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정..................강남구 역삼동
2016. 7. 28
토끼정....
퓨전 일본 가정식이란다....
계속 와보고 싶었으나...
이제사... ㅎ
토끼정은...
서가앤쿡과 미즈 컨테이너의 협업으로...
만들어낸 브랜드라고.... ^^
이름이 특이해서....
참으로 궁금했었다......
왜 ...
토끼정일까....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에서...
가져온 이름이란다....
소설 속 주인공이 자주 이용하는 단골집 이름이...
바로 토끼정이라고.... ^^
2014년 9월에 오픈했다는데....
2년도 채 안 되어...
웨이팅이 어마무시하게 핫한 곳~!
그곳엘....
오늘...
왔네 ㅋ
4층.... 단독 건물....
모두 식당으로 쓰고 있는 듯....
이쁘다..... 젊음이.... ㅎ
여기 오려고...
별 걸 다해본다..... ^^
토끼정은...
웨이팅이 많은데...
대기 접수를...
요 '순번이'라는 어플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고 한다...
해서...
깔았다... 순번이.... ㅋ
.
.
.
11:30 am 쯤....
신논현 역에서 내려....
순번이에 접수를 하려고 했더니....
'접수중지'가 뜬다....
???
나중에 직원에게 물어보니...
순번이를 그 이후에 켰다고 하더란...
아마 ...
손님이 매장에 다 차고...
대기가 시작되면..
그때 켜나보다... ㅎ
우린...
식당 앞에 11:40분 쯤인가 도착하니...
이미 사람들이 대기 중..
직원에게 물으니...
조금전에 '순번이'를 켰다고 해서..
그자리에서 바로 접수~! ^^
대기 4번이었단... ㅎ
.
.
.
순번이를 열고....
가고자 하는 식당을 클릭하면....
욜케 식당이 나오고....
순번 접수를 클릭하면 된다.....
"한번도 와보지 않을 수 있지만, 한번만 오게는 하지 않겠다."
야심차다... ㅎㅎ
그래...
안 그래도...
나도 또 가려고 한다.... ㅋ
전화번호 끝 4자리로 접수~!
차례가 되면...
직원이 불러준다...
폰에도 이렇게 뜨고.... ^^
우린 2층?으로 안내.....
2층이라고 해야하나... 1층이라고 해야하나.... ㅡ.ㅡ
아래층이....
살짝 반지하 같은... 구조... ㅎ
.
.
그런데...
초큼 미안했다.... ㅋ
넘나..... 젊은 아그들만 있는데...
우리 중늙은이 아줌마들이....
분위기 흐리는 것 같아서리.... ㅡ.ㅡ
ㅜ.ㅜ
.
.
하지만....
아그들아....
아줌마도....
먹고 싶단다....
느그들이 먹는...
맛난 거.....
이해해주렴....
ㅜ.ㅜ
만석이라....
실내 찍기도 좀 그렇고....ㅋ
옆 테이블 비었을 때마다...
살짝 살짝 한 컷씩... ㅋ
요 자리도 이뻤다... ㅎ
실내는...
소리 흡음이 잘 안 되어...
손님들이 수다를 많이 떨 경우엔....
쫌~ 마이 ...
시끄러운 편.... ㅡ.ㅡ
우리 테이블의 전등갓~
테이블마다...
전등갓이 몇 종류 다르게 매달려 있더란.... ^^
기본 세팅.....
테이블 옆 면에....
줄자가 붙어 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걍~ 인테리어로???
토끼정이라...
토끼~ 토끼하다.... ㅎㅎ
가정집 분위기를 내보려고 노력한 듯.... ㅎ
오무 카레밥......
그릇이 젤로 컸었던.... ㅎ
맛있었다.... ^^
숯불구이....
돼지고기와 소고기 반반으로...... ^^
양배추 샐러드와 함께 나온다....
요것도 구욷뜨~~~
요건...
파밥과 후리가케밥.....
실제론 그닥 큰 그릇이 아닌데....
사진엔 꽤나 커보이게 나왔네..... ㅎ
보통 밥그릇 수준.... ^^
토끼정 고로케.....
쉐프 추천이라고도 하고.....
일본식 고로케는 웬만하면 다 맛있었던 듯 해서..
주문했는데....
음~
주문했던 음식 중...
가장 별로였다....
최소한 우리 입맛엔.... ㅋ
음식 소개에....
정직한 맛의 감자 고로케라고 되어 있더만...
그야말로...
정직한 맛... ㅋㅋ
다른 유명하다는 고로케 집에서 ...
감자 고로케를 안 먹어본 것은 아니나...
식감이....이렇게...
통감자처럼 딱딱하진 않았었다....
첨엔... 걍 통감자를 튀긴 건 줄 알았단.... ㅡ.ㅡ
무튼...
요건...
재주문 의사 없음~! ^^
가장 기대되었었던....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
토끼정 크림 카레 우동.....
다른 집에서이긴 했지만...
전에도 크림 카레 우동은 먹어본 적이 있는지라....
크게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그때도 맛있게 먹었었기에...
맛있으리라는 기대~ ^^
저 크림이...
감자 전분으로 만든 것이라니...
그저 신기~ 신기~~~ ㅎㅎ
역시 맛있었다...
크림 카레 우동은.... 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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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 젊은 아그들 사이에 ...
함께 있기가 쪼매 미안했던 것 말고는....
아주 만족스러웠던 토끼정....
아그들한테는 미안시럽지만....
꿋꿋하게....
또 다시 갈 의사가 확고하니....
너무 미워하진 말아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