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mmy........... ^^/강원도

칠성 조선소 살롱........ 속초

blue63 2018. 4. 28. 02:45




2018. 4. 20




이번 속초 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칠성 조선소 살롱.....







청초 호숫가에 있다....

간판이나 건물...

주변은 모두 옛것 그대로인 것 같은데.....

대문은.... 새 대문이네... ㅎ







위 사진은....

강원 일보 기사에서 퍼온 사진.... ^^



그렇다....

이곳은 작년까지도 소형 선박을 만드는 조선소였다....

1950년대에 지어져....

2대까지 대를 이어 내려온 조선소가.....

작년 8월...

생산을 마감하고 문을 닫았다고 한다.....









문 닫은 조선소를....

3대인 아들 부부가....

감성 뚝뚝 떨어지는 레트로 카페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올 2월에....







아.....

나무 대문과 넘나 잘 어울리는....

철사를 꼬아 매단 저 간판....

넘나 마음에 든다.....


대문 안 쪽으로.....

소형 선박이 오가던 녹슨 선로가 ....

아직도 남아 있다....







대문을 들어와서 왼쪽으로 이 건물이 있다....

195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하니....

조금은 손을 본 듯 싶다.....






우리가 들어가서 이리 저리 돌아보고 있을 때....

열심히 리어카로 물건을 옮기는 사람이 있었는데....

아마도 쥔장이지 싶더란....

우리가 먼저 물어봤는지....

그분이 먼저 설명을 해줬는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ㅋ

이런 저런 얘기를 좀 해주시더란....


저기 오른쪽 유리창문 안엘 보면....

목조 선박이 보이는데....

그분 설명으로는....

주말엔 여기서 배 만드는 실연을 해보이기도 한단다....

속초엔 아직 저리 손수 목선 만드는 분들이 몇 분 남아계시다는데...

그분들을 초빙해서...

그런 이벤트를 한다고....







처음 매체에서 이 건물 사진을 접했을 때.....

여기서...

인생 사진을 찍고 싶단 생각을 했더랬다....

조선소와는 아무런 교집합이 없는....

서울토박이인 내가....

왜 이곳이 그리 끌렸는지는....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 ㅋ


무튼.....

이 앞에서 냄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옛날 사진 느낌이 물씬나도록....

보정에 보정을 거듭해....

어느 정도 맘에 드는 인생 사진을 얻었다.... ㅎㅎㅎ







조선소 앞마당처럼 펼쳐져 있는 청초호.....

왼쪽에 녹슨 선로.....





사진엔 안 찍혔는데....

팔뚝만한 숭어가 엄청스리 물 위로 솟구쳐 올라오곤 했었다....

숭어가 그리 뛰어오르는 철이 따로 있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무튼....

신기할 정도로 숭어들이 뛰놀았단..... ^^






대문으로 들어와 오른쪽엔.... .

이 낡은 단독 주택 건물이 있다....

여기가 바로 카페...






이 집이....

쥔장이 자란 집이라고 한다....

외관은 크게 손을 안 보고....

유리창만 손을 본 듯이 보인다......






카페 입구.....






내부는....

상상했던 그대로다....


감성이....

뚝뚝 떨어진다....






우린 요 오른쪽 테이블에 앉았다....







건물 자체가 그닥 큰 건물이 아니어선지....

테이블 수도 그닥 많지는 않았고....






저녁 식사를 할 시간이어선지....

손님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선인장을 많이 썼더란.....











저기 오른쪽 ....

커플이 앉아 있는 자리에선....

청초호가 잘 보였던 것 같다.....


다음에 또 오게되면....

그 자리에 앉아보고프다.... ^^








ㅎㅎ

한바퀴 둘러보고서야....

주문을....


세 분은 커피....

난 오늘 커피가 과했던 것 같아서...

레몬 진저 티로~



  





한 켠에 조선소를 그린 그림이.....

배를 만들고 있을 시점이었나보다....








창에서 내다보이는 마당과 청초호......

큰 나무도 큰 나무지만....

가지치기를 해준 작은 나무.....

분위기가 넘나 좋다.... ㅎ







오른쪽의 나무 테이블이 넘나 마음에 들던데.....

실제 배를 만들 때 썼던 나무 판자라고 한다.....






요 앞자리도 ....

탐나는 자리.... ㅋ







리어카로 열심히 물건을 나르시던 저 분... .

어쩌다 사진에 찍혔네 ㅎㅎ

아마도 쥔장... 맞을 듯.... ^^








쥔장의 미적 감각도.....

탁월~!!!


카페가 잘 되어서....

오래 오래 유지되었음 하는 바램.....


벋뜨.....

내가 갈 때만은....

사람이 그닥 많지 않길 바람.... ㅋㅋ







나오면서 보니....

요런 선박도 있더란.....









다음에 또 속초엘 가게 되면....

꼭 다시 가고픈 곳..... ^^


그때까지.....

잘 있어~~~

칠성 조선소 살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