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4
5년 전.......
햇살 좋은 가을날의......
우면산 걷기......
태풍 곤파스가 휩쓸고 간.....
우면산 일대가.....
재난 지구로 선포되었다고 한다.....
길이 끊어진 그곳은.....ㅜ.ㅜ
엄청난 물이 휩쓸고 지나갔을 그 날........
그 광경이 도대체 상상조차 안 된다는.....ㅜ.ㅜ
사진에서보다....
실제로 눈 앞에 펼쳐진 그 광경은....
훨씬 더 처참하고.... 무섭고.... 가슴 아팠다는......
꺾어지고......
옆으로 누워계신 나무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는....ㅜ.ㅜ
얻어마신 커피 한 잔......
아~!
넘 넘 커피가 고팠던 참에.....
얼마나 잘 마셨던지.....ㅎ
커피 맛이 꿀 맛이었다고 하면.....
말이 좀 안 되남???
이 길이.....
옛날 우리의 조상님들께서....
괴나리 봇짐 메고 다니시던....
남태령 옛길이라고 한다..... ^^
그넘..... 곤파스 땜에....
팔자에도 없는.....
생전 첨 해보는....
유격 훈련 코스까지.....쩝~
끝났나 싶으면..... 또 나오고.....
또 끝났나 싶으면....
또 다시 나오던 복병들..... ㅡ.ㅡ
그렇게.....
가슴 아팠던 우면산 걷기를 하고는......
과천..... 찍고..
"서있는 바위" 라는 뜻의 선바위......
그래서 마을 이름도 선바위....
역 이름도 선바위역.....
양재역으로 되돌아오기 위해....
양재천변을 걸으며....
숏다리의 한을.....
그림자 놀이로나마 풀어보고...... 에휴~
잠시......
코스모스로 위안을 받아보기도 한다.....
코스모스가.....
지천으로 깔린 곳.......
그곳에 ... 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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