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 드래곤 Pearl Dragon.........스튜디오 시티 호텔
2017. 5. 24
콜로안 빌리지에서 ....
에그 타르트를 먹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코타이 스트립으로...
나올 때는 버스를 타고 나왔다...
21A번....
21A뿐만 아니라...
콜로안 빌리지에서 코타이 스트립으로 나오는 버스는...
여럿이더란.... ^^
이제....
마카오에서의 마지막 점심을 먹을 시간.... ㅎ
점심은....
스튜디오 시티 호텔 내에 있는 식당에서 하기로....
버스 정류장이...
바로 호텔 앞이어서 아주 편하게 ....^^
호텔 외관이....
배트맨의 고담 시티를 테마로 해서인지....
뭔가 좀... 드라마틱해 보인다... ㅎ
여기... 스튜디오 시티 호텔에서부터....
저쪽 끝... 베네시안 호텔까지의...
코타이 스트립은....
1.2 km.....
비는 계속 내리는데도....
사진 몇 장 찍어주시고....
이제... 호텔 안으로....
그제 저녁 때...
그 화려함에 깜놀했던 호텔 입구.... ㅎ
이상하게도...
사진에선 그 화려함이 잘 느껴지지가 않네... ㅡ.ㅡ
역시...
스튜디오 시티는...
다른 호텔에 비해서...
좀 한가롭다....
위치의 문제일까???
내 취향은 아닌...
화려함.... ㅎ
2층에 있는 식당으로 가기 위해....
더 숍스 앳 블러바드를 지나....
오늘 식사를 할...
2017 미슐랭 1 스타에 빛나는....
펄 드래곤 Pearl Dragon 으로....
예약은 안 했지만.....
평일 점심이어선지...
자리가 있단다...ㅎ
요기서...
잠시 웨이팅을 하란다...
아주 잠시 앉아있으니...
직원이 나와서...
자리 안내를 해준다... ^^
복도를 가운데 두고...
좌우로 이런 커다란 홀이 있던데....
우린 요 우측에 있는 홀로 안내되었다... ^^
저기 맞은 편 창으로는....
카지노가 내려다 보인다는....
화려한 샹들리에....
테이블 간의 거리는 가깝지 않고...
적당히 떨어져 있어서 좋았다...
기본 세팅....
이쁘당.... ㅎㅎ
뜨거운 물수건도....
예쁜 받침에 나오고.... ^^
글구...
감동이었던 요 웰컴티.... ㅎ
그냥 비어있는 찻잔 안에....
좀 작고 긴 찻잔이 거꾸로 엎어져 있는 모양....
직원이...
웰컴티라면서...
안의 거꾸로 있는 찻잔을 들어보란다....
오마낫~!!!
찻잔을 들었더니....
묵직하게 들리면서....
순간 아래 찻잔에 차가 쏟아져 담기는 것이 아닌가... ㅋ
어떻게 차가 그리 숨어있을 수 있는건지....
궁금...
그리고는....
왼쪽 기다란 찻잔에 코를 대고...
잔에 남아있는 향을 맡아보라고 한다...
시키는 대로 해봤더니...
아~!
차향이....
정말 좋다..... ^^
하나의 이벤트 같았던 웰컴티....
작지만....
찌인한 감동과 인상을 남겨 주었다....
젓가락 받침도 ....
느므~ 느므~~~~
맘에 든다....
진심.... 가져오고 싶었을 만큼.... ㅋ
물론...
마음만 그랬었다는 야그.... ^^
대부분의 중식당에선...
저렇게 젓가락이 두 세트 씩 세팅되는데...
바깥 쪽 젓가락은...
메인 디쉬에서 개인 접시로 음식을 덜어오는 데 쓰고...
안 쪽 젓가락은...
먹을 때 사용하는 것이란다....
그치만...
우리 부부 달랑 둘이 먹기에....
바깥 쪽 젓가락은 거의 쓸 일이 없었다... ;;
메뉴판....
우리가 주문한 우롱차.....
뚜껑을 열고....
가득 담긴 차잎에 따뜻한 물을 따르고....
뚜껑을 닫고는...
아주 잠시..
2~3초? 3~4초?
정말 잠시 한 템포 쉬어주고는....
위의 용기를 돌려서...
저 龍 자 방향을 맞춰주면....
아래 컵에 우려진 차가 나온다.... ㅎ
한 컵이 거의 다 차게 나오면...
위의 용기를 옆에 있는 받침대에 옮겨 놓고...
손님이 차를 어느 정도 마시면...
알아서 와서 또 다시 ...
같은 방법으로 차를 내려주고....
식사가 모두 끝날 때까지....
무한 서빙을 해주더란.... ^^
세 가지 소스....
우리로 치면...
밑반찬? 장 종류???
저 중에...
특히 가운데 것이 맛있어서....
대체 뭐냐고 물었더니...
엑소 소스란다...
들어보긴 많이 들어봤지만...
중식 식재료랑은 워낙 친하질 않아서리.... ㅎ
비주얼 구웃~!
에피타이저....
호로록~ 상큼~ ^^
하가우....
쉬림프 덤플링....
금박 얹은 하가우.... ^^
요건...
랍스터 덤플링....
ㅎㅎ
또 등장하신 금붕어~!
귀하신 몸인지....
한 마리만 나오넹.... ㅋ
라 친느에선 세 마리가 한 접시에 나오더만... ^^
그리고....
정말~ 정말~~~
맛있었던...
볶음밥....
까만 돌솥 같은 그릇에 서빙되어 나오는데...
뚜껑을 열어 눈으로 확인만 시켜주고는....
바로 옆 트레이에서...
개인 그릇에 덜어준다...
라 친느에서 먹었던 볶음밥도 참 맛있었는데....
이 볶음밥도 어찌나 맛있던지... ㅎ
우린 덜어준 밥이 다 인줄 알고 먹었는데....
식사를 끝내고 보니...
돌솥에 아직 밥이 더 남아있었단....
아침도 평소보단 많이 먹은 데다가...
에그타르트도 먹었고...
그래선지 배가 이미 불러 있어서 ...
더 이상 먹기가.... ㅡ.ㅡ
남은 걸 보고 난색을 표했더니....
포장을 해가겠냐고 ....
첨엔 뭘 볶음밥 남은 걸 포장해가나... 했는데...
순간... 이 맛있는 거...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포장해달라고.... ㅋㅋ
포장해온 볶음밥은....
뱅기 타고 대한민국으로 공수되어...
울이뿐 막내 입으로 들어갔단 야그.... ^^
볶음밥 그릇 받침....
이뽀서...
함 찍어봤단..... ㅎ
여기....
펄 드래곤....
분위기도 넘나 좋았고....
음식도 넘나 맛있었고....
정말 럭셔리한 식사....
게다가....
직원들의 친절함...
정말 최고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진심으로 정성껏 손님을 맞이하고 응대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들도록....
불편하지 않도록....
아~
이래서....
2015년 9월에 오픈했는데....
2017 미슐랭 1 스타에 선정될 수 있었구나... 싶더란... ^^
디저트.....
디저트도....
나름 색다르게 서빙.... ㅎ
요건 또 뭥미???
이쑤시개 케이스마저....
내 입꼬리를 올라가게 하는구낭...... ^^
마카오에서의 마지막 식사까지....
정말 흡족하게....
멋지게 할 수 있도록 해준...
펄 드래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찾고픈..... ^^
오픈한지 얼마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이것 저것 수상 경력이 있나보다....
이제 저 문을 열고 나가면....
펄 드래곤 안녕~!
ㅡ.ㅡ
언젠가....
다시 올 수 있겠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