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동유럽, 발칸, 독일 2018-패+자

플리트비체 Plitvice....... 크로아티아 Croatia.......3/8

blue63 2018. 5. 8. 02:42



3/8..... 4일차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플리트비체엔 갔으나...

플리트비체엔 간 것이 아니다... ㅋ

쉽게 말해...

다시 가야한단 야그...

본 게 없다...

ㅠㅠ


크로아티아....

특히 플리트비체에 큰 비중을 두고 여행 계획을 한다면...

절대로 겨울에는 가지 말 것~!!!

플리트비체는...

겨울엔 꽝이다~!


평소에....

크로아티아는....

내겐 우선 순위는 아니었다....

그래서...

친구들이 동유럽, 발칸 여행을 가자 했을 때...

별 생각없이 오케이를 했고...

물론...

신록이 나기 전인 3월은...

여행하기에 그닥 예쁜 계절이 아니란 건 알고 있었지만...

아...

여기... 플리트비체만큼은....

초록~ 초록한 계절에 와야한다는 거..... !!!







게다가....

우리가 오기 일주일 전에....

크로아티아에 엄청 큰 눈이 내렸단다....

1m가 넘는....


설상가상....

플리트비체 국립공원도 눈 때문에...

구간 폐쇄... ㅋㅋ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 공원....

Plitvice Lakes National Park.....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이라고 한다....


백운암 지반이...

물로 인한 침식 작용과...

오랜 시간에 걸친 석회화 과정을 통해서...

크고 작은 폭포와 ...

아름다운 물빛의 호수가 탄생되었다고....






티비나 다른 매체에서 접했었던 ....

플리트비체는....

얼마나 아름다웠던가....

마치...

요정이 사는 것 같은 곳이었는데.... ㅡ.ㅡ

우리가 본 플리트비체는...

북한산과 별반 다르지 않은 듯한...

그런 모습이었단.... ㅠㅠ





상부 호수... 하부 호수로 이루어진 플리트비체는...

층층 계단을 이루고 있는....

총 16개의 호수...

92개의 폭포가 있고....

1267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단다....






구간 폐쇄가 되어....

우린...

위쪽에서 일부만 내려다보는 걸로........






저 눈....

언제 흘러내리려나..... ㅋ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바로....

벨리카 폭포를 볼 수 있었다...







높이 78m의 벨리카 폭포....






우리가 본 플리트비체의 모습 중...

가장 볼 만한 것이었단.... ㅡ.ㅡ






우린 이렇게 계속 위쪽으로 걸어가면서....

멀찍이서 내려다보기만.... ㅠㅠ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무 데크 길이 보인다...

물론 두꺼운 눈에 덮여....

나무 데크로 보이진 않지만....

길이란 건 알 수 있다....






운도 지지리도 없지... ㅋ

여기까지 왔는데....

내려가보질 못하다니...





하긴....

눈이 없어서 ...

내려가 봤자....

시커머죽죽한 ...

황량한 겨울산의 모습만 보일 듯....





몇 년 뒤쯤 언젠가.....






저 아래 데크 길을 걷고 있을 나를....

상상해보며.... ㅎ






물 색깔은.... 이쁘네....






저 위쪽 호수는...

얼어있네....










아쉬운 맘을 위로해주는 듯....

하늘은 파랗게 개이고 있다......






여기가....

우리가 갔었던 끝지점.....

저 멀리 얼어있는 호수를 바라보고는.....

이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맨 왼쪽 발자국을 보면....

눈이 얼마나 많이 쌓여있는 상태인지 짐작 가능... ㅋ

가운데 눈길은 다져져서 괜찮은데....

자칫 가장자리로 걷다보면...

저렇게 발이 푹~ 빠지는 수가 종종 있다....





저 눈길이...

실제 바닥으로부터...

최소 30cm 이상 위 지점이라는 거.... ㅎ






국립 공원 안이니....

뭐... 동굴도 있겠지....





어느새....

입구에 도착했고... .

아쉬운 마음을 접고....

플리트비체에서 출발해야 했다.... ㅜ.ㅜ






공원 입구....

출발 때만 해도 하늘이 이랬는데....






순식간에.... ㅋ







여긴....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 공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

우리의 민속촌 같은 곳....

라스토케 Rastoke....








원래 일정에는 없었으나....

플리트비체를 제대로 못 봤으니...

여기라도 잠시 짬을 내서....

멀리서 보라는 인솔자님의 배려로...






잠시 버스에서 내려....






그야말로 멀리서만.... ㅋㅋ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곳인데....

다른 팀 들어가는 거 보고는...

울 인솔자님...

따라 들어가려다가....

가볍게 저지당하고.... ㅡ.ㅡ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차창 관광~! ㅋㅋ







근데 뭐....

일케 보니....

들어가봐야....

별 거 없겠더란.... ㅎ


아....

내게 크로아티아는.....

안 간 거나 마찬가지....

그닥 좋지 않은 기억만을 남기게 되었단....


언젠간....

이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바꿔놓을 수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