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mmy........... ^^/강원도

이디오피아 집 Ethiopia Bet.............춘천

blue63 2018. 5. 30. 00:44




2014. 2. 21

2017. 1. 8









춘천 공지천의 이디오피아 집....

우리 세대라면....

누구나 추억 하나쯤은 얽혀있을...

그런 곳... ㅎ


친구들과의 추억도 있고....

울냄푠과의 추억도 있고.... ^^


결혼을 하고...

애들 키우고 하면서...

완전히 잊혀졌던 그곳을....

이십 몇 년만에 ....

다시 찾았다... ㅎ







이 사진은...

2010년 12월 12일에 ....

황금 비늘 테마 거리를 걸으면서 찍었던....

그때는....

2층과 지하층은....

다른 업장이었나보다....

1층은 ...

그때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그대로 맥을 이어...

이디오피아 집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았을까 싶네...

어디에도...

이디오피아 집이 영업을 중단했었단 기사는 ...

보질 못했기에... ㅎ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았던...

2014년에는...

이미 지하층도 더 클래식 이디오피아라는 상호로...

카페 운영을 하고 있었다...





2014. 2. 21






냄표니가....

itx 청춘 열차를 타고 춘천엘 가보자길래...

따라 나섰던 길....


차 없이 기차 타고 춘천 가서...

춘천 명동에 가서...

우리 단골집...

명물 닭갈비 먹고... .

그리고...

커피 마시러....






이디오피아 집으로.... ^^

공지천 변에 있는 이디오피아 집...


결혼 전엔...

친구들이랑도 갔었고....

냄푠이랑 데이트하러도 갔었던 곳....


그리곤...

다시 가본단 생각은 거의 하질 못했었는데....

어느날부턴가...

자꾸 눈에 밟히더란... ㅋㅋ





사실....

우리 가족이 모두 다....

춘천의 명물 닭갈비를 좋아하는 관계로다가....

춘천엔 종종 발걸음을 했었다... .

오가면서...

그 존재는 ...

인지하고 있었던...

이디오피아 집....


그곳엘....

드뎌...

오늘 가보기로....

이게 도대체...

몇 년만인지... ㅋ






1층 바깥 쪽에는...

테이크아웃 코너도 있나보다....






공지천교.....






오리배.... ㅋㅋ

공지천교 건너....저쪽에 ...

푸른 빛들은....

이외수의 황금비늘 테마거리 나무들에 ...

조명 시설을 해놓은 것....





잠시....

공지천교를 건너갔다 와보기로.... ㅎ






오리배가.... 꽤 많네....






흠~ 2층은....

불이 꺼져 있군......

영업은...

1층과 지하층만~!





조명 옷을 입은....

황금비늘 테마거리의 나무.....






어두운 밤이라...

사진이 제대로 나오질 않는당.... ㅋ






다시 다리를 건너와.....





요것은....

이디오피아 집 앞에 있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







흠~

입구가 두 개다....


The Classic Ethiopia....

Ethiopia Bet.....

어디로 들어가야 하나....

갑자기 헷갈려서....

일단 분위기를 보려고....

지하층엘 먼저 내려가봤다...

입구에서만 살짝 봤는데....

좀 캐주얼한 분위기였던 기억......

우린....

1층의 이디오피아 집으로 갔다....






나중에 어딘가에서 보니....

1층의 이디오피아 집은....

원래 처음 이디오피아를 시작하신 부부의 ...

둘째 딸이 2009년 부턴가 이어받아 영업을 하고 있고...

지하층의 더 클래식 이디오피아는....

큰 딸이 2014년부턴가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란다....







1층의 이디오피아 벳.....

밤이라....

밖의 전경은.... 뭐.. 기대할 수가 없군... ㅋㅋ


요 스탠드....

여기서 첨 봤는데...

이후에...

여기 저기서 많이 보이더란.... ^^






둘째 따님이라는...

사장님...

연배가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은발의 중년으로....

멋진 카리스마가 있으시다 들었는데...

우리가 갔을 땐...

아쉽게도 안 계셨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좀 어두운 편....







냄표니꺼....

아메리카노였지? 아마도? ㅋ


ㅎㅎ

비엔나에 가니...

아인슈패너를 요런 잔에 주던데...

아메리카노를 투명 유리잔에...

틀에 박힌 커피잔이 아니라....

신선한 느낌... 좋았다... ^^






오~!!!

드립을....

테이블에서 직접 해주신다....

물론 은발의 멋진 사장님이 해주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무튼...

테이블에 가져와 드립해주는 곳은 처음인 듯??!!


근디...

실내가 워낙 어두워....

사진 상태가 영~~~~ ㅡ.ㅡ













예가체프였던 걸로 기억.....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든다....

이렇게 오래 있어주는....

카페나 식당....

혹은 어떤 공간들....

우리의 추억을 붙들어 매놓고...

상기시켜 주는...

그런 고마운 매개체들....

참으로 감사하단 생각이..... ㅎ






사진을 보니....

다시 가서....

커피를 다시 음미해보고프단 생각이.... ㅎ







since 1968.....

저 위의 그림 같은 것이...

이디오피아 글씨인가 보다....






이러한 사연으로....

한국에서 최초로 생두를 직접 로스팅한...

원두 커피 원조의 집....

1968년... 저 시절에.... ㅎ

그 긴 세월을....

어떻게 명맥을 이어왔는지....

참으로.... 신기방기하다....






이디오피아 집.... 옛 모습이군.... ㅎ

엥?

그런데...

저 위 설명글에도 나와있고...

사진에도 있듯이...

이디오피아 참전 기념탑.....

지금은 저 위치가 아닌뎅.....

지금 저 위치에는...

이디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이 있고....

저 기념탑은....

공지천교 오른쪽.... 조각 공원쪽으로  옮긴 듯 싶다....







저 현판이....

이디오피아  하일레 슬라세 황제가 직접 보내준...

현판인가 보다....






카페 내부에는...

곳곳에 마치 박물관처럼....

이디오피아 관련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더란....










평일 저녁이라선지....

카페에 손님이 그닥 많지 않아서....

여기 저기 사진 찍기가 좋았다... ㅎ


이렇게...

이십 몇 년만에 다시 찾은 이디오피아 집은....

물론 그 옛날과는 모양새가 많이 바뀌긴 했지만...

그 자리에....

그냥 그렇게....

남아있어 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충분히 감동이었다... ^^






2017. 1. 8





2014년 이후...

거의 3년만의 방문.....









변한 건 거의 없고...






이번엔 둘 다 ....

아메리카노로 마셨나보다....

이 때도....

사장님은 안 계셨던 걸로 기억..... ㅎ






스탠드 조명을 켜니....

훨 이쁘군.... ㅎ








허걱~!

커피 한 잔이...

무려 7만원.... ㅋ

예약을 해야 한단다....

과연 마시는 사람이 있을까? 궁금!

아마도... 분명 있을 거다에 한 표!!!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이 워낙 소량만 재배되기에....

희귀하고 비싸다는 건 언젠가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비쌀 줄은.... ㅋ







이디오피아 벳은....

대한민국과 이디오피아 간에....

민간 외교 역할을 아주 아주 잘 해내고 있단 생각.... ^^








언제까지고....

그 자리에....

그렇게....

....









언제든....

생각날 때...

훌쩍 길 나서....

찾아가도....

나를 맞아주는....

그런 이디오피아 집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