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아트 뮤지엄 SAAM & 국립 초상화 미술관....워싱턴 DC... 셋째 날(5)
2015. 11. 28
차를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반납하고도....
저녁을 먹기엔 살짝 이르다.... ㅡ.ㅡ
좀 지쳐 있긴 했지만....
근처에 있는 미술관 하나만 더 가기로.... ㅎ
내일은 아침 일찍 워싱턴 DC를 떠날 거라서....
욕심을 부려본다.....
난.... 그닥 가고 싶지 않았지만....
울장남이 강추한 미술관.....
(이곳은 특이하게도...
스미소니언 재단 박물관, 미술관 중에서...
폐관 시간이...
좀 늦은 곳이었다...
그래서.. 갈 수 있었던 곳.. ㅎ)
국립 초상화 미술관과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
National Portrait Gallery & 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
여긴... 두 미술관이 한 건물에 함께 있다... ㅎ
가길... 얼마나 잘했던지... ㅋ
물론 안 갔으면...
몰라서 후회도 못했겠지만....
정말 안 갔더라면 후회했을 .... ㅋㅋ
미술관도 미술관이지만.....
건물 자체로도 이미 훌륭한.... ^^
건물의 반은... 국립 초상화 미술관으로....
반은...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으로 쓰이고 있다....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에는...
백남준의 작품만 4점이 있다는데...
그 중 2 작품만 보았고....
나머지 2 작품은 못 봤다.... ㅡ.ㅡ
위 작품은....
Megatron/Matrix.....
이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 ㅎ
미국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명은...
Electronic Superhighway: Continental U.S., Alaska, Hawaii
백남준 1995년 작품으로....
2002년에 기증받았다고...
49개의 텔레비전으로 미대륙과 알래스카, 하와이를 표현...
네온으로 각 주를 구분....
각 주의 특징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2006년에... 영구 전시하기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
백남준 작품을 마그네틱 기념품으로도 .... ^^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는....
미국 건국 300년 역사에서...
공적을 세운 주요 인물들의 초상화만 모아 놓았단다....
그중에서도....
미국 대통령관이 가장 볼 만하다고....
백악관이 아닌 곳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대통령들의 초상화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2층 전시관 입구에 있는... 조지 워싱턴 초상화....
길버트 스튜어트가 그린 초상화로...
국립 초상화 박물관의 아이콘과 같은 작품이라고 한다.... ^^
조지 워싱턴의 머리 오른쪽 위에 무지개가 보이는데...
이 무지개가 워싱턴의 손과 연결되어...
보다 밝은 미국의 미래를 제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ㅎ
또 워싱턴이 장군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복장을 한 것은...
스스로가 국민의 대통령이 되길 원해서였다고 한다.... ^^
엇~?! 저런 곳이 있었네~~~~
2층 어디쯤에선가 내려다보인....
내려가보자.... ㅎ
오홋~!
이 공간.... 정말 맘에 들었다....
건물 중앙에 있는 실내 정원....
코고드 코트야드라고 한다....
Kogod Courtyard....
천장이.... 기하학적 모양의 유리로 되어 있으면서....
편평하지 않고...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다...
낮에...
햇빛이 들어오면...
더 멋진 공간이 될 듯도 싶다.... ^^
그래서... 모셔온 사진...
역시.... 멋지군....
밤과는 또다른 우아함을 뽐내는 듯.... ㅎ
천장이 상당히 높았는데도....
휑하거나 썰렁하지가 않고....
이상스레 아늑함이 느껴졌다....
대체.... 그건 뭐였지?
무튼... 이곳을 놓지고 싶지 않았다....
잠시나마...
함께이고 싶었다.....
바닥 한 켠엔....
과연 저걸 분수라고 할 수 있을까?
그냥...
물의 낙차없이....
바닥을 적시고만 있는..... ㅎ
참으로.... 묘한 공간....
내 마음을 쏙~ 빼앗았던.....
미국의 시인 월트 휘트먼은....
이 건물을 두고....
"워싱턴에서 가장 웅장하고 격조있는 빌딩"이라고 ...
극찬했다고 한다.... ^^
이 사진도 리플렛에서 모셔온 사진....
위에서 보면...
저런... 모습... ㅎ
'ㅁ'자로 건물이 둘러서 있고...
가운데 비어있는 공간을...
저 멋진 유리 지붕을 얹어...
실내 정원으로 탄생시킨.... ㅎ
스미소니언 협회가...
영국의 웸블리 구장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에게 설계를 의뢰해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
걍 패스하려고 했었던 이곳....
울장남 덕분에....
내 마음 속의 장소....
또 하나를 추가할 수 있게 되었네.... ㅎ
아들~!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