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전국 방방곡곡......

폐교의 변신.... 아미 미술관............충남 당진

blue63 2019. 5. 13. 00:30




2019. 4. 30







아미 미술관....

Ami Art Museum.....


폐교가 미술관으로 변신한 곳이다....

미술 전시 뿐만 아니라...

이런 저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 듯....


미술관 자체에 대해 설명할 건 그닥 없고....

여기 저기...

아기 자기한 구석이 많아...

사진 놀이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단..... ^^







아미 미술관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이다....

아마도 ...

햇빛이 없었다면....

또 다른 느낌이었겠지....


햇빛이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아미 미술관 입구다...

너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저 앞에 보이는 매표소에서 ...

티켓을 사야 한다....







허걱~!

24개월 이상??? ㅎㅎ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초등생부터 입장료를 받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글쎄...

그건 순전히 내 생각이니 뭐.... ㅋ






매표소부터.... ㅎ

무튼...

소품이 무쟈게 많은 미술관이었다....





매표소 왼쪽으로....

미술관 건물이 보인다.....







폐교되기 이전에....

무척 작은 학교였나보다....








미술관 곳곳에....

요런 포토 스팟이 여럿 있었다.... ^^







사진 찍기 좋아하는 젊은이들...

정말 좋아하겠더란....

물론...

나 같은 아줌씨도 좋아하고.... ㅎ







누구냐~~~  넌 ???









곳곳에 그려넣은 그림 센스도 참으로 좋고....

하얀 벽에 그려진....

담쟁이 넝쿨 그림자도 참으로 좋다....






숨바꼭질 하듯.....

숨어있는 그림 타일들도 예쁘고....








ㅎㅎ

요긴....

담쟁이 넝쿨 성적이 좋질 않네.....






이 미술관은....

담쟁이 넝쿨이....

크나큰 역할을 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미술관을 다 둘러보고 나면....

그 생각이 더욱 더 확고해질 것.... ^^








벽 모서리를 두고...

재밌는 발상....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정문이다....

들어서서...

지금은 파란 잔디밭이 된 운동장 쪽을 바라본....









복도 한 켠의 작품....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교실....







하얀 유리 창틀.....

담쟁이 넝쿨....

빛바랜 흔들의자.....

그리고...

햇빛.....


어쩜 이리도 조화로울 수 있을까.....














유리창문과.....

담쟁이 넝쿨의....

적절한 공생..... ^^







복도 창들도....

담쟁이 넝쿨 없이는....

얘기가 안 된다... ㅎㅎ








도대체 얘들은....

어느 틈으로 비집고 들어온 걸까.....













담쟁이 넝쿨~!

너도... 작품인거니? ^^












화장실 가는 길이다.... ㅎ








 

건물 뒤쪽도...

겹벚꽃 만발이더란.....






한옥이 하나 있는데.....

음~

다소 정리가 필요해 보이는.....











요런 건....

하나쯤...

탐나기도..... ^^







얘들도 맘에 들고.... ㅎ







나중에...

요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셨다.... ^^








순성 국민학교  유동 분교장.....


아~  분교라서 학교 규모가 작았구나....






흠~!

이건....

물레방아를 떼어다 놓은건가???






학교 건물 바로 뒤쪽으로.....

거의 붙어있다시피 한....

카페 건물이다....









카페 지베르니.....






Cafe Giverny......







아무렇게나 놓아둔 듯한 ....

꽃화분 하나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하나의....

작품이다.....







벽돌벽에 걸린....

소품 하나마저도..... ^^









수도꼭지가 달린....

꽃화분....

이쁘다... ㅎ






벽에 매달린....

하늘색 구름 의자도 예쁘고....






창가의 자잘구레한 소품들은....

과하다 싶기도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하나 하나 ...

모두가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듯 하다....







이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

잘 몰랐었는데...

지금 보니...

사진의 주인공이 거의 모두...

고양이들이군...

ㅠㅠ







이때....

내 눈을 의심해야 했다....

눈을 비비고는...

다시 또 한번 보고....

내 발은 이미 얼어붙었고...

ㅠㅠ


지금도..

사진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소름이 끼친다...

ㅠㅠ


모든 동물을 다 무서워하지만...

그중에서도...

고양이가 거의 으뜸이다...


내 주위로 반경 3m 이내로 ....

개나 고양이가 들어오면...

그야말로...

초비상... 경악 수준이다...

ㅠㅠ


이때...

의자 위의 저 존재를 보면서....

한참을 뚫어져라 쳐다 봤었다....

과연...

실물인지... 인형인지...

결론은...

실물이더라...

ㅠㅠ


자고 있는 것 같으니...

일단은 밖으로 피신 ...

=3=3=3=3=3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왜 ... 꼭... 고양이가 있어야 하는걸까....

ㅠㅠ








나 때문에도 그랬고....

날씨도 워낙 좋았기에....

우린...

저기 보이는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셨다....


하~!

더이상 고양이 얘기는 하고 싶지 않으나....

ㅠㅠ

카페 안에서 자고 있는 고양이 외의...

또 다른 고양이 발견....

밖에서 돌아다니고 있더라...

ㅠㅠ

아...

정말 최악이었다...


다행히도...

우리 가까이 쪽으로는 오질 않았지만...

무튼...

난 아마도...

여기 아미 미술관에는...

다시는 오지 못할 듯 싶다...

ㅡ.ㅡ








카페 건물 옆쪽에....

장독대길....






이리로 죽 가면....

산책로가 나오나 보다....






우린 학교 건물 앞...

운동장 쪽으로 가보기로....









건물 앞쪽이다...

아까...

저쪽 끝에서 들어왔지....







운동장에는...

파란 잔디를 깔아놔서...

넘 예쁘다....






내려가 보자....






ㅎㅎ

운동장으로 나오니....

쿠사마 야요이도 아니고....


나무 하나를 온통 점박이로 만들어놨다.... ^^

나뭇잎이 하나도 없는 걸 보니...

죽은 나무인 듯?!






아주 자그마한 학교 건물은....

그나마 나무들에 가려져...

잘 보이지도 않는다....








아름다운.... 봄날이다......















겹벚꽃 흐드러진 날......

살짝 감성 돋는 아미 미술관 나들이....

넘나 좋았다.....









P.S.   ㅎㅎ

미술관에서 나오면서 들른 화장실....

세면대 위의 거울이 넘나 센스있어서....

한 컷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