모습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이렇게.........
파아란 나무 의자와 함께.....
서촌 걷기를 마치고....
일행과 헤어져....
우린....
삼청동 쪽으로 넘어가기로.... 헥~ ㅡ.ㅡ
대림 미술관 뒤편.......
제법 길게 줄이 늘어서있다......
오른쪽 골목 안쪽으로 죽 들어갔다 나온......
경복궁 돌담을 따라.....
청와대 쪽으로 가는 길.....
아마도... 무슨 모피 집이었던 듯......
청와대 앞을 경유해.....
총리 공관 쪽으로 넘어가는 길.....
예뻐 보이는 카페를 만났다....
난.... 저 떡볶이 영어 표기가....
외래어 같이 보이면서도... 한편으론 정겹게 느껴지기도....ㅎㅎ
예쁜 즉석 떡볶이집도 하나 발견하고......
글쎄.... 맛은 어떨지??? ^^
역시나.... 삼청동도 복작복작했고.....
위쪽 슬로우가든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내려오면서...
요 집.....
치즈 타르트를 보니.....
오사카에서 맛있게 먹었던 파블로 치즈 타르트가 생각나서....
하나 포장.... ㅎ
이렇게.....
길고긴.... 걷기? 산책? 방황? 을 마치고.....
스시 세트로 배를 든든히 채워주시고는....
지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