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싱가포르 2014

싱가폴 슬링의 발원지 롱바, 래플스 호텔....둘째 날(6)

blue63 2015. 2. 28. 16:33

 

 

2014. 12. 27

 

 

 

우리 젊었을 때.....

칵테일 하면 떠오르는 몇몇 중.....

예쁜 색깔과 달짝지근한 맛 때문에.......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싱가폴 슬링~~~~

그 싱가폴 슬링의 발원지를 찾아서.....

래플스 호텔로 고고~~~~

 

에스플러네이드에서 래플스 호텔은 충분히 걸어갈 만한 거리였지만....

하루 종일 돌아다닌 탓에....

그리고 또 아직도 부슬 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던 탓에....

정말 짧은 거리였지만...

택시를 타고 이동 ㅋ

에스플러네이드에서 나와 택시 승강장...

래플스 호텔에 도착해서 내릴 때....

우산 한번 안 펼쳐도 되게끔 연결이.... ㅎ

이런 거 너무 좋다 ^^

 

 

 

 

 

 

래플스 호텔......

ㅎㄷㄷ

럭셔리한 자태가 ..... 남다르다... ㅎ

 

1887년에 세워진....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이면서 최고급 호텔이라고 한다....

19세기 호텔이라.....

1991년....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복원 공사를 했다는데.....

그때... 우리나라의 쌍용 건설이 그 공사를 맡아서 했다고...^^

 

 

 

 

 

 

호텔 입구에 들어서니..... 진정 럭셜~ 럭셜~~~함이 풍기더란... ㅋ

 

지난 120여 년간.....

각국의 왕과 정치가, 문화 예술인들이 투숙했었는데.....

'인간의 굴레', '달과 6펜스'의 서머셋 몸....

찰리 채플린.... 엘리자베스 테일러... 에바 가드너.....

리키 마틴.... 마이클 잭슨 등이 묵었었다고.....

이런 유명 인사들이 묵은 방에는.....

그 이름을 붙여 놓았다고 한다.... ^^

 

 

 

 

 

이런 호텔에 묵으면.....

 내 몸가짐도...

저절로 우아해질까???!!! .... ㅋㅋ

 

 

 

 

 

 

싱가폴 슬링의 발원지를 찾아......

호텔 로비로 들어가지 말고....

입구에서 바로 좌측으로 가라길래....

좌측으로 나있는 통로로......^^;;;

 

 

 

 

 

옆으로 가면서.....

살짝 엿본 로비..... 창 바로 안쪽은 식당인가보다.....

ㅡ.ㅡ

그래도 로비엔 한번 들어가보고 나올걸....

뭐가 그리 급했기에.... 쩝~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는 래플스 호텔의 분수대.....

밤이라 좀 그렇긴 했지만.....

아름답긴 하더라.... ㅋ

19세기 호텔이라서인지.....

구조가... 요즘 호텔 같지 않고... 좀 특이.... ^^

 

 

 

 

 

계속 요 회랑을 따라서 고~~~

 

 

 

 

 

가다가.... 중간에 요런 작은 분수대도 있고....

 

 

 

 

 

 

좀 전의 그 회랑이 거의 끝나갈 즈음에.....

요런 야외 바도 있었고....

비가 와서인지....

손님은 그닥 많지 않았던..... ^^

 

 

 

 

 

앗! 

쩌~기 2층에......

우리의 목적지.......

롱 바 LONG BAR 의 간판이 보인닷~!

 

바로 2층으로 고~

하지만.... 저기 보이는 저 간판을 따라 갔더니만.....

입구에 섰는데....

이상?!

분위기가 바 같지가 않고.....

너무나 조용~~~~~~~~!

간판을 다시 한번 봤더니만.....

헐~!

이름은 똑같이 롱 바인데.....

여긴.... 스테이크 하우스라고 써있었던 듯....ㅋ

뭣도 모르고 들어가 앉았으면 킬날 뻔....ㅋㅋ

두리번거리며....

뭐가 잘못된 거지?

하던 중.....

 

 

 

 

 

 

 

좌측에 바로 요런 간판이....ㅋ

롱 바....

간판을 보니.....

아....

가슴이 두근두근.....

 

 

 

 

 

☜ 이짝으로 가란다.... ^^

 

그래서리....

손꾸락이 가르키는 대로....

갔당구리...

코너를 돌아서니....

우리가 찾던 롱 바의 입구가.....

 

 

 

 

 

 

그래..... 바로 이런 분위기야~~~!

여기가 바로....

싱가폴 슬링 Singapore Sling 이 최초로 시작된 곳.....ㅎ

근데....

자리가 없단다..... ㅠㅠ

이때가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싱가폴 슬링의 발원지를 살짝 엿보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들기 때문에....

낮부터도 손님들이 많다고....ㅎ

 

 

3층으로 올라가란다....

휴~! 다행이다... 3층이 있었군....

 

저 앞의 나선형 계단으로....

 

 

 

 

계단 올라가면서......^^

 

 

 

 

 

 

2층에 자리가 없어서.... 3층으로 올라왔는데....

3층에도 자리가 없단다.....허거덩~!

테이블 좌석은 없으니.....

바도 괜찮으면 앉으라고......^^;;;

처음엔 선택의 여지 없이 걍 앉았는데.....

오히려....

바에 앉았던 것이 더 좋았다.....ㅎㅎ

그 유명한 롱 바에 앉아....

바텐더의 칵테일 쉐이킹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ㅎ

 

 

 

 

 

 

 

롱 바의 전통.... 땅콩이 이렇게 중간, 중간에 놓여있었다....

왜 ... 땅콩이 전통이냐고?

고 이야그는 잠시 후에.... ^^

 

 

 

 

 

 

손님은 꽉 차 있었는데.....

바텐더는 이 분 .... 한 분만 있더란.....

 

 

 

 

 

 

메뉴에도 등장하시는 이 분.....

바로 싱가폴 슬링의 창시자.... 냠 통 분.....

1915 년 경.....이 롱 바에서 근무했던 냠 통 분이라는 바텐더가....

젊고 아름다운 여성 고객들을 불러 모으기 위한 아이디어로....

싱가폴 슬링을 만들었다는데....

이게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이라고 한다.....

당시.... 하루에 약 200 잔 씩 팔렸다고 한다..... ^^

 

 

 

 

 

 

싱가폴 슬링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아직 바텐더는 저쪽 주문받은 걸 처리하고 계시는 중.... ㅎ

사진 위쪽.... 천장을 보면....

부채들이 매달려 있는데.....

얘네들이... 좌우로 천천히 움직인다....ㅎ

2층, 3층 모두 요런 부채들이 많이 매달려 있는데....

나름 분위기를 띄우더란.... ㅎ

 

 

 

 

 

 

바닥이 왜 이리 지저분하냐고???

ㅎㅎ

이것이 바로 롱 바의 재미있는 전통.....

롱 바에선 기본 안주로 땅콩이 나오는데.....

땅콩 껍질을 바닥에 버리는 게 이곳의 오랜 전통이라고 한다.....

손님이 많을수록 땅콩 껍질이 수북이 쌓일 듯... ㅋ

실제로 바에 들어서자마자... 땅콩 껍질이 발밑에 밟히더란....

 

 

 

 

 

 

 

싱가폴 슬링을 기다리면서......

나도......

 

 

 

 

 

 

땅콩을 까먹고......

껍질을 바닥에........ㅋ

 

 

 

 

 

 

어느새 우리쪽으로 오셔서.....

우리 싱가폴슬링을 ..... ^^

 

 

 

 

 

 

셋이었지만.....

싱가폴 슬링은 두 잔만.....

울아들램도 알콜과 많이 친한 편은 아니고.....

난... 아예 담을 쌓고 사는지라......ㅋㅋ

하지만....

반전이 있었으니.....ㅋ

 

 

 

 

 

진.... 체리 브랜디... 리큐어 등으로 믹스한....

레드 핑크빛 칵테일....

싱가폴 슬링 ..... ^^

 

 

 

 

 

 

 

싱가폴 슬링은.....

요렇게 로고가 찍힌 칵테일 잔에 주넹~~~

 

 

 

 

 

3층에선.... 라이브 공연을......

거의 올드팝 위주여서....

정말 좋았다는.....

 

부르스 곡이 나오니....

여러 커플들이 나와서....

부르스~~~ 부르스~~~~ ㅎㅎ

 

아~!

분위기에 취해.....

평소엔 가까이 못하는 알콜.....

냄푠거... 아들램거를 양쪽으로 홀짝~ 홀짝~ 들이켰더니......

완죤 기분 짱!!!  ^^

양 옆엔 든든한 울냄푠과 울이뿐막내가 있고.....

감미로운 음악에.....

진정.... 싱가폴 슬링 몇 모금에 살짝 취했던 듯......ㅋㅋ

 

 

 

 

 

 

 

칵테일 쉐이킹 중~~~

 

 

 

 

 

요건..... 싱가폴 슬링 아닌....

다른 칵테일들......

컬러플하당구리... ㅋ

 

 

 

 

 

 

그 옛날에도.....

이런 분위기의 조명이었을까.........?

 

 

 

 

 

 

 

앤티크 소품들로 장식되어진.......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

정말... 소중하고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으리~~~~ ^^

 

 

 

 

 

계단 내려오면서..... 2층 분위기... ^^

 

 

 

 

 

 

2층 바~~~

 

 

 

 

 

 

땅콩 껍질...... ㅎ

 

 

 

 

 

 

입구에 요렇게 ....

롱 바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땅콩 포대도......

근데......

땅콩이 좀.... 맛이 없었다....ㅜ.ㅜ

맛있었다면....

좀 더 많은 껍질을 버려주고 왔을텐데.......ㅋ

 

 

 

 

 

 

 

 

땅콩 포대 위에 걸려있던.....

칵테일 쉐이킹하는 그림...... ^^

 

 

 

 

 

 

역시 입구에 걸려있던.....

메뉴에도 등장했었고......

싱가폴 슬링의 창시자 .... 냠 통 분  .....

 

 

 

 

 

 

롱 바의 이름은......

12 m 가 넘는 긴 바가 있어서 붙여졌다는데......

안 재어봐서 12 m 인지는 모르겠음.....ㅋㅋ

 

 

 

 

 

 

 

 

 

 

 

 

 

특이한 구조의 래플스 호텔.....

이쪽은 정문 아닌.... 다른 쪽 입구.....

롱 바에서 1층으로 내려오면....

바로 이렇게 찻길로 나올 수가 있더란.....

 

여기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바로 우리 호텔.... ^^

 

 

 

 

 

 

LONG BAR......

 

 

 

 

 

 

 

우리 호텔 쪽으로 길 건너와서.......

 

 

 

 

 

래플스 호텔 & 아케이드 사거리에서 ....

스탬포드 호텔(래플스 시티 쇼핑 센터)과 대각선 위치에 있는...

칼튼 호텔.....

 

 

 

 

 

 

 

길 건너에서 본 래플스 호텔... 아케이드 쪽.....

 

 

 

 

 

이쪽은.... 차임스......

래플스 호텔과 대각선으로 있는....

 

 

 

 

 

차임스 CHIJMES 는.......

19세기 말 고딕 양식의 예배당과.....

주변을 둘러싼 콜드웰 하우스....

분수가 있는 지하 중정 등이 있는 곳......

 

 

 

 

 

여기에도..... 토스트 박스가......ㅎ

 

 

 

 

 

 

저 건물이 바로 예배당......

특이하게도....

요 난간 가까이로 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한층 아래.....

중정이 있다....

유럽 분위기가 물씬 나는 낭만적인 다이닝 스폿이라는데.....

이룬....

비 때문에.....

영업을 안 하는 듯....ㅜ.ㅜ

그 분위기....

보고 싶었는데.....흑~

 

 

 

 

 

 

예배당을 둘러싸고 있는 콜드웰 하우스.....

식당들이 들어서 있는 듯....

 

 

 

 

 

 

 

 

 

이렇게 차임스를 잠깐 둘러보고......

길을 건너.....

 

 

 

 

 

래플스 시티로......

아....

호텔이 이렇게 교통의 요지에 있으니.....

넘 좋아.... ㅎ

 

 

둘째 날은.....

10:30 pm 에 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