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동유럽, 발칸, 독일 2018-패+자

카페 자허 빈 Cafe Sacher Wien...........빈, 오스트리아..... 3/9

blue63 2018. 5. 29. 02:19





3/9....... 5일차












패키지 여행 중에는....

대부분 숙소가 시내와는 한참 떨어져 있다...

대중 교통은 물론 없고... ㅋ

허허벌판에 호텔 하나 뎅그렁 있는 경우도 비일비재....


그런데 ... 가끔은...

시내에서 가까운...

심지어 트램이나 기차, 지하철 역이 있는 경우도 있더란....


게.다.가.

호텔엘 일찍 들어가게 되는 일정이라면?

뭐~ 망설일 이유가 없다... ㅎ


비엔나에 도착한 날이...

바로 그런 경우였다...


우리가 숙박하게 될 베스트 웨스턴 스마트 호텔 위치를 보니...

부근에 역이 있었고...

대충 저녁 8시쯤 호텔에 들어가게 될 일정...

그냥 자기엔...

너무나 억울한 상황... ㅋ

해서...

부다페스트에서 비엔나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폭풍 검색.... ㅋㅋ


호텔 체크인을 한 후....

룸에 가방만 투척해놓고....

바로 호텔을 나섰다.... ^^






호텔 바로 앞쪽에....

제법 큰 규모로 쇼핑 몰들이 몰려 있었고...

뵈센도르프 쇼핑 시티 남역이 있더란....










티켓 자동 발매기는 어려워....

ㅠㅠ

공항이나 큰 역에 있는 발매기는 그나마 좀 나은 듯 한데...

자그마한 역에 있는....

트램 티켓 발매기들은...

현지인 아니면 쪼매 힘들게 되어 있는 듯....

ㅠㅠ

아님... 우리만 ... 나만 힘든 건가?

무튼....

5년 전 프랑크푸르트에서도...

헤매다가 학생들 도움을 받아서 티켓을 샀었는데...

이번에도...

우리끼리 헤매다가...

옆에 있던 학생들 도움을 받아서...

티켓 구매 완료 ㅋ






우리가 트램을 탄 역....


목적지 Wien Oper 역까지는...

30분 정도 걸린 듯....

중간에 한번 트램을 갈아타라고 해서...

갈아탔던 것 같다....

글구...

난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냄푠 말에 의하면....

선로가....

기차 선로였다가... 트램 선로였다가...

그렇게  바뀌었다고 하네...

기차 선로에서는 빨리 달리고...

트램 선로에서는 좀 천천히 달렸다고... ㅋ







빈 오페르 역에서 내려 ....

우리가 타고 온 트램 한 컷~!






트램 역 바로 앞에....

두둥~!!!

빈 오페라 하우스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ㅋ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밀라노의 라 스칼라 오페라 하우스와 함께...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에 꼽히고....


파리 오페라 하우스...

밀라노 라 스칼라와 함께...

유럽 3대 오페라 하우스에도 꼽히는...

비엔나 오페라 하우스....


그러고 보니...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만 빼고...

라 스칼라 오페라 하우스... 파리 오페라 하우스...

빈 오페라 하우스...

비록 외관이긴 하지만.. .

모두 봤네 ㅎㅎ


뉴욕에 갔을 땐...

왜 요걸 빼묵었을꼬???

아까비~~~ ㅋ



세계 3대이든...

유럽 3대이든....

어디서든...

한번만이라도...

음악회나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으려나??? ^^













정말 횡재한 느낌이었다....

카페에 가려고 나왔는데....

이렇게 멋진 빈 오페라 하우스의 야경까지 보게 되고... ㅋ


하나 아쉬웠던 점은....

카페 자허에 가기 급급해서...

오페라 하우스 정면에서 대면하지 못한 것...

저 위쪽 사진이 정면이긴 한데...

45도 각도에서만 봐서....

완전 정면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ㅠㅠ








그리고...

이 거리는....

비엔나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라는...

케른트너 거리  Kärntnerstrasse Wien...

이 거리의 끝에는...

내일 가게 될 ...

성 슈테판 대성당이 있다....






드뎌....

카페 자허....

Cafe Sacher.....





프란츠 자허의 아들이 세운 자허 호텔...

그 1층에 있는 카페 자허....

실제로 호텔 자허보다는...

카페 자허가 더 유명하다고 한다....






뭔가....

느낌이 좋다.... ㅎ






아....

이 문을 들어서면서....

어찌나 흥분했었는지.... ㅋ


이곳에 온 이유는.....

오스트리아인들의 국민 디저트라는....

자허토르테를 먹기 위해서.... ^^






예쁜 샹들리에를 보니....

비엔나에 왔다는 실감이 화악~ !  ^^


카페 자허에서는...

직원들 복장이...

메이드 복장이더란....





입구에 매달려 있던....

자허토르테 포장 박스들....

귀엽~!

포크까지 끼워져 있넹 ㅋ






안내를 받아서 자리에 가면....

직원이 이렇게 특이하게 생긴 메뉴판을......

 테이블 위에 올려놔준다....








바로 요 걸이에 걸려있던 메뉴판을 말이다....






다른 테이블에는....

메뉴판들이 걸이에 모두 걸려 있다....



빨강색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기 카페 자허의 붉은 인테리어는...

넘나 맘에 들었었다....

붉은 색과 미색이 어우러져....

정말 고급스런  공간을 연출해 낸 듯....









이제 메뉴판을 한번 보자~~~






since 1832....

ㅎㅎ

관록이 꽤 있다....


이분이 바로...

자허토르테를 만든 프란츠 자허....


1832년...

한 외교관이 비엔나 회의에 참석한 ...

각국 대표들에게 대접할...

특별 디저트를 주방에 주문했는데....

때마침 직속 요리사가 앓아 눕는 바람에...

당시 16세였던...

2년차 견습생 프란츠 자허가...

연회에 제공할 초콜릿 케이크를 대신 만들었고..

이게 바로...

오스트리아인들이 사랑하는 디저트가 되었다고... ^^







오리지널 자허토르테 한 조각은... 7.10 유로....






그리고 커피는...

비엔나 멜랑제와... 아인슈패너를 주문했다....






주문이 끝나면....

직원이 메뉴판을 걸이에 다시 걸어 놓는다... ㅎ







다른 자료 사진을 좀 봤더니...

요 메뉴판  앞장이 다르더란....

겉 표지만 바뀌는건지 잘 모르겠다....

자허 뉴스라고 써있는 걸 보니...

속 내용도 일부는 바뀌는 걸 수도.....






요것이 바로...

자허토르테....

Sacher Torte....






자허토르테는....

초콜릿 스폰지 케이크에....

살구잼을 넣고...

진한 초콜릿을 입힌 디저트이다...

전통적으로 촉촉한 휘핑 크림(무가당)을 ...

함께 곁들여 먹는다고 한다.... ^^







매년 12월 5일을 ....

'자허토르테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니...

자허토르테에 대한....

오스트리아인들의 자부심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을 듯.... ^^







빈 사람들이 즐겨 마신다는...

멜랑제  Melange....

우유 거품을 얹은 카페라테다....








요건....

우리에겐 비엔나 커피로 알려져 있는...

아인슈패너 Einspänner.....







아..... 정말 여기 안 왔음 어쩔 뻔.....







커피와 함께 하는....

케이크 하나가 주는 행복감이...

이리도 클 줄이야.... ㅎ
















ㅎㅎㅎ

요건... 화장실 표시....







입구에서 들어와서...

우린 오른쪽 방으로 안내되어졌는데....

요기는 입구에서 왼쪽 방....







박스들이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 싶다....







진정 만족도 200%였던....

카페 자허 나들이....







밖으로 나와서도....

미련을 못 버리고....

아직 카페 자허를 즐기고 있는 ...

다른 이들의 모습을 잠시 담아본다.... ㅎㅎ








케른트너 거리까지도 볼 수 있어서....

더~ 더~~~ 행복했었다는....







호텔 자허의 모습....







우린 다시....







빈 오페라 하우스 옆을 지나....







아까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

트램 티켓을 샀을 때....

잘 눈여겨 봐 두었다가....

이번엔 어려움 없이 티켓 발매기에서 ...

티켓을 살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호텔 앞 역으로 귀환~! ㅋ






요것이 우리가 타고온 ....







우릴 내려주고....

바쁘게 다시 제 갈 길을 가버리는 트램....








꿈만 같았던....

화려했던 ...

빈에서의 밤 외출은 이렇게 끝났고....

우린...

호텔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