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동유럽, 발칸, 독일 2018-패+자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야경 유람선...... 헝가리.... 3/8

blue63 2018. 5. 18. 00:56




3/8...... 4일차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하자마자...

저녁 식사를 한 후....






다뉴브 강 야경 유람선을 타러 간다....


다뉴브 강 또는 도나우 강의 진주라 불리운다는...

부다페스트....

Budapest.....


다뉴브 강을 사이에 두고...

부다 왕궁이 있는.....

서쪽의 언덕 부다 지구...

그리고....

아름다운 헝가리 국회의사당이 있는....

동쪽의 평지 페스트 지구가 합쳐진 것이...

바로 부다페스트....


솔직히....

동유럽에 대한 기대는....

프라하가 제일 컸었고...

부다페스트에 대한 기대는 그닥 없었다....

티비에서 한 두번 본 경험으로...

아... 부다페스트는 강변 야경이 예쁘긴 하구나 정도....

그런데....

큰 기대가 없어서 그랬나....

부다페스트....

정말 아름다웠다....

기대 이상으로.....

감동이었다.... ㅎ


그 아름다움이 인정을 받은 것인지...

1987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가 되었다고 한다....





헝가리 국회의사당이다.....

왕궁보다도 더 아름다웠던..... ^^






수없이 찍은 사진 중...

그나마 잘 나온 사진들만 몇 장 올린 거지만....

실력도 없고....

장비가 그닥 고급 장비가 아닌지라....

사진은 실제 아름다움을 반도 못 담아내는 것 같단 생각....







특히 이 헝가리 국회의사당의 야경은 정말...

최고였다....

국회의사당 자체도 아름다웠고....

조명도 어찌나 잘 해놨던지....







국회 의사당은....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해서....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의미로 세워졌다고 한다....







그리고...

부다페스트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세체니 다리....

Széchenyi Lánchid......

조명이 켜진 모습이....

마치 체인이 이어진 것 같다고 해서...

Chain Bridge.....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세체니 다리 옆 쪽으로....

지금은 포시즌 호텔그레샴 궁전이 보이고....

그 왼쪽으로 노란 조명을 받고 있는 돔은...

아마도 성 이슈트반 대성당일 듯.... ^^








세체니 다리 밑을 지나가면서....

부다 지구 쪽을 보니....

부다 왕궁이 보인다.....

국회의사당에 비해...

다소 밋밋해 보이는.... ㅋ

나름... 위엄은 있어 보인다.... ^^







세체니 다리가 놓이게 된 일화가 있다고 한다....

헝가리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세체니 이슈트반 백작의 주도로 건설되었다고....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려다가....

기상악화로 인해....

강에 배가 뜰 수가 없어서...

발이 묶여버린 세체니 백작은....

다뉴브 강에 다리를 놓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아름다운 세체니 다리....

걸어서 건너보진 못했네.....

혹시라도 나중에 자유 여행을 가게 된다면.....

걸어서 건너보려나.... ㅎ







13세기에 처음 세워졌던 부다 왕궁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

파괴되고... 재건되기를 반복.....


지금은....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등...

문화의 중심지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유람선 타기에...

밤바람이 차긴 했지만....

30~40분 동안....

내내 갑판 위에서...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움에 홀려....

도저히 선실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더란.... ㅎ








부다페스트 시에서....

조명 설치를 참으로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조명 장치 하나로.....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관광객들을 끌어 모을 수가 있으니....

참으로...

신의 한 수라 아니 할 수가 없네.... ㅋ







부다 왕궁이 끝나갈 즈음이면....








에르제베트 다리가 있다....

Erzsébet Hid.....

영어로는 엘리자베스 브릿지...

Elisabeth Bridge.....


세체니 다리 옆에 있는 다리다...

세체니 다리에 비해선....

아름답다기 보다는 걍 모던한 느낌....

 

다리 위쪽으로는....

내일 첫 일정으로 가게 될....

겔레르트 언덕이 보인다....








조명받은 저 건물은....

고풍스러움이 예뻐서  찾아보니....

콘서트 홀이라고 한다..... ^^







엘리자베스 브릿지에도 사연이 있다... ㅎ

헝가리인의 사랑을 많이 받은 여인.....

엘리자베스의 헝가리식 이름이 에르제베트.....

'시시 Sisey'라는 애칭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

엘리자베스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프란츠 요제프 1세의 왕비이다....

불운한 가정사 때문에 요양을 핑계로 쇤부른 궁전을 벗어나...

유럽의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던 그녀가 ....

가장 사랑했던 곳이 바로 여기 헝가리였다고 한다....

헝가리어를 배우고...

대관식도 마차시 성당에서 치르는 등...

그녀의 헝가리 사랑은 오스트리아 식민 지배에 시달리던...

수많은 헝가리인을 감동시켰다고....

그래서 엘리자베스 이름을 딴 다리를 놓게 되었는데.....

그만 다리의 완공을 보지 못한 채...

스위스에서 이탈리아 무정부주의자의 비수에 찔려...

불행한 삶을 마감했다고.... ㅠㅠ


19세기를 살면서도...

이미 21세기의 삶을 보여줬다는 시시, 엘리자베스....

그녀의 삶을.... 좀 더 가까이 살펴보고 싶단 생각이 .....ㅎ


일정상....

버스를 타고...

엘리자베스 브릿지를...

여러번 건넜더랬다.... ^^






엘리자베스 다리 부근에서 배를 돌려....

다시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간다....






부다 왕궁.... 오른쪽으로 환하게 조명받은 첨탑은...

마차시 성당....

그리고 어부의 요새...

내일 갈 곳들..... ㅎ






세체니 다리.....

아름답더란....

괜히 유명한 게 아냐.... ㅋ







마차시 성당과.... 어부의 요새....






부다 왕궁에 있는.... 국립 미술관....

둘러봤으면 좋았을 걸...

우리에게 그런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다.... ㅜ.ㅜ







다시 봐도...

아무리 봐도....

아름다운 국회의사당.....







저 국회의사당 앞쪽....

강변에....

'다뉴브 강 위의 신발들 Shoes of the Danube' 이라는 조형물...

정말 보고 싶었는데....

못 보고 왔다....

개인 여행으로 꼭 다시 가야하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다.....


제2차 세계대전 시절....

수많은 유대인들을 강가에 세워 놓고....

신발을 벗게 한 다음....

총으로  쏴서 시신은 강물에 떨어지고...

신발만 남게 되었다고.....

ㅠㅠ

2006년에....

유대인들의 억울한 죽음을 위로하는 의미로...

이 조형물이 설치되었다고 한다....

정말 가슴아픈 역사의 현장이지 싶다....








거의 출발 지점에 다가오니....

한 눈에 다 보이네.... ㅎ

국회의사당... 겔레르트 언덕... 세체니 다리...

부다 왕궁... 마차시 성당... 어부의 요새....


정녕 아름다웠던 ...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의 야경......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기회가 내게 주어지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