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전국 방방곡곡......

뮤지엄 산................원주

blue63 2019. 7. 30. 02:10




2019. 7. 9







뮤지엄 산 .....

Museum SAN.....


SAN 은....

Space.... Art.... Nature....







실은....

뮤지엄 산에는 처음이 아니다....

2017년 10월에 ....

남편과 함께 엄마 모시고 왔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오늘은 대학 친구들과 함께 한 나들이....

2년 전의 사진들은...

아직 포스팅되지도 못한 채....

내 외장 하드 속에서...

고이... 고이...

단잠을 주무시고 계시단.... ㅡ.ㅡ


이번 포스팅을 계기로...

조만간 2017년 방문기도 포스팅해야겠다... ^^






원주.... 오크 밸리 내에 있는 뮤지엄 산...

원주 시내에선...

20분 정도???






먼저...

주차장에서 내리면...

웰컴 센터가 우리를 맞아준다....

2년 전 왔을 땐...

왼쪽의 잔디 주차장에 주차를 했었는데....

지금은 무슨 공사 중이더란....

바로 아래쪽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웰컴 센터로 들어간다....






뮤지엄 산은....

안도 타다오  Ando Tadao의  설계로.....

한솔 문화 재단에서 설립한 .....

'자연과 예술 속에서의 휴식'같은 미술관이다...

2013년 5월에 개관했다....


미술관이 내건 슬로건은....

소통을 위한 단절....

Disconnect to Connect....


뭔가... 좀 어렵다는 느낌.... ㅡ.ㅡ

소통을 하기 위해선....

뭔가를 단절해야 하나보다....






약간은 좁고 긴 ...

산 위에 위치한 모양새다....

웰컴 센터에서부터 맨 끝의 제임스터렐관까지는...

700m 정도 된다고 한다....


본관은 네 개의 윙(wing)으로 이루어진 구조물인데....

각각의 윙 구조물이...

사각형 (파피루스 온실)...

삼각형 (삼각코트)....

원형 (백남준관)의 공간으로 연결되어 있다....








웰컴 센터에서 티케팅을 하고....

미술관 안쪽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공간이다....

플라워 가든  Flower Garden....


가을에 왔을 땐....

꽃이 안 피어있었는데...

7월에 오니...

분홍꽃이 만발이군.... ㅎ

요 분홍꽃은....

패랭이꽃이라고 한다....

80만주가 심어져 있다는데....

꽃말은...

순수한 사랑이라고..... ^^





저 위의 주황색 작품에 대한 설명.... ^^

건축 폐기물 강철로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저 윗 부분이...

바람에 의해 움직인다고 하는데....

난.... 움직이는 걸 보진 못했네.... ㅡ.ㅡ







가을에 왔을 때...

저 파주석 담벼락 위를 덮은 ....

아주 빠알간 담쟁이넝쿨이 참 예뻤던 기억이 난다....






탁 트인 패랭이꽃밭을 지나면....

요런 자작나무 길이 나온다.....

180 그루의 자작나무가 심어져 있다고....









자작나무 사이 사이에....

탐스런 수국이 피어있다.... ^^








이제....

미술관 건물로 들어서려는 참이다....

안도 타다오만의 느낌이....

훅~! 치고 들어온다.... ㅎㅎ













워터 가든  Water Garden 이다....

뮤지엄 산 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장면이다....

뮤지엄 산의 상징적인 장소.... ^^


관람객을 맞아주는 주황색 조형물은....

알렉산더 리버맨 Alexander Lieberman 의....

  Archway......

꽤나...

강렬하다....








아치웨이를 배경으로...

저마다 추억 남기기에 바쁘다.... ㅎ











마치....

물 위에 미술관이 떠 있는 느낌이다....


















미술관 건물 외관은....

거의 파주석과 유리로 마감했고.....

약간의 콘크리트....

그리고 물....

건물 벽과 지붕 사이...

약간의 틈이 있는데....

그곳으로 자연광이 들어가...

건물 내부에 따뜻한 빛을 선사해 준다....


















이 돌들을...

해미석이라 하더란....

해미석이 뭔가 찾아봤더니...

오랜 세월 동안 강이나 바다에서 마모되어....

동그랗고 매끄러운 외형을 갖게 된 자연석을 일컫는 말이라고....









미술관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직전....

뒤돌아서 한 컷~! ^^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자코메티가 우릴 반겨준다.... ^^

작품 제목은 확인하질 못했지만...

그의 많은 두상 작품 중 하나겠지.... ㅎ






알베르토 자코메티 Alberto Giacometti 의 작품.....

혹여라도...

다음에  또 뮤지엄 산엘 가게 되면...

꼭 작품 제목을 확인해봐야겠다...






입구 들어서자마자....

정면 아닌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헨리 무어 Henry Moore 의 작품이 있다...

누워있는 형상....








아하~!

바로 이거였구나~!

뮤지엄 산 홈페이지에서 본 글인데....

파주석 박스 안에...

노출 콘크리트 박스가 놓인...

Box in Box 컨셉이라는 거.... ^^

그냥 파주석과 콘크리트가 적당히 어우러져 있겠지...

생각했었는데...

박스 인 박스 컨셉이 확실하게 보이는 사진이네.... ㅎ


왼쪽이 카페 입구다....






원주 시내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커피도 못마시고 왔으니...

뮤지엄 산 도착하자마자....

커피  타임... ㅎㅎ







지난번에 왔을 땐...

예쁜 잔에 커피를 줬었는데....

음...

오늘은 종이컵에 주네.... ㅜ.ㅜ

그래서...

사진도 안 찍었나보다... ㅎ






뮤지엄 산의 카페 테라스는....

정말...

어느 방향으로 사진을 찍어도....

다.... 예쁘게 나온다....

요즘 말로...

분위기 깡패다.....

요즘 말... 아니고...

한물 간 표현인가???

우얗든...

예쁘다는 야그~!







수국이....

시드느라....

색깔이 변해가고 있는 것이...

못내 아쉽다....








카페에서 테라스로 나와 오른쪽 방향은....

조금 전 우리가 들어온 방향이다....








예전에 공유가 나오는 커피 카누의 CF를 ....

여기 뮤지엄 산에서 찍었었고... .

최근에...

현대 정수기 CF 도 여기서 찍었더란....

물론...

더 많은 다른 광고나 촬영물이 있겠지만...

내가 아는 건 그것뿐... ㅋ









행복한 커피 타임을 끝내고....

이제 미술관 관람 시~~~작~! ^^


먼저....

페이퍼 갤러리 (종이 박물관) 를 관람하러 이동....


내가 느끼는....

안도 타다오의 건축 특징 중 하나는....

건물 내에서 동선에 따라 이동을 하다보면...

지금 내가 건물의 어디쯤 있는지 도통 모르겠는데....

건물의 유리창을 통해서나...

오픈된 공간을 통해서...

건물 자체의 또 다른 방향과 면을 볼 수 있다는 거...

아....

이 표현력의 부족.... ㅠㅠ

내가 써놓고도 당췌 뭔 말인지... ㅠㅠ

무튼...

위 사진처럼...

중간 중간 유리창문을 통해서...

미술관 외관을 볼 수 있단 야그... ㅡ.ㅡ





박스 인 박스 컨셉을 볼 수 있는 복도 공간....

중간 중간...

자연스럽게 외부의 빛이 스며들어오는 구조....






여기...

뮤지엄 산에...

왜 종이 박물관이 있느냐....

뮤지엄 산이라는 이름도...

원래는 한솔 뮤지엄이었다가...

바뀐 것이다...

한솔 제지.... 재단이니...

종이 박물관이 있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 ㅎ


아주 오래 전...

아이들이 어렸을 때....

전주에 있는 한솔 제지의 종이 박물관엘 간 적이 있다......

여름 방학 때 여행 중....

견학 차원으로 갔었는데...

그 종이 박물관이 아직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

그게 이리로 옮겨온 건지...

아직 있으면서 여긴 새로 만든 건지...

무튼...

그때... 그 종이박물관에 갔을 때의 느낌은...

정말...

박물관 잘 해놓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솔 제지에 대한 이미지가 참으로 좋았더랬다... ㅎ

우리 애들 한지 만들어보는 체험도 하고 했었는데... ㅎㅎ








추억 소환~!!!

아이고...

나이가 들더니..

주책만 느나보다... ㅋ

포스팅을 하면서....

옛이야기를 하다보니...

갑자기 그때가 그리워 사진을 찾아보다가...

급기야는....

이렇게 아이들의 초상권 문제도 무시하고....

옛 사진 두 장을 투척한다.... ㅎ

오른쪽 사진은 울장남 한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한지 체험 중...

막내는..

힘과 키가 부족해서...

형아 맞은 편에서...

아빠의 도움으로 만들고 있는 중... ㅎ


그때...

전주의 그 박물관 정식 이름이...

한솔 종이 박물관이었군....

지금은...

전주 한지 박물관으로 이름이 바뀌었나 보더란...









네 개의 전시실로 나뉘어 전시 중인....

페이퍼 갤러리는 사진 촬영 금지라서...

사진이 하나도 없고....

파피루스 온실 사진으로 대신한다.... ^^







종이 (paper) 의 어원이 되는 파피루스(papyrus)는....

그 옛날 전주의 한솔 종이 박물관에서 처음 봤었다....







파피루스 온실이 있는 이곳은....

윙과 윙을 연결하는...

사각형 공간.....








오픈된 중정이라....

계절..... 날씨... 시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페이퍼 갤러리 2층에서 이동하면서....

유리창으로 내려다보이는 카페 테라스....

저 파라솔이 펼쳐져 있으면 더 예뻤던 것 같은데...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선지...

접어 놓았더란....

그래도...

이쁘긴 하다... ㅎ









2년 전 가을엔....

저 파라솔 아래서....

예쁜 커피 잔에 커피를 마셨었는데.... ㅎ


그저....

내가 이 공간에 있다는 거....

이 모습을 지금 내 눈에 담고 있다는 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










페이퍼 갤러리 2층에서 이동을 하다보니....

이번에는....

아까 우리가 들어온 입구가 내려다보인다.... ㅎ





























관람 동선을 따라 돌고~ 돌고~ 돌다보면...

여기가 도대체 ...

건물의 어드메쯤인지....

도통 모르겠단.... ㅡ.ㅡ








Box in Box 컨셉.....

파주석 박스 안에.....

콘크리트 박스.... ^^








왼쪽에 자그마하게....

안도 코너가 있었으나.....

나오시마 가기 전에 ...

영화 안도 타다오를 보기도 했고 해서....

요기 안도 코너는 통과~! ^^








요 안쪽이....

삼각코트였는데....

어쩌다보니 입구를 놓쳐 버렸고.....

나중에 ...

다시 챙겨서 들어가봤단.... ㅎ








종이 박물관인 페이퍼 갤러리에서....

미술관인 청조 갤러리로 이동하는 중이다....

청조 갤러리는 세 개의 전시실이 있고....

매년 두 번의 기획전과 상설전이 열린다고 한다.....






안도의 건축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간 처리....

슬릿창이라고 하는 듯.... ^^















위의 연두색 줄들도 작품.....

강은혜Interspace 라고 한다....

지금 열리고 있는 ....

기획전  '기하학, 단순함 너머' 의 한 작품....


전에 왔을 땐.....

문짝들이 걸려있었던 기억이 있다.... ^^












요 작품은...

박선기조합체 20190306....






오~!

박선기....

익숙한 이름이다... ㅎㅎ

10여 년 전....

그의 작품들을 보고 뿅~ 갔던 적이 있다... ㅎ







(자료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처음 봤던 건...

신라호텔의 로비 천장 설치 작품이었다.....

2008년 정도?





(자료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요건 아마도 2009년?

신라호텔 로비....

천장에서 내려온 나일론 줄에....

아크릴 비즈를 매단 작품....

저게 워낙 가볍다보니....

조그만 공기의 흐름에도...

살랑 살랑 흔들린다....

직접 눈으로 보면...

어찌나 이쁘던지...

황홀할 지경이었다.... ㅎ

박선기는 주기적으로 신라호텔 로비에 ...

작품을 교체해서 설치해오고 있더란... ^^







이 사진 둘은 부산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의...

동쪽 보이드 작품....

사진 상태가 좀 안 좋긴 한데...

신라 호텔 로비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아크릴 비즈를 나일론 줄에 매달아 만든 작품이다...


신세계 백화점 작품보다는...

신라호텔 로비 작품이 훨씬 더 맘에 들었더랬다...

무튼...

박선기라는 작가를 이렇게 알게 되었는데...

여기서...

다시 만나네... ㅎ









나일론 줄에 아크릴 미러를 매달아 만든 작품이다...

10년 전에 만난 작품과는 재료가 약간 달라졌지만....

기본 포맷은 큰 변화가 없는 듯....









폭이 조금씩 다른 아크릴 미러들이 매달려 있는데...

이것이 공기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면서....

끊임없이 다른 모습들을 반영한다....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이런 아크릴 재료 대신....

숯을 매달아 만든 작품도 꽤 많더란....







작품들을 찾아 이동하면서...

우리 눈에 들어오는 창 밖의 풍광도...

또 하나의 작품이다....








나오시마의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외관도 일부....

뮤지엄 산처럼 파주석을 사용했던데....

여기 뮤지엄 산이 훨씬 더 따뜻해보이는 느낌인 듯....

내 눈엔 컬러감이 더 좋게 보인다.... ^^







보고 있으면....

그냥...

힐링이다.... ㅎ








청조 갤러리는 2층에 두 전시실...

그리고 1층에 전시실이 하나 있는데....

기획전 '기하학, 단순함 너머'는 ....

2층의 청조 갤러리 1, 2에서 열리고 있었다....







구현모의  벽구조 Wall Structure....









청조 갤러리 1 모습이다....








아깐 우리가 저쪽 복도에 있었는데....

관람을 하다보니...

어느새 이쪽으로 넘어와 있네... ㅎ





















정다운의 ....

자연으로부터 : 자연스럽게....

From Nature : Naturally.....







콘크리트 기둥을 이용해 작품을 설치했는데....

기둥이 너무 길어서...

한 컷에 찍히질 않는다... ㅠㅠ








계단식 물의 정원 너머로....

카페 테라스가 살짜기 보이네....







청조 갤러리 2.....


조재영의  Sculptural Skin .....








이희준의  A shape of taste no. 101.....







김봉태의  Window Series Ⅱ 2006-105








예나 한의  Exit #110(2)








청조 갤러리 2  한쪽 끝에선....

1층의 청조 갤러리 3 을 내려다볼 수가 있다....

청조 갤러리 3 에서는....

상설전 '한국미술의 산책 Ⅴ : 추상화' 가 전시 중....








자~  또 이동을 해보자....









미술관 본관 북쪽 끝에서 보이는 뷰다.....

스톤 가든이 보이고...

저 멀리로는 오크밸리 CC와 콘도동이 보인다....





(자료출처 : 신동아-뮤지엄산 제공)


스톤가든을 내려다본 항공 사진이다...

9개의 스톤마운드 사이 사이를 산책할 수 있다... ^^

왼쪽 끝 즈음에 뮤지엄 본관이 있고...

저 위 오른쪽 끝 부분이 제임스터렐관이다....









이제 1층으로 다시 내려간다....








내려가는 계단조차도....

작품같네.... ㅎ








아까 2층에선 한 컷에 안 담겼던 작품....









1층에서도 역시 안 잡히는 줄 알았는데.....









요 안쪽으로 살짝 들어오니....

잡히긴 하네.... ㅎ








여긴...

백남준 홀....








윙과 윙을 연결해주는 원형 부분이다....

9m 높이에 자연광이 들어오는 둥근 창이 있다....

요 공간은...

오로지 백남준의 작품만을 위한 공간이다....








백남준의 미디어 작품이 어디 있냐고???









ㅎㅎ

클래식 카 안에 살짜기 숨겨놨다.... ^^








저 TV 수상기도 사람인 거....

하반신도 있고...

모자도 쓰고 있다.... ^^







백남준 미디어 아트도 주기적으로 바뀌는 듯....

전에 왔을 땐...

다른 작품이었었단..... ^^








상설전이 열리고 있는....

청조 갤러리 3.....








유영국의  작품  Work......









김환기무제  Untitled.....




이렇게....

가볍게 스쳐 지나가듯.....

미술관 관람은 마치고.....


3:45 pm 에 예약되어 있는...

명상관 관람을 기다린다....





쉬어가라는 의자도....

하나의 작품이네.... ㅎ








요 문을 열고 나가면.....








스톤가든이 펼쳐진다....










이 작품은...

미국의 팝 아티스트 조지 시걸  George Segal 의....

두 벤치 위의 연인  Couple on Two Benches....








두 연인과 함께....

다양한 포즈로 사진 놀이를 할 수 있다.... ㅎ











미술관 본관 건물에서....

스톤 가든을 바라보며....








바로 오른쪽으로.....








명상관 Meditation Hall이 있다.....

2년 전엔 없었던 것인데....

작년 2018년에....

뮤지엄산 개관 5주년을 맞아....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명상관을 새로이 오픈했다고 한다.....







약간 낮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서.....

위에서 이렇게 내려다 볼 수가 있다....

어차피 안에서는 사진 촬영 불가이니....

겉모습이라도 실컷 찍어보자.... ㅎ









티켓....

우린 통합권을 끊었다....

가격대가... 좀... 부담스럽긴 했지만....

이왕 왔으니....

볼 건 다 보고 가야.... ㅎ

우리가 끊은 통합권은....

뮤지엄권 + 명상관 + 제임스터렐관....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다....

명상관과 제임스터렐관은....

티케팅시 미리 시간 예약을 한다.....


2년 전....

엄마 모시고 왔을 땐....

아무 생각없이 왔었는데....

티케팅을 하려다 보니...

50% 할인이라는 거다...

??????

왜요???

ㅎㅎ

그날이... 마지막 수요일이었던 거....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의 날....

실은 울냄푠과 마지막 수요일에 ...

즐겨 영화감상을 하곤 한다...

50% 할인 받아서...

그런데 그날은 미처 연결해 생각을 못했었다... ㅋ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그땐... 완전 봉 잡은 기분이었었는데... ㅎㅎ

이렇게....

입장료가 다소 부담이 되는 전시나 미술관 같은 경우는...

마지막 수요일  '문화의 날' 이용하는 거...

강추~!!! 한다... ^^







명상관 직원분이 나와서....

티켓 절취선을 뜯으니...

오~!

티켓... 참 센스돋게 만들었네.... ㅎ









명상관은....

바로 옆의 스톤가든과 어우러지도록....

완만한 돔 형태의 같은 모습으로 지어졌다....

유리창으로 처리된 저 슬릿은....

남북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계절과 시간에 따른...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명상관 내에 다양한 빛의 패턴이 그려지게 되어 있다고....








요기가 입구다.... ㅎ







왼쪽으로 들어갔던 것 같다....

신발 벗고....

짐도 모두 입구에 놓아두고....







자~!  들어가보자.....







(자료출처 : 뮤지엄산 홈페이지)


내부 사진 촬영 불가라서...

홈피에서 모셔온 사진이다...

저 앞의 콘크리트 가림벽 뒤쪽이 입구다....

가운데 슬릿창도 보이고...

일부러....

요 바로 앞...

정면 자리에 앉았다... ㅎ


우리가 예약한 시간대엔...

우리 외에 다른 관람객은 없었다...

그래서 더 좋았던....


시간대마다 명상 주제를 조금씩 달리 했더란...

자연소리 명상... 쉼 명상... 여유 명상... 싱잉볼 침묵 명상 ...

보이스 힐링 명상... 등등...

우리가 예약했던 3:45 pm 타임은....

여유 명상 시간이었다...

명상은 30분 정도 진행되는데...

도대체 여유 명상이 뭔가 했더니...

약간의 요가 동작과 함께 하는 명상이더란...

요것도...

완전 좋았다... ㅎ

가벼운 요가로....

몸을 풀어주고....

매트 위에 앉거나.. 눕거나....

잠시의 명상을 즐긴다....

명상이 모두 끝난 후엔...

허브 티를 한 잔씩 주는데...

히비스커스라고 한다....

늘 피곤하고 묵직했던 몸에...

뭔가 선물을 받은 듯한 느낌이었다.... ^^







쌩큐~! 명상관~!!!

좋은 체험이었어~~~ ^^








5:00 pm로 예약되어 있는 제임스터렐관까지는....

금세 가기 때문에....

아직 좀 시간이 남아서....

다시 미술관 건물로 들어왔다.....

잠시 앉아 쉬기도 하고....

아까 대충 보며 지나갔던....

복도의 의자 작품들도 다시 보다가.....









아차~! 

거기~!

아까 빼묵었던 곳 하나.... ^^









저기...

오른쪽으로 나가면 된다....








바로 여기...

삼각코트 Triangular Court....

미술관 본관 네 개의 윙을 연결해주는....

사각형, 삼각형, 원형 중에서...

삼각형 부분이다....










혼자 들어와 ....

이리 저리 사진 찍다가......








아차~! 싶어서.....

다시 입구로 가서....

앉아서 쉬고 있는 친구들....

모두 불러왔다.... ㅎ








혼자 보믄 안 되징....

함께 해야징.... ㅎㅎ








음~!

이건...

어뜨케 해서...

이렇게 한쪽만 젖어 있는 걸꼬.....








이것이....

삼각코트의 진수.....

삼각형 틀을 통해 바라보는 하늘....










ㅎㅎ

처음엔 삼각형 꼭지점이  카메라 앵글 안에 다 안 들어온다고....

난리법석이었는데....

어찌 어찌해서....

그래도 몇 장은 건졌다.... ^^








삼각 코트 찍느라 난리법석 떠는 동안....

얼추 시간이 되어서....







제임스터렐관을 향해 고~!









길다란 스톤 가든  Stone Garden 을 구경하면서 간다....








스톤가든은....

안도 타다오가 경주의 신라고분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9개의 부드러운 곡선의 스톤마운드로 조성되어 있다....

이 9개의 마운드가....

각기 고유의 이름을 갖고 있는데.... ㅎ

그건 바로...

평안도, 함경도, 황해도,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그리고 제주도.... ^^







 그 사이에....

헨리 무어 Henry Moore 의 작품도 있고....









'누워있는 인체'라는데....

아무리 봐도...

내 눈엔...

누워있는 인체로는 안 보인당.... ㅋ

내 이해력.. 상상력이 너무 부족한가보다.... ㅠㅠ








스톤가든 맨 끝에 위치한...

제임스 터렐관 입구다....








제임스 터렐관 입구에서...

뒤돌아 지나온 길 한 컷~!







여기 뮤지엄 산이....

좀 더 특별하고...

좀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 중의 하나는...

산상 (山上) 미술관이라는 거....

지형적으로 산 위에 위치해 있어서....

지저분한 (?) 배경이 전혀 없이....

오롯이......

뮤지엄과 바로 이어지는 하늘....

그 덕분이 아닐까....

워낙 하늘을 좋아하다보니....

드는 생각이었단... ㅎ








직원이 나올 때까지....

요기서 잠시 대기....

저기 끝에 마주보이는 문이 입구다....

2년 전 가을엔....

날이 약간 쌀쌀할 때여서 그랬는지....

바로 오른쪽 문 안에 조그만 대기실이 있던데...

거기서 대기하라고 해서 들어갔던 기억이 있다...

대기실 안에는...

제임스터렐관에 대한 영상물을 상영해줘서...

기다리면서 심심치 않았었다... ^^








직원이 나와....

제임스터렐 작품 감상 안내문을 나눠준다....

여기도 모두 촬영 금지~!


제임스 터렐 James Turrell 은....

빛의 효과를 재현해내는....

미국의 설치 미술가이다....

뿐만 아니라...

관람자로 하여금 명상에 잠기도록 하는 작품을 만든다....







(자료출처 : 뮤지엄 산 홈페이지)


스카이 스페이스  Sky Space.....

하늘을 향해 원형의 창이 나있다....

그 원형의 창을 통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하늘을 감상한다....

가장자리를 따라서 앉을 수 있게 ....

긴의자 형태로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게 참 신기한게...

앉는 위치에 따라서...

아주 동그란 원형으로 보이기도 하고...

사진처럼 타원형으로 보이기도 한다....

너무 신기하더란.... ㅎ

사진도 분명 타원형으로 나왔지만...

저 원...

실제로는 아주 동그란 원이다.... ^^


비가 오는 날이거나...

 특별한  밤 관람 시간에는...

오픈 공간을 막고...

폐쇄된 공간으로 만든 다음...

작가가 연출한 인공조명으로....

다양한 색채의 빛에 대한 체험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 작품은...

스페이스 디비전 Space Division 이라고....


나오시마의 지중 미술관에도 같은 작품이 있었는데...

그 작품은  오픈 스카이 Open Sky....

다른 점이 있다면....

뮤지엄 산은 동그랗게 오픈되어 있는데...

지중 미술관은 사각형으로 오픈되어 있었다.... ^^




(자료출처 : 뮤지엄 산 홈페이지)


바로 옆방에 있었던....

호라이즌 룸  Horizon Room ....

스카이 스페이스 사진에서도....

이 호라이즌 룸 모습이 일부 보인다....

이 방에 들어서면....

일단 위 장면이 보이는 곳에 앉게 한다....

앉아서....

계단 위의 창을 바라본다....

계단은 입체적으로 보이지만....

그 위의 사각창은...

주변과 함께 평면으로 보인다....


하지만....

진행자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일어나서 저 계단을 천천히 오르게 한다....

어느 순간까지는...

오픈된 사각창으로 보이는...

하늘로 걸어올라가는 느낌....

천상으로 가는 계단처럼 느껴지기도....







ㅎㅎ

하지만 마지막 계단에 올라서서...

사각창 꼭대기에 서면....

바로 이런 현실의 광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2차원의 평면에서...

3차원의 공간이 나타나는 경험....








(자료출처 : 뮤지엄 산 홈페이지)



위에서 내려다본 제임스 터렐관 전체 모습이다....

드론 촬영한 듯....

저 사각창을 통해 반원형의 테라스로 나와서...

잠시 자갈로 뒤덮인 테라스를 거닐어본다...

자갈 소리를 들으며... ㅎㅎ

테라스에서 골프장 쪽을 향한 사진 촬영만 허용... ㅋ







(자료출처 : 뮤지엄 산 홈페이지)


웨지 워크  Wedgework..........

빛과 공간에 대한 경험을 하는 작품....


다른 작품들은...

설명을 들으면...

뭔지 모르게 그냥 고개가 끄덕여졌는데...

아...

이건... 젤 갸우뚱거렸던 작품이다... ㅡ.ㅡ




(자료출처 : 뮤지엄 산 홈페이지)


간츠펠트  Ganzfeld .....

독일어로 완전한 영역 Complete Field 라는 뜻이라고...

나오시마의 지중 미술관에도 있었던 작품....

역시나 제목이 다르네...

거기에선...

오픈 필드 Open Field 라는 제목이었다....

빛에 의해....

무한 공간을 체험해볼 수 있는작품이다....









뮤지엄 본관부터 시작해서....

명상관...

제임스터렐관까지...

모든 관람을 마쳤다....

이제...

출구로 나가는 일만 남았네 .... ㅎ


우리는 뮤지엄 산에서...

4시간 반 동안 머물렀다....

뮤지엄.. 명상관... 제임스터렐관...

모두 다 보더라도...

4시간이면 충분할 듯...

3시간이면 조금 빠듯?

물론 보기 나름이겠지만 말이다... ㅎ






제임스터렐관 바로 옆....

스톤 가든의 맨 끝에 있는 스톤마운드....

유난히 작길래...

가까이 가서 보니...

'제주도' 란다... ㅎㅎ








영국 조각가  안소니 카로 Anthony Caro 의....

사원  Temple......









백송이라고 한다....










토니 스미스  Tony Smith 의....

윌리  Willy.....









아마도 살구 ?!









매달려 있는 열매가 귀엽당.... ㅎ








에구~ 아까버~~~










제임스터렐관까지 모두 관람하고 나오니...

뮤지엄 폐관 시간이 가까워선지....

아까와는 확연히 다르게...

사람들이 없다....

너무 좋더란....ㅎ










베르나르 브네  Bernar Venet 의....

부정형의 선  Undetermined Line....








스톤 가든을 지나....

워터 가든이다....









파라솔이 펼쳐져 있어야 더 예쁜데....

오늘은 바람이 좀 강한 편이라...

아예 파라솔을 접어 놓은 듯.....


















오늘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는....

여기 카페 테라스에서...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지 못했다는 거....

물론 나야 지난번에 왔을 때...

여기서 충분히 오랜 시간 ...

여유롭게 즐겼지만....

오늘 친구들은....

커피만 잠시 마시고 일어났으니...

좀... 아쉬웠을 것 같다....












거의 폐관 시간....

카페도 문 닫는 시간이네... ㅎ









뮤지엄 산....

우리나라에 이런 뮤지엄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ㅎ


언제건....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다는 것이...

날 미소짓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