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0
10 여일 만에 다시 찾은 선자령.....
그곳은 이미
가을의 한가운데 들어와있었다......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나무들을 보노라니......
마치 겨울인 듯한 착각을......
사람이 없는 양떼 목장의 모습이 더 이쁜 듯..........ㅎ
낙엽이 거의 다 떨어져
마치 겨울의 모습을 하고있는 선자령........
그나마 좀 남아있는 단풍잎이 있길래.........
ㅎㅎ
요 정도 단풍으로 만족해야....
그 외엔....
이렇게....
앙상한 가지만..... ㅡ.ㅡ
드뎌....
풍력 발전기가 보인다.... ㅎ
요 사진은 지난 10월 9일에 찍은 사진......
요건....
오늘....
10월 20일...
비슷한 위치에서 찍은 사진인데...
사진 윗부분의 나무가....
열흘 사이에 저리도 달라졌다능.... ;;;;
선자령의 바람..... ㅎ
서서히.....
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중.... ㅎ
백두대간 선자령......
해발 1157 m.....
내가...
이곳엘 서다니....
그것도 두 번씩이나.... ㅋ
이 모두가....
산들 덕분.... ^^
배낭들 던져 놓고....
하늘과 맞닿은 ...
이곳에서....
놀아보자꾸나.... ㅎㅎ
다리 쭈~욱 뻗고..... ^^
좋구나~~~~
생전 처음으로....
구름이란 넘....
하늘이란 넘을....
밟아보기도..... ㅎ
이제.....
이곳을 떠나야 할 시간.....
못내 아쉬워....
마음 한 조각....
떼어 내어....
꽁꽁 숨겨놓고 왔단.....
꽁꽁 숨겨놓은 그 아이....
보고 싶어지면....
누군가와 함께.....
훌쩍 떠나야겠지?
아름다운 그곳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카메라가 뭐 잘못 눌러졌는지.....
모두 다 허옇게.... ㅜ.ㅜ
허옇기도 한데다가....
안개까장.... ㅋ
안개 속을 헤치며 하산....
전망대.....
안개가 없으면....
강릉 시내와 동해바다가 보여야 하는데....
암것도....
안 보이는.....
그야말로...
오리무중....
ㅡ.ㅡ
이런 길이 나오면....
이제...
거의 다 내려온 듯.... ㅎ
이렇게....
나의 선자령... 두 번째 방문기는....
끝을 맺었다....
.
.
.
이후로도...
세 번? 네 번?
정확하진 않지만...
무튼 서너번을 더 찾은 선자령....
갈 때마다...
넘나 좋다..... ㅎ
물론 힘들긴 하지만...
힘든 만큼의 보람이 있는 곳.....
언제 또 한번의 기회가 있으려나???
기회가 오면...
덥석~ 잡아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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