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전국 방방곡곡......

백남준 아트 센터...............용인

blue63 2016. 5. 20. 01:34




2016. 5. 14




토요일....

애들이 둘 다 집에 오지 않는 토요일이다....

특별한 계획도 없었고....

그냥 하루 쉬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컨디션이 상당히 안 좋다.... ㅠㅠ

집에 있으면...

오히려 너무 처지고 더 아플 것 같아서....

아예 씻고 집을 나서기로.... ㅡ.ㅡ







백남준 아트 센터.....

용인에 있는....


2008년 개관 당시....

무척이나 오고 싶었던 곳이었다....

ㅎㅎ

그런데...

어쩌다 보니...

8년이나 걸려서 오게 되었네.... ㅎ


그땐... 집에서 무척이나 먼 곳이었는데...

이사를 하고 나니...

집에서 넘나 가까운 곳이 되어버렸다... ㅋ

이사온 이후로...

이제나 저제나 벼르고 있었는데....

여기 오는게...

다시 8개월이나 걸렸네 ㅋ








1층은 백남준 작품 상설 전시이고....

2층은...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를 한다고 한다....

지금은...

'다중 시간'이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아~ 백남준의 작품도...

1년에 두 번 정도 전시 작품이 바뀐다고 한다... ^^






문을 열고 들어가니....





로비에서...

건물 뒤편 돌담이 보인다....

이 돌담....

참으로 맘에 들더란....





돌담의 아래 부분을....

물 흐르듯이....

곡선으로 처리한 것이 ....

아주 맘에 든다... ㅎ





아~!

입장할 때...

경기도민은...

25% 할인 혜택이 있다.... ㅋ

이럴 때 좋구먼...

경기도로 이사온 거... ㅎㅎ





도슨트 해설 시간까지 15분 정도 남았길래....

잠시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

이날.....

여름날처럼 더웠다.... ㅡ.ㅡ

.

.

.


2시 정각에 로비에 모여....

도슨트 해설을 듣기 시작... ^^







이 작품이 ...

손에 손 잡고... 였던가?? ㅡ.ㅡ







스위스 시계......






로봇 K-456.....

백남준이 매우 아끼던 로봇이란다....

실제로....

많이 데리고 다니기도 했단다....

로봇이 좀 부실해서(?)...

자꾸 고장이 나는 바람에....

그만 데리고 다니고... 전시를 하기로 결정....

많이 아꼈던 로봇이라....

사람처럼....

뉴욕의 거리에서....

차에 부딪히는 교통사고 퍼포먼스를 해서....

K-456을 영면(?)에 들게 했다고.... ㅋ






백남준이 서방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는 작품...

TV 부처....

해설을 들은 바에 의하면...

아주 단순해보이는 작품이지만...

아주 많은 의미를 품고 있단다....

그 의미들은 내 머리 속에 저장해놓는 걸로... 패쓰~ ㅋ








TV 정원....

이 작품은.....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도 15~6년 전쯤 될 듯....

그때쯤....

애들 데리고 호암 갤러리에선가 봤던 기억이 있다.... ^^

.

.

.


1층 관람을 마치고...

2층으로...

2층은... 다중시간 전....

모두 현대 작가들의 작품이다....


1층에 있는 백남준의 작품과 ...

연계된 작품들이란다....












2층 작품들도 대충 돌아보고....








요기는... 기념품 샵.... ^^








1층으로 내려와....

카페를 통해서 뒤쪽으로 나가본다....







아까 안에서 봤었던... 돌담이다...






 



건물 전체 외관이 유리로 마감되어 있어서....

밖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것도.... 맘에 들었다...









현대적인 자재와 디자인의 건물과....

대비되는...

예스런 돌담....

공통점은....

곡.선.










이렇게 건물을 보면 잘 인식이 안 되지만....

전체적으로 위에서 보면...

알파벳 P자 모양이라고 한다...

백남준이 작품을 만들 때...

즐겨 사용했던 그랜드 피아노 모양이기도 하고...

백남준의 이니셜 P 를 딴 것이기도 하단다....







아쉽게도....

백남준은 2006년 타개를 했고...

이 아트 센터는 2008년에 개관을 했다.....

개관을 못 봤단 이야기... ㅡ.ㅡ







하지만....

2001년부터 백남준과 경기도는 아트 센터 건립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백남준은 생전에...

이 아트 센터를...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

맘에 든다... ㅎ

1년에 한번 정도는...

찾아올 수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