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동경 2015

수요미식회에서도 언급되었던 렌가테이 Rengatei.....둘째 날(5)

blue63 2015. 4. 20. 20:45

 

 

2015. 4. 6

 

 

 

 

 

원래는......

가마쿠라에서 동경 시내로 들어와....

긴자 미도리 스시엘 가려 했었다.....

그래서... 갔다..

신바시 역에서 내려....

구글 맵으로 잘 찾아갔다.....

헐~

근데....

미도리 스시를 찾고보니....

그 앞이....

장사진이다....ㅠㅠ

웨이팅 티켓을 자동으로 발부하는 기계도 있더라~~~

인원수를 체크하게 되어있는....

일단...

번호표를 뽑고.....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 같은지 알아봤더니....

2시간 정도 걸린단다......ㅎㅎ

 

이때가 이미.... 7시가 넘은 시각......쩝~

아쉽게 발길을 돌려......

렌가테이로 고~~~!

 

 

 

 

 

 

렌가테이.....Rengatei.....煉瓦亭.....연와정.....

 

벽돌집이란 뜻인가보다.....

1895년에 창업해서 양식을 보급한 전통있는 가게라고 한다....

돼지 고기를 기름에 튀겨 우스타 소스와....

잘게 썬 양배추를 곁들인 커틀릿(돈까스)을 고안한 곳으로 유명하다고.....

 

요 집도.... 꼭 가보고 싶은 리스트에 올라있긴 했으나....

긴자에선.... 미도리 스시에 살짝 밀렸던 터....ㅋ

우선 미도리 스시엘 가고....

상황이 되면 가려 했었던.....ㅋ

 

 

 

 

 

리스트에 올려놓은 상태에서......

수요 미식회에서 살짝 언급하더란......ㅎㅎ

그러니.... 더더욱 가보고 싶은 곳으로 등극~!

 

 

 

 

 

 

무튼........ 그렇게 찾아온 렌가테이..... ^^

 

 

 

 

 

 

저... 위 노란 간판에 그려진 그림.....

잘 보이진 않는데.....

수양버들 같은 나무 한 그루에....

양산을 쓴 여자와 중절모를 쓰고 지팡이를 든 남자....

가로등과 개 한 마리.....

그리고 마차 한 대.....

일본의 느낌은 아니고.....

말 그대로... 서양... 느낌..... ㅎ

양식을 파는 가게라서 그 느낌을 살린 듯.....

요 그림이.....

명함에도 새겨져 있고.....

실내 인테리어 소품 중에도 있더란..... ^^

렌가테이... 로고인 듯 ㅎ

 

 

 

 

 

 

 

들어서니.....

1층엔 .... 테이블이 2개 정도?

정식으로 손님을 맞는 곳 같아 보이지 않았던......ㅡ.ㅡ

2층으로 올라가라기에 올라갔는데....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더란....

저기.....

정면.... 벽돌에 걸려있는 장식품의 그림도.....

그 .. 마차 있는 그림....ㅎ

 

 

 

 

 

 

 

 

2층 올라와서.... 잠시 ^^

 

 

 

 

 

 

 

계단 옆에도 요런 소품들이......

ㅎㅎ

그림에 있던 마차 모형도 있고.....

 

 

 

 

 

 

2층은..... 요런 분위기......

그저.... 올드하다....ㅎ

 

 

 

 

 

 

해쉬드 비프 라이스......

일명 하야시 라이스.... 하이라이스를 한 개 주문하고.....

라이스 오믈릿..... 오므라이스를 두 개 주문.....

 

 

 

 

 

 

 

그리고 포크 커틀릿..... 돈까스를 두 개 주문.......

 

 

 

 

 

 

뭔가..... 연륜이 묻어나는 장소에 있는 듯 하여.....

좋았다....ㅎ

 

 

 

 

 

 

ㅎㅎ 테이블..... 번개친 곳을 보라....

압정이 뙇!!!

 

렌가테이는.......

되도록 새로운 것을 안 받아들이고....

옛것을 고수하려는 듯한 인상.....

 

식당에 머무는 내내......

타임머신을 타고 몇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이었단....

 

 

 

 

 

 

 

하얀 테이블보를 씌우고.....

그 위엔 걍 비닐.....

그리곤 압정 꾹~!

 

 

 

 

 

 

이  주문서도.......ㅎㅎ

추억... 돋는다...

 

 

 

 

 

 

 

요걸 두 셋트 줬던 듯???

나중에 조금 모자라서 더 달라했더니.....

허걱! 추가 요금이 붙는단다.... 쩝~

그래서... 아니... 먹었단.....ㅋㅋ

 

 

 

 

 

 

 

이 집에서 고안해 냈다는......

오늘날의 돈까스.... ^^

아..... 먹기 바빠서.... 돈까스 커팅한 걸 못 찍었는데.....

아쉽~

고기가.... 엄청 두꺼웠었다.....ㅎ

 

 

 

 

 

 

렌가테이에서.... 돈까스 만큼이나 인기가 좋다는 오므라이스......

엇?  뭔가... 좀 다르다......???

보통 오므라이스는.... 볶은 밥을 달걀 지단으로 감싸서 나오는데.....

이건.....

볶은 밥에.... 달걀물을 부어서 익힌......

좀 특이한 오므라이스.....

맛은? 물론 좋았다......

좋았지만....ㅎㅎ

내겐..... 오사카 홋쿄쿠세이의 오므라이스 승!

렌가테이의 오므라이스도 정말 맛있었지만.....

홋쿄쿠세이 오므라이스의 그 부드러움... 그 맛을 잊지 못하겠다.... ㅡ.ㅡ

 

 

 

 

 

 

 

아.........그리고 요 아이.....

하야시라이스.....

ㅎㅎ

평소엔... 하이라이스를 그닥 좋아라하지 않는지라....

별 기대를 안 했었는데......

한 입 먹어본 순간..... ㅎㅎ

 

 

 

만약.....

다음에 ... 다시 여길 가게 된다면.....

난 하야시라이스를 주문하고.....

돈가스와 오므라이스는  옆의 사람 거....

조금씩 뺏어 먹을테다....ㅎㅎㅎ

 

나중에 찾아보니....

요 하야시라이스는....

6일간 숙성시킨 데미그라스 소스를 사용한다고....

그래서 글케 맛있었나?

 

 

 

 

 

 

쫌..... 지저분하지만......ㅋ

 

 

 

 

 

 

 

양식.......

연와정......

 

렌가테이란 이름 보다는....

연와정이란 이름이 훨씬 더 친근감이 드네.... ^^

 

 

 

 

 

 

나이든 사람들은......추억을 먹으러 올 테고.....

젊은 사람들은......무얼 먹으러 올까나??? ^^

 

 

 

 

 

 

 

영수증 마저도.... 참... ㅎㅎ

 

 

 

 

 

 

 

 

 

 

 

 

 

 

 

 

 

 

 

 

 

 

 

렌가테이..........

가길...... 차~암 잘했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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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가테이에서 흡족한 식사를 한 후.....

이제... 배도 부르겠다....

긴자 거리를...

어슬렁~ 어슬렁~~~~ ㅎ

 

 

 

 

 

 

 

 

마쯔야 긴자.......

1988년.... 출장왔을 때.....

헤매고 다녔던 백화점....ㅎ

그땐.... 출장 업무가....

시장 조사였던지라....

도쿄의 웬만한 백화점은 다 헤집고 다녔었지.....ㅎㅎ

주로.... 긴자와 신주쿠에 있는....

 

 

 

 

 

 

그 옆쪽으로 미츠코시 백화점......

 

 

 

 

 

 

 

 

그리고.... 와코 백화점 바로 옆에......

키무라야 소혼텐 긴자 본점......

 

 

 

 

 

 

1868년 창업한 전통있는 빵 집이란다....

1873년에 최초로... 단팥빵을 고안해냈다고.......

긴자에 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씩 들르는 집이라길래.....ㅎ

 

 

 

 

 

 

종류가...... 다양했다.....

 

 

 

 

 

 

 

배가 고팠더라면.....

좀 더 신중하게..... 살펴보고.....

골랐을 거인디....ㅡ.ㅡ

배가 일단 너무 불렀으므로......

완죤 관심 밖.....ㅋ

걍~

맛만 보려고....

가장 기본 앙꼬빵 2개만 구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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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도......

약간의 홀대를 받다가.....ㅡ.ㅡ

나중에 먹었단....ㅋ

그래서.... 맛에 대한 야그는.... 패~쑤~!

 

 

 

 

 

 

이렇게 긴자 거리를 좀 더 헤매다가.......

 

 

 

 

 

 

 

시계탑이 있는.... 클래식한 외관의 와코 백화점......

저 시계탑....

정각마다..... 차임벨이 울리더란..... ^^

 

 

 

 

 

 

 

여긴.... 아르마니 매장.... ㅎ

 

이렇게....잠시.....

긴자 거리를 헤매다가.......

에르메스 매장 건물 지하로 들어가는 출입구를 통해.....

 

 

 

 

 

 

 

거리는 ... 복잡하지 않았으나.....

지하철 출입구는 복잡했던 ...... 긴자.....ㅎㅎ

에르메스 건물에 붙어 있었던... 지하철 출입구는....

아마도 B7 쯤 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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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둘째 날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셋째 날은 새벽에 나갈 계획이었으므로.......

조금 일찍 호텔로 귀가.....

호텔 들어서니.... 9:40 p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