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전국 방방곡곡......

개심사 청벚꽃 & 문수사 겹벚꽃 터널

blue63 2019. 5. 4. 04:28

2019. 4. 30






친구 따라~ 강남 간다.... 가 아니고...

친구 따라~ 서산 나들이를 했다.... ㅎ


꽃을 무지막지하게 좋아하는 친구 명희가....

개심사 청벚꽃을 보는 게 소원이라고 해서....

급벙개로...

당진, 서산 나들이~!


사실...

청벚꽃이라는 게 있는 줄도 몰랐었다.... ㅋ

꽃에 대해서는...

보통의 내 또래 아줌마들에 비해...

관심이 좀 덜한 편인지라....

아주 대중적인(?) 꽃 말고는....

잘 모르기도 하고...

들어도 금세 까묵고... ㅠㅠ


무튼...

우린 길을 나섰고....

명미가 나를 픽업해 줘서....

홀로 1시간 운전하고 가지 않아도 되어서....

정말 좋았고... ^^

당진에 도착해서는....

당진 주민 화영의 안내로....


개심사---문수사---미당 한정식---아미 미술관


이렇게...

아주 아주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단.... ^^







오늘 나들이의 가장 큰 목적인....

청벚꽃을 보러...

먼저 개심사로....

개심사는... 수덕사의 말사라고 한다.... ^^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얼마간의 계단길을 걸어 올라가면...

우리를 가장 먼저 맞아주는...

직사각형의 연못이 있다....






'경호' .... 연못이라는 듯....









연두 녹음이....

너무나도 싱그럽다....






청벚꽃을 보러 왔건만...

청벚꽃은 아니보이고...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 건....

겹벚꽃.... ^^








아무리 꽃 보는 것이 목적이라 하더라도...

사찰에 왔으니...

초파일 준비로 달아놓은 등은 한 컷 정도... ^^









계속해서...

겹벚꽃들이...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ㅎ






오른쪽 건물이 심검당....

그 왼쪽으로...

나중에 증축한 듯이 보이는 부속건물인데...

굴곡진 나무 기둥을 다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 것이...

오히려 더 멋들어져 보인다....






정말...

겹벚꽃 만발이다... ㅎ






이 나무가 사찰에 있으니...

왠지 쌩뚱맞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뿐인가??? ㅡ.ㅡ









팝콘같기도 한....

사랑스러운 겹벚꽃..... ^^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청.벚.꽃.


청벚꽃 보러 온 사람들....

정말 많더란.... ㅋ






수양 벚꽃처럼...

가지가 늘어졌다.....

가지가 너무 많아서...

살짝 지저분해보이기도....

ㅠㅠ






ㅎㅎ

이거 보자고....

서산까지 온 우리....






청벚꽃은....

연두빛 나는 벚꽃이었다....






모두들...

저마다...

아름다운 벚꽃 담느라....

ㅎㅎ






꺾어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나보다...

ㅠㅠ







잠시....

눈을 돌려 옆을 보니....

배롱나무가....

한 그루... ㅎ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으나....






오묘하게 연두 빛을 발하는 청벚꽃.....





아련하기도....

신비롭기도....







이게 순수 토종이라는 사실이....

또 한번 놀라움을 주네.... ^^







충분히 감상을 하셨으니....

이젠....

청벚꽃 ... 바이~~~!






아~!   이 나무.....

고흐의 그림에도 잘 등장하는.....

사이프러스 나무 같긴 한데....

유럽에서 보던 사이프러스와는 뭔가 좀 모양새가 다르다....

ㅠㅠ

사이프러스 나무의 한 품종인가?

아님...

다른 이름의 나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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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 중에서...

이 나무 이름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로 저에게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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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나오려다보니...

아까는 안 보였던...

심검당 앞의 자목련....

이제사 눈에 보이네.... ㅎ

서울쪽은 ..

목련은 진즉에 다 져버렸건만....

확실히 이쪽이 꽃이 느리다.....

천리포 수목원에도 지금쯤 목련이 피고 있으려나....






개심사 청벚꽃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겹벚꽃 터널이 유명하다는 문수사로 고~!


개심사로 들어가는 길은....

그림같은 저수지 신창제와...

겹벚꽃 가로수 덕분에 ...

넘나 예뻤었는데....

문수사 진입로는....

차 두 대가 같이 지나갈 수 없는....

아주 좁은 도로.... ㅠㅠ

마주 오는 차와 만나게 되면...

완전 빼박불가 상황이 여러 번 발생...

ㅜㅜ

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문수사 주차장 가까이에 진입 성공... ㅋ










사찰 주차장이 아직 안 나왔는데....

겹벚꽃 가로수가 이어지고....

길가에 주차된 차들이 많길래....

우리도 차를 세우고...

걸어서 올라가기로..... ^^

벋뜨...

우린 절대로...

저렇게 갓길 주차는 하지 않았다....

 

길 중간에...

공터같은 곳이 있었는데...

물론 그곳에도 차들이 이미 주차되어 있는 상황이었지만...

운좋게도...

딱 한 자리가 비어있는 것이 아닌가...

아마도 조금 전 어느 차가 빠져나간 모양... ㅎ

그 빈 자리에...

신속하게 주차 완료 ~!







예쁘디 예쁜 겹벚꽃을 바라보며....

조금 걷다보니......







상왕산 문수사 일주문이 나온다.....

우린...

일주문을 통과하지 않고...

오른쪽 길로 틀어서 올라간다....

왜냐하면...

그쪽 길이 훨씬 예뻐 보이길래... ㅎ







개심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도  겹벚꽃이 만발이었다.... ㅎ







살짝 오르막길을 오른다....







길 좌우 벚나무 가지들이 맞닿아...

하늘이 가려지니...

꽃 터널.... 맞다.... ㅎ







살짝 오르막길 거의 끝 지점에서....








아래쪽도 한번 내려다봐주시고....







왼쪽으로 길을 꺾으니....

또 다른 겹벚꽃 터널이 나온다....








이번엔....

영산홍 꽃과 함께다....

영산홍....

이번에 명희에게 배웠다.... ㅋ

이전엔... 그냥 철쭉꽃으로 알았었는데..... ^^










사찰 진입로가 좁아서 좀 불편하긴 했지만....

겹벚꽃 터널은....

처음 본 순간...

탄성을 자아내게 하더란......

하지만...

그 멋진 꽃터널을....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한 내 사진 실력이....

그저...

아쉬울 뿐...













저마다 추억 만들기에 푹 빠져있는.... ㅎ

















계속 꽃만 보다가....

잠시....

단풍나무에게도 눈길을 준다..... ㅎ

단풍나무도....

나뭇잎 하나하나가 얼마나 이쁜가..... ^^


















개심사와 문수사의.....

청벚꽃.... 겹벚꽃을....

너무나도 즐거운 마음으로 즐겨 주시고.....

흐~~~~뭇한 맘으로.....

문수사를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