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2일차
어제는 종일 이동만 한 날이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여행 첫 날이다.....
아....
근데....
첫날부터 폭망이다.... ㅋ
오늘 일정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이미 영상에서 접했던....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곳들을 둘러보는 것인데....
날씨가...
ㅠㅠ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ㅋ
많은 비는 아니었지만....
죙일 비가 부슬부슬~ 오락가락~~~
(가끔은 눈까지... ㅋㅋ)
비구름 때문에....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고....
무튼....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스트리아의 잘츠카머구트는.....
안 가본 거나 다름없다는 거.... ㅋ
훗날....
다시 한번 가보라는 계시라 생각하기로..... !!!
독일 데겐도르프에 있는 호텔을 나서....
2시간 반 정도 이동.....
아스라한 분위기는 좋았으나.....
본 건 별로 없다는 게 함정.... ㅡ.ㅡ
여긴....
몬트제 Mondsee ....
See 가 호수라는 뜻이라고....
유람선을 타러 왔다.....
잘츠카머구트 Salzkammergut 는.....
잘츠부르크 남동쪽 지역으로.....
산과 호수로 둘러싸여 있어서....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볼 수 있듯이....
자연 경관이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이다......
유네스코 자연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고....
소금 창고라는 뜻의 잘츠카머구트는...
과거 중세 시대에 소금 산업으로....
큰 번영을 누리기도 했던 곳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잘츠카머구트에서의 우리의 일정은.....
몬트제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는 것과....
장크트 길겐에서 케이블카를 타는 것..... ^^
날은 이랬어도.....
몬트제 호숫가는....
아름답더라... ㅎ
날 좋고....
계절 좋았으면....
얼마나 더 아름다웠을꼬~~~~
우리가 탈 배....
선착장 바로 앞에 있던 식당.....
언젠가....
아름다운 몬트제를 바라보며....
이곳에서 식사를???
아니.... 차 한 잔이라도 할 수 있는 날이 ...
다시 오기를.... ㅎㅎ
그저..... 웃지요......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호수인지.....
분명 저 뽀얀 구름? 안개? 속에는.....
멋진 풍광이 펼쳐져 있을텐데...... ㅡ.ㅡ
그나마 ....
한 가지 위안이 되었던 것은....
배를 타고 있는 내내.....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옥같은 음악들이....
흘러 나왔다는 거..... ^^
음악이라도 없었으면.... 어쩔 뻔???
음악이 있어.....
분위기는 넘나 좋았더랬다.... ㅎ
에효~~~!!!
보이는 것도 없고..... ㅡ.ㅡ
선실로 들어와.... .
커피나 한 잔 하기로.... ㅋ
카푸치노였던가???
보이는 것도 별로 없는데....
그래도...
미련이 남아....
또 밖으로 나와.....
걍....
습관적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ㅡ.ㅡ
내릴 때가 다가오는 구나....
호숫가의 이 나무 실루엣은....
겨울이어서 오히려 더 예뻤던 듯.....
헐~!
유람선 타려고....
다음 팀들이 벌써 대기중이군..... ㅋ
찜~! 해 놓은 너.....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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