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스페인, 포르투갈, 두바이 2017-패

세비야....... 황금의 탑/ 세비야 대성당..... 4/1 (5-2)

blue63 2017. 8. 14. 01:00




4. 1...... 여행 다섯째 날









좀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본격적으로 세비야 탐방에 나선다.....






먼저 갈 곳은...

황금의 탑.....

요 길을 건너면...

강이 나온다....

강을 따라서 좀 걸어가야 황금의 탑이 나오는데...

가이드님이...

찻길로 걸어갈건지...

아래로 내려가 강변으로 걸어갈건지...

의사를 물어본다....

뭐 물어보나마나지.... ㅋ

만장일치로....

강변으로 고~! ^^






ㅎㅎ

저~ 멀리....

황금의 탑이 보인다.....

저기까지 걸어가야 하는데.....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음.... ㅡ.ㅡ

그나마....

난 가장 시원한 옷으로 입었기에...

다행이었지... ㅋ

아마도...

이날이...

이번 여행 중...

가장 더운 날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저 다리는 이사벨 다리....

그리고...

과달끼비르 강.......

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지도를 보다보니...

이상한 점 발견.... ㅋ






과달끼비르 강이라고 알고 있었던 강의 윗부분이....

끊어져 있고.... (분홍색 화살표)

왼쪽의 다른 물줄기에 과달끼비르 강이라고 써있다....







글구...

황금의 탑이 있고....

과달끼비르 강이라고 알고 있었던 물줄기에는....

분홍 화살표 부분을 보면....

알폰소 13세 운하라고.... !!! ^^

Canal de Alfonso xiii.....






이런 저런 많은 자료에도 ....

과달끼비르 강이라고 나와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리 알고 있는 이 강이....

아니...

강이 아니라...

운하였다는 사실..... ㅋ






날은 더웠지만.....






그래도 이렇게 물가에서.....

시원한 물을 바라보며 걸으니....

덜 덥게 느껴졌더랬다.... ㅎ








이제 막 초록옷을 입기 시작한 나무들....

그리고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모두가....

우리의 행복한 여행을 축복해주는 듯.... ㅎ






카약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뱃놀이하는 사람들도 있고... ㅎ








이런 저런 구경을 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황금의 탑이 저만치 보인다....






뭔가...

공사를 하고 있는 중.....








황금의 탑....

Torre del Oro.....





1220년....

이슬람교도가 세운 정12각형의 탑....

배를 검문하기 위해 세웠다고 하는데....







바로 이곳에서...

마젤란이 신대륙 발견을 위해....

세계일주 항해길을 떠났다고.....

지금은 해양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옛날에는...

탑의 상부가 황금색 도기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에....

황금의 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ㅎㅎ

황금의 탑 앞에....

시티 투어 버스가 출현했다!!!


그런데.....

이 버스는...

세비야 시티 투어 버스가 아니넹???

웬...

모스크바, 파리, 이스탄불, 런던, 뉴욕~

저 위에 쓰인...

Worldwide.... 때문인가?

이런 버스는....

처음 봤다.... ^^;;







황금의 탑을 보고...

이젠...

세비야 대성당을 보러 고고~!

쩌기~

세비야 대성당의 일부가 벌써 보이기 시작.... ㅋ






세비야 성당 부근에는....

마차 투어가 많이 보였다....






마차 투어를 하는 상품도 있나보던데....

우린 패쓰~ ^^






저 앞의 건물이...

세비야 대성당의 일부다.....


바로 앞에 있는...

이 쇠사슬 철책의 기둥에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 ㅎ






점점 모습을 드러내는....






세비야 대성당.....

Catedral de Sevilla.....


세계 3대 성당 중의 하나이다.....


가장 큰 성당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두 번째로 큰 성당은....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

그리고...

여기 세비야 대성당이....

세 번째로 큰 성당.... ^^






세비야 대성당 여러 개의 문 중에서...

왕자의 문이다....

Puerta Del Principe......

가운데 부분만 하얗게 색이 다른 걸 보니....

다시 복원을 한 모양이다....





세계 3대 성당답게....

크기만 큰 것이 아니라....

외관 디테일도....

감탄스럽네.....






왕자의 문 앞에는....

히랄다 탑 꼭대기에 있는....

청동 여신 풍향계와 똑같은 조형물이 있다....






히랄타 탑 꼭대기의 청동 여신 풍향계....








세비야 대성당 히랄다 탑 쪽의....

 입구로 들어가기 위해 이동하는 중....

오른쪽으로....

알카사르 입구인  사자의 문이 보인다...

저 붉은 벽면의 문....







히랄다 탑에 점점 가까이.....





바로 그 앞은....

비르겐 레예스 광장....

Plaza Virgen de los Reyes....

그 가운데에는....

가로등 분수가 있다....

Fuente Farola....

좀 특이해 보였다.....






잠시 후에 올라가게 될....

히랄다 탑이다....

La Giralda.....

히랄다 탑은....

12세기 말에 이슬람 사원의 첨탑으로 지어졌으나...

16세기에 기독교인들이 첨탑 꼭대기의 돔을 떼어내고...

종루를 설치했다....

그리고 ...

28개의 종과 신앙을 상징하는...

여성상을 세워 풍향계의 역할을 하게 했다...

그래서...

풍향계라는 뜻의 '히랄다' 탑이라고 불리우게 된 것....


세비야가...

유난히도 이슬람 교도와 그리스도 교도들의 공방전이 심했던...

역사적인 도시였던지라...

히랄다 탑도 ...

이런 수난을 겪어야 했던 듯.... ㅡ.ㅡ






히랄다 탑 옆의 문을 통해서....

드디어...

세비야 대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세계 3대 성당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규모도... 그 장식도...

대단하다....






은의 제단이라 했는데....

사진엔 어찌...

금빛으로 보이누.... ㅡ.ㅡ





웅장한 목각 장식의 파이프 오르간.....








무리요의 작품....

'성 안토니오의 환상'.....






이 아래에도....

어느 성직자가 잠들어 계시겠지.....







세비야 성당 안에는....

콜럼버스의 묘가 있다....


콜럼버스 사후....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유해를 모셔오기는 했으나....


 








"내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다시는 밟지 않으리" 라는...

콜럼버스의 유언대로....


관을 땅 속에 묻지 않고....

저렇게 공중에 띄워 놓았다고....








재밌는 것은....

관을 메고 있는 에스파냐의 네 왕....

레온.... 카스티야... 나바라... 아라곤 왕들인데....

콜럼버스를 지지한 레온과 카스티야 왕은...

앞에서 당당한 표정으로 ....

의기양양하게 고개를 들고 있는데....

콜럼버스를 지지하지 않은 두 왕...

나바라와 아라곤의 왕은...

뒤에서 좋지 않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관을 메고 있다.... ㅎ









그라나다를 뜻하는 석류에....

칼이 꽂혀 있다....

이는...

그리스도 교가...

이슬람교의 마지막 거점이었던 그라나다를 ...

함락시킨 것을 의미한다고....






성체현시대.....







나름 아름답고 화려하지만....

톨레도 대성당에 있는 성체현시대에 비하면....

아주 많이 소박하고...

정교함도...

그에는 못 미치는 듯.... ㅎ


특이한 것은....

아래 시계 모양 같은 것 안에 들어 있는 것....

예수님의 면류관 가시 중의 하나란다....







세비야를 이슬람교도로부터 되찾았다는....

산 페르난도 왕....






약간은 무거운 느낌의 바닥과.....






아름다운 천장의 돔.....

무리요의 '성모수태'가 걸려있다....






왕자의 첫 영성체용 금관이란다....

아기자기.. 귀엽고 이쁘다... ㅎ

눈여겨 봐야할 것은....

가운데 천사의 몸통이...

하나의 진주로 만들었다는 것.... ^^






아름답다.....






중앙 제단.....

콜럼버스가 신대륙에서 가져온.....

 엄청난 양의 황금으로 만들었다고....

화려하기는 하나....

톨레도 대성당의 대제단에는...

못 미치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ㅎ





성당 내부를 대충 둘러보고는....

히랄다 탑에 오른다.....

오르는 길은...

계단이 아니라...

그냥 경사면으로 이루어진 길....

그래서 예전에는....

말이나 나귀를 타고 오르기도 했다고 한다....

어쩌다보니...

사진은 없네.... ㅡ.ㅡ





탑 위가...

생각보다 넓다.... ㅎ

그리고...

세어보진 않았지만...

28개의 종.....






동서남북으로 돌아가며....

탑 주변을 내려다 본다....

아마도...

이쪽이 동쪽인 걸로~!!! ㅋ


그러고 보니...

루프탑 카페들도 보이넹.... ^^





나무들이 많은 곳.....

알카사르에 딸린 공원이다....

오른쪽 잘린 건물이 알카사르...

그 바로 왼쪽에 나무들이 가지런히 있는 ...

사각형 광장 같은 곳이...

바로 깃발 안뜰...

세비야 대성당에서 나가...

우리가 지나가게 될 곳.... ^^








이쪽은....

남쪽이지 싶다....

왼쪽에... 알카사르....

알카사르 앞의 광장이...

승리의 광장...






남서쪽......


이렇게 보니....

세비야 대성당....

크긴... 크다..... ㅎ







서쪽....

요 아래....

나무들이 많이 있는 곳은...

잠시 후에 내려갈....

오렌지 안뜰.... ^^


위에서 본 세비야 대성당....

십자가의 형태로 지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히랄다 탑에서 내려오는 도중에....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창이 있길래....

한 컷~!


분위기가... 이뻤다.... ㅎ







그 결과물.... ^^







탑 위에서부터....

얼마간 내려오니...

완전 다른 모습이 보인다....






그야말로 블라~ 블라~~~

완죤 까막눈이네.... ㅡ.ㅡ

SOL... 태양 하나 알겠군.... ㅋ

오오~

Torre... 토르... 탑도 알 수 있는... ㅎㅎ







오렌지 안뜰....

오렌지 정원이다.....


느낌이 좋다..... ㅎ







조금 전까지....

우리가 있었던 곳....

저 위...

종 있는 곳에서 내려다봤지...

이곳을 ㅋ






이 오렌지 안뜰에서는.....

요런 분수대가....

이슬람 문화의 잔재라고 한다....

기도하러 들어가기 전...

몸을 씻는 곳....






오렌지 나무에 둘러싸인.....

단아한  분수대.....






다른 곳의 오렌지 나무에는...

오렌지들이 열려있었는데....

여긴....

오렌지가 거의 안 보인다.....

미리 따버렸나??? ㅋ






세비야 대성당의 출구인....

면죄의 문이다....






역시...

이슬람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







히랄다 탑....

높긴 높다... 98 m ㅋ






이제....

세비야 대성당과도....

작별을 해야하는 시간..... 흑~






멋졌다....

세비야 대성당.....

오래도록 내 기억 속에 남아있겠지.... ㅎ






특히....

히랄다 탑 위에 올라갔었던 기억은....

더더욱 오래가리라.....


저 종 아래에 있는 저 사람들도.....

아까 내가 그랬듯.....

지금 내가 있는 이곳을....

내려다보고 있겠지.... ㅎ


저마다 느끼는 감흥은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특별한 시간이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