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홍콩, 마카오 2017

출발 ~ 홍콩 도착....................홍콩...... 10/5

blue63 2019. 9. 4. 19:26





2017. 10. 5. 목







 2017년 추석은....

역대급으로 연휴 기간이 길었다....

열흘 정도....

그 긴긴 추석 연휴에....

가족 여행을 계획했다....


2018년 12월에 울장남의 결혼식이 있을 예정이고....

그 이전에 가족 여행을 한번 다녀오고 싶었는데....

이번 긴긴 추석 연휴가...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되어서.... ㅎ


울장남은 대학원 시작하던 해...

2012년부터 집을 떠나 있었고...

물론 주말에는 집에 오고 했지만...

머무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ㅜㅜ

울이뿐막내도...

군입대하던 2013년부터...

거의 바깥 생활이다.... ㅜㅜ

학교 앞 원룸... 집... 기숙사 등을 오가며 들락날락...

그러다보니...

네 식구 함께 모여 식사하는 횟수도 점점 줄게 되고...

더구나 함께 며칠 여행한다는 건...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 되더라.... ㅜㅜ


그.래.서.

이번 추석 연휴에...

두 아들램을 강제 소환했다.... ㅋ

워낙 연휴가 기니까....

그 중 딱 나흘만 시간을 내라고....

다행히...

두 아들램 모두...

열흘 중에서 나흘 시간 내기는 그닥 어렵지 않은지...

이 엄빠의 강제 소환에 별 이의없이 응했다... ㅎㅎ


해서....

추석 다음날인 10월 5일부터...

3박 4일간의 여행 일정을 잡았고...

장소는....


지난 6월에 싼 뱅기표를 핑계삼아...

별 기대도 하지 않고 갔었던 ...

오랜만의 마카오가 넘나 좋았기에...

마카오엘 가기로~!!!


그때 마카오의 몇 몇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아이들 생각이 나기도 해서....

꼭 한번은 데려가고 싶었고....

특히 울장남은 마카오에 아직 가보질 못하기도 해서...

마카오를 여행지로 선택한 것은...

아주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 ㅎ


벋뜨....

워낙 긴 연휴라선지...

비행기 티켓 구하기가 만만치 않았고...

결국....

 마카오 인아웃 대신....

홍콩 인아웃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뭐... 우리 가족은 홍콩도 싫어하지 않으니...

나쁘지 않은 방법.... ^^












드디어 ...

역사적인(?) 여행의 날이 밝아오고.... ㅎ

난...

2시간 정도 취침 후....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공항으로~! ^^;;


네 식구 모두 움직이니...

공항 리무진을 이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차를 가져가는 것이 더 경제적.... ㅎ


카드사의 장기 주차 대행료 무료 서비스를 이용해서...

장기 주차를 하고....

출국장으로 고고~!





제주항공을 이용해서...

홍콩 첵랍콕 공항으로....

공항이 많이 혼잡할 거라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많기는 했으나...

아무래도 연휴의 중간쯤이어선지...

생각했던 것 보다는 나쁜 상황은 아니었다... ^^

그리 시간 많이 걸리지 않고 출국장으로 나갈 수 있었다...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간단한 아침 식사.... ^^






ㅠㅠ


큰 아이는...

아시아나 라운지에서부터 시작해서....

여행 중에도 ...

수시로 노트북 꺼내 일처리하고....

메일 보내고...

교수님이랑 통화하고...

ㅠㅠ


그럴 때마다 ....

괜히 바쁜 애를 데리고 왔나...

살짝 후회를 하기도.... ㅠㅠ



무튼...

우리 가족은 뱅기에 올라...

3박 4일간...

내내 붙어다니며 즐길...

우리만의 시간 속으로...

출발을 했다....









오~!

홍콩 시내가 보인다.... ㅎ

빅토리아 하버....

구룡반도의 침사추이... 홍콩에서 제일 높은 건물인 ICC 국제 상업센터...

홍콩섬의 빅토리아 피크도 보이고(구름에 살짝 가리긴 했지만 ㅎ)...

센트럴 IFC 건물도 보이고... ^^

홍콩섬 남쪽 해안(스탠리, 리펄스)은 안 보이지만....

실제로..

잠시 후 홍콩 첵랍콕 공항에 도착해...

홍콩 시내로 들어가...

하루종일 우리가 돌아다닌 곳은..

위의 사진에서 다 보인다... ㅎ



하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활기차고 멋진 도시였던 이곳이...

지금은...

끝도 모를 암흑 속에 빠져 있으니...

너무도...

안타깝기 그지없다...

ㅠㅠ

 






우왓~!

강주아오 대교의 실체를 보게 되다니... ㅎㅎ

홍콩과 마카오를 잇는...

세계 최장 다리 강주아오 대교다....

전체 길이는 55 km.....

2009년에 공사를 시작한 대교는...

2017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라고 해서...

혹시나...

이번엔 다리를 건너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공사가 많이 늦어지는 모양이다... ㅡ.ㅡ

결국 ...

1년쯤 뒤인... 2018년 10월에 개통되었다고 한다....






총 길이 55 km 중에서...

중간에 7 km 는 해저 터널로 이어져 있다고....






저렇게 인공섬을 두 곳 만들어....

인공섬을 이용해서 해저 터널로 들어가게 되어 있더란... ^^







12:20 pm쯤  홍콩 첵랍콕 공항 도착.....






처음 계획은 마카오만 가려했으나...

비행기 티켓 문제로 홍콩 인아웃...

어차피 홍콩으로 들어갔으니...

첫날은 홍콩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

홍콩에는...

제각각 가보긴 했지만....

네 식구 함께 가기는 처음이다... ^^






공항에서 홍콩역까지 AEL을 타고 이동한다....

AEL 티켓 바우처다.....






도심까지 24분 밖에 안 걸린다는...

AEL 광고.... ^^








바우처를 티켓으로 교환했다...

마카오엘 갈 때는.. .

시내에서 페리를 타고 갈 거라서...

AEL 티켓은 편도로 구입... ^^









그리고...

홍콩에서 없어서는 안 될...

옥토퍼스 카드...

모든 교통 수단에 다 이용할 수도 있고...

편의점에서 물건 구입도 가능하기에...

홍콩에서는 필수템이다...








캐리어는....

홍콩역 B2 출구 부근에 있는...

Left baggage 서비스에 맡겼다....

위치가 살짝 외진 곳에 있어서....

잘 찾아가야 한다... ㅎㅎ






짐까지 맡겼으니...

이제 가벼운 몸으로....

점심 식사를 하러 가자... ㅎ

버스 타러 가는 중이다....






버스 정류장을 향해서... 고고~!!!






홍콩 도심을 구경하면서 걷는다.... ㅎ






오른쪽의 구멍 퐁퐁 뚫린 건물부터 자딘 하우스....

IFC 2 빌딩.... 익스체인지 스퀘어 빌딩...

그랬던 것 같다.... ㅎ







뒷골목 쪽에는 차도 안 다니고....

무슨 행사를 하는 듯...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다.... ^^;;;






대체.... 무슨 일일꼬???






자딘 하우스와 IFC 2....

멋지당... ㅎ

IFC 2 는 88층으로.... 

 홍콩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가운데 사각 빌딩은 콩 센터....

그 왼쪽의 지그재그 선이 그어진 빌딩은 ...

중국은행  Bank of China....

이 건물은 밤에 조명이 꽤나 현란하다... ㅎ






쳉콩센터와 중국은행을 배경으로 ....

우아하게 자리한 고풍스런 건물은....

홍콩 법원이고...

그 앞의 광장은 황후상 광장이라고 한다....

사진 속에서는 너무도 평화로워 보이지만....

아마 지금쯤은...

연일 시위의 현장으로....

말할 수 없는 혼돈의 도가니 속에 빠져 있을 듯 싶다...

ㅠㅠ






허걱~! 이럴 수가...

이상스럽게도 이쪽엔 차들이 없다 했더니....

연휴 축제 이벤트로 차도가 통제되었단다... ㅠ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 무슨...






할 수 없이 다시 되돌아...

차가 다니는 길로....


조기 앞이 바로 만다린 오린엔탈 호텔이다....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

여기가 바로...

어느 해 4월 1일에...

장국영이 몸을 던진...

바로 그 호텔이다... ㅠㅠ






2003년 4월 1일....

장국영이 24층에서 몸을 던져 사망한...

바로 그 호텔 앞에서...

우린...

택시를 타고....

장국영이 단골이었다는 식당으로....

점심 식사를 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