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전국 방방곡곡......

수.풍.석 박물관.......비오토피아...........제주

blue63 2016. 7. 15. 01:30





2016. 6. 14




물 박물관...

바람 박물관...

돌 박물관...


제주...

비오토피아...

이타미 준...


아....

언제부터 가보고 싶어 했던가....

처음 기사로 물, 바람, 돌 박물관의 존재를 알게되고 나서...

간절하게 가보고 싶었으나...

그 동안...

제주엔 수차례나 다녀왔었으나...

이상하게도...

번번이....

연이 닿질 않았었다.... ㅡ.ㅡ








이번엔???

간다... ㅎ


지금... 제주시에서....

비오토피아로 가는 길..... ^^

.

.

.


인터넷으로 방문 예약을 하고....

(하루에 2회 관람이 있다 ^^)

모임 장소인...

디 아넥스 호텔 주차장에서...

해설사님을 만나...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한다.... ^^

.

.

.


2년 전 봄...

친구들과 함께...

역시 이타미 준의 작품인...

방주 교회를 찾았었는데....

여름에....

과천 국립 현대 미술관에서....

이타미 준의 '바람의 조형전'을 하길래....

그때...

두 번이나 관람..... ㅎ


http://blog.daum.net/les0628/726



수(水).... 풍(風).... 석(石)... 박물관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이나마 높아지지 않았을까...ㅋ


.

.

.


무튼....

이타미 준의 수.풍.석 박물관은....

박물관 안에 어떤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박물관 그 자체가.... 전시 작품이라는...

자연과 하나되는....

물.... 바람... 돌... 을 모티브로 한....






먼저..... 돌 박물관이다....

주차장에서 셔틀 버스에 오른 뒤....

아주 짧은 거리이긴 하지만....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잠시 이동한다....


비오토피아 자체가....

주거 공간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행동이나 이동은 금지~!

해설사님을 따라서 단체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







돌 박물관답게....

입구에도 디딤돌을.... ㅎㅎ







지금은 붉은 컬러인 돌 박물관....

원래는 초록색이라고 했던가??? ㅋ

재질이.... 녹이 스는 철 재질이라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녹이 슬어서...

지금의 붉은 색이 된 것이라고....

원래의 색으로 복원을 할까도 했지만...

이타미 준 선생께서...

그냥 놔두기를 원하셨다고 한다....








돌 박물관 내부.....

그저... 심플하다...

가운데... 납작하고 반지르한 돌 하나가 놓여있을 뿐이고...

왼쪽 모서리엔...

밖에서 보면 굴뚝 모양으로...

창이  있다....


바람의 조형전에서....

영상물을 보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왼쪽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과 방향이 바뀌어...

내부엔 다양한 그림(?)이 그려지더란....



어느..... 시점엔가....

바닥에 있는 납작한 돌 위로....

빛이 바로 떨어지는 순간도 있더라....

그런 순간을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ㅡ.ㅡ








안에서 보면... 하트 모양이지만....

밖에서 보면... 굴뚝 같은 원기둥 모양.... ^^







빛을 이용해......

시시각각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돌 박물관의 두 번째 창.....

아래쪽으로 납작하고 길게 나 있는.....

몸을 구부리고 앉아야만...

밖을 내다볼 수가 있다.... ㅎ

밖에는....

돌 하나가 덩그마니.....





두 번째 창 맞은 편에 있는... 세 번째 창....

꽤 큰 창이다....

돌 위에....

다른 돌을 손바닥에 얹고 있는 손이 올라가 있다....

손바닥 위에 있는 돌은...

산방산을 의미한다고 했던 듯....

이타미 준 선생이 산방산을 많이 좋아했다고 한다...







사진을 찍은 각도 때문에....

이 사진에선 산방산이 안 보이기는 하는데....

왼쪽 끝에서 오른쪽을 향해서 보면...

실제 산방산이 보인다고 했던 듯....








왼쪽 위쪽에....

원기둥 모양의 창이 보인다...

안에서는 하트 모양으로 보였던.... ^^






돌 박물관.....

언뜻 보면....

그저 컨테이너 박스를 하나 갖다 놓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작가는....

많은 의미를 함축해 놓았으리라....







돌 박물관 바로 옆에....

두손 박물관....

역시 이타미 준의 작품이다....

지금은...

내부 관람은 못하게 되어 있다고... ㅡ.ㅡ







이 두손 박물관도....

산방산을 향하고 있다고.... ㅎ


기도하듯이...

두 손을 깍지 끼고 합장한 모습을 형상화했기 때문에...

이름이 두손 박물관이라고.... ^^







두손 박물관도....

손가락 사이를 형상화하는 창들이 있어서...

내부에...

빛이 만들어내는 작품이 멋질 듯.... ㅎ





빨간 상의를 입으신.... 해설사님....

어여쁘셨다... ㅎㅎ

말씀도 어찌나 또박또박... 카랑카랑.... 귀에 쏙쏙 들어오게...

잘 하시던지.... ^^


돌 박물관에서....

바람 박물관을 거쳐 물 박물관까지는....

걸어서 이동...

그 사이는 모두 생태 공원이었다.... ^^


비오토피아라는....

고급 휴양 거주단지 내에....

커다란 생태 공원이 있고...

그 안에...

수... 풍... 석... 박물관이 있는....






바람 박물관.....

얼핏 보면....

그저...

들판에 헛간? 창고? 가 있는 듯한.... ㅎㅎ







바람 박물관의 재질은.... 나무..






입구....






멀리서 보면....

벽면이 모두 막힌 듯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요렇게... 틈이 벌어져 있다....






그 벌어진 틈 사이로....

바람과 소통하는...........

멋진 공간.... ㅎ






바람의 조형전에서 본 그 영상물에서처럼....

이 공간 안에서...

바람의 흐름을 느껴보고 싶었다....

ㅡ.ㅡ

하지만 현실은....

이날따라... 바람도 별로 없었고...

관람객은 많았으며...

혼자서 바람을 느낄 만한 시간도 주어지진 않았었다는.... ㅡ.ㅡ






세찬 바람이 부는 날엔.....

바람의 그 느낌이며....

바람 소리가 어떨지...

정말... 정말 궁금.... ㅜ.ㅜ






돌 박물관에서와 마찬가지로....

바람 박물관에서도....

빛이 만들어내는 작품이...

시시각각으로 변한다는.... ^^






벽면의 벌어진 틈새로....

살짜기 고개를 내민 풀 한 포기조차 ....

모두가 사랑스럽다... ㅎ






끝에 놓여진 두 석상은....

아마도 양? 이었던 듯... ㅋ






석상 앞에서...

입구 쪽을 바라본.....






반대쪽으로....

짧은 공간이 하나  더 있다....






여기도 마찬가지....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풀잎들조차...

작품인 양.... ㅋ


이쪽 방(?)에선...

관람객들이 계속 있는 바람에...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다.... ㅜ.ㅜ






할 수 없이...

모델 들어간 사진이락또.... ㅜ.ㅜ

해설사님이...

요 돌 위에 앉아서 사진 찍어도 된다는 말씀을 하셔서...

모두들 한 컷씩.... ㅋ


원래는 이 돌 위에 앉아...

차분히 명상을 하라는 의미였던 듯.....






입구는 이렇게 앞뒤로 뚫려있고....

왼쪽이 길다란 방....

오른쪽이 돌 하나 있는 짧은 방.....







길다란 방의 벽면이.....

이렇게 .... 휘어져 있다......

지붕은 직선이고....

아래 벽면이 곡선이다 보니....

그림자가 저리.... ㅎ






해가 안 뜬 날은...

저 그림자 확인도 못하네 그려.... ㅋ







그저...

어느 농가의 풍경인 듯.... ㅋ






비오토피아 내의 생태 공원......






최대한 자연을 살려 놓은 듯....






수련.....

꽃봉오리가 많던데...

다 피면 이쁠 듯.... ㅎ









물 속으로 잠겨있는 꽃들도 있더란.... ㅋ






빼꼼이....

고개를 내민 아이들도 있고.... ㅎ








드디어.....

물 박물관.......


수 년 전....

신문에서 기사를 접하고...

가장 마음을 많이 빼앗겼던.......ㅎ








날씨와....

시각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물 박물관....






내가 갔을 땐....

아주 짧은 시간이기에....

한 모습 밖엔 볼 수가 없어서.....

너무나 아쉽.... ㅜ.ㅜ







하루 중의 어느 때냐에 따라서....

커다란 타원형으로 뚫린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과 방향에 따라....

넘나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다는.... ㅎ







계절에 따라서도.....

빛이 들어오는 각도가 달라지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고...

쨍하게 맑은 날이냐.... 흐린 날이냐에 따라 달라지고...

눈이 내리는 날이면 또 달라지고....

비가 내리는 날이면....

거친 폭우냐.... 보슬 보슬 잔잔하게 내리는 비냐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바람 한 점 없는 날이냐... 세찬 바람이 있는 날이냐에 따라 달라지고...

이른 새벽.... 한 낮... 나른한 오후.... 황홀한 노을이 지는 시간.... 별 총총한 밤....

하루 24시간 중에도 계속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물 박물관이던데.....

이렇게...

한 모습 만을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저 아쉬울 뿐....






그나마.....

실제 모습은 아니지만....

바람의 조형전을 통해서...

그 모습들을 보았으니.... 다행 ㅋ







이타미 준의 작품에는....

동물들이 종종 등장한다....

용.... 양.... 거북.... 뱀......

해설을 열심히 안 들었나????

그 의미는 다 모르겠다...

본명 유동룡... 마지막 룡 때문에....

용을 작품에 반영시켰다는 것 외엔... ㅋ






지금은 이렇게 잔잔하지만....

여기에...

세찬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리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리..... ^^






해설사님이....

수.풍.석. 박물관에 대한 영상물이 담긴 DVD도 판매한다고 하시던데...

그게 아마 바람의 조형전에서 본 그 영상물이 아닐까 싶다....






수.풍.석 박물관의...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그 DVD를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리라.... ㅋ






많이 가보고 싶었던 곳........






막상 가니.....

설레기도 하고....

정말 좋기도 했지만.....


그곳을 누려볼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짧았던 것이...

많이 아쉽다.... ㅡ.ㅡ

혼자서...

조용히 감상해볼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고....


안도 타다오의 지니어스 로사이 명상 센터에서는....

자유 관람이기 때문에....

일부러 일행과 떨어져서....

혼자만의 시간을...

흠뻑 누릴 수가 있었는데.....


여기선...

그 점이 ...

아쉬웠단....






물 박물관의 외관.....







뒤쪽.... 경사진 면으로 올라가니...

가운데 뚫린 구멍도 보이고.... ㅎ

.

수.풍.석 박물관 관람

.


이렇게....

한 시간 정도에 걸친....

수.풍.석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여기서 다시 버스에 올라....

짧은 거리를 이동해...

처음 출발했던 디 아넥스 호텔 주차장에서 해산... ^^






주차장 바로 앞에 있었던....

본태 박물관.....






여기도 아직인데.....

본태 박물관은....

다음 기회로.... ㅎ






아직 방주 교회에 못 와본 냄푠을 위해....

방주 교회로 고~!

여기도 바로 옆이라 금세 이동 ㅋ


http://blog.daum.net/les0628/462







2년 전....

3월에 왔을 땐....

정말 눈물 쏙 빠질 정도로 추웠었는데.... ㅎㅎ






그땐... 바람도 엄청나게 불어서....

지금의 이 잔잔한 물이 아니라....

물결이 마구 일어서....

그 모습도 나름 멋있었단.... ㅎ






이렇게.....

이타미 준의 작품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아주 아주....

흐뭇~~~~한 맘으로....

서귀포 쪽을 향하여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