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14
그저.......
이런 바다를 보고프단 맘으로
떠난 길........
잿빛 하늘 대신
푸른 하늘이 우릴 반겼고.....
눈보라 대신
걷기에 넘 좋은......
바람 없는 바다가 우릴 기다리고 있더란......
처음 출발지는 마시란 해변........
하이얀 눈밭 위
원색의 우리 산들님들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다는........
이건 뭐.....
가장 기본.....수평도 못맞추고......쩝~
아마도 여기쯤은 용유 해안인 듯.......
갈수록.....
눈이 줄어든다는.....ㅜ.ㅜ
시간이 흐를수록 녹아서 그런건가? ........
선녀바위.......
선녀바위가 있는
선녀바위 해수욕장을 지나서.......
드뎌......
을왕리 해수욕장........
이제사 넘 후회가 된다.........
저기 저......
바닷물 가까이에 좀 가볼 걸...........
왜 선뜻 그 앞으로 가질 못했는지.......ㅜ.ㅜ
갑자기.....
누군가 뛰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내가 좋아하는 영화 "남과 여"의 한장면이 떠오름은
나의 오버였을까? .........
파도와 함께 한 그녀가........
바로 나였음하는 생각을.................
이렇게
두시간 반 정도의 걷기를 마치고......
을왕리에서
따끈한 바지락 칼국수로 몸을 녹였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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