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동유럽, 발칸, 독일 2018-패+자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 쾰른 중앙역 이동....독일....3/13

blue63 2018. 8. 12. 22:06




3/13......9일차











7시 30분쯤에 호텔 조식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명희 동생 숙정은 출근 때문에 다시 뮌헨으로 돌아가고.....







우리는 오늘의 목적지 ....

쾰른으로 가기 위해...

채비를 해서 중앙역으로 나왔다.... ^^







독일의 기차 비용은....

며칠 전에 예매하면 가격이 많이 싸지고....

개개인이 사는 것보다...

5명 이상 단체권으로 구입하면 더 싸게 살 수가 있더란....

미리...

한국에서 여행 떠나기 전에 기차표를 예매했었어야 했는데...

어쩌다보니 차일피일 ....

미리 예매하지 못한 채 출발을 하고 말았다...

ㅡ.ㅡ







최소 3일 전에는 예매해야 할인이 많이 된다고 알기 있었기 때문에...

패키지 여행 중에...

명희 동생 숙정에게 기차표 예매를 부탁했었다....


물론 여행 떠나기 전...

독일 철도청 어플인 DB(Deutsche Bahn) 네비게이터를 깔아 가긴 했지만...

계속되는 패키지 일정에....

더구나 처음 사용하는 어플인지라...

좀 헤맬 것이 뻔한데...

여유롭게 앉아서 티켓 예매한다는 것이 ...

아무래도 좀 힘들 듯해서..

동생 찬스를 쓴 것..... ㅎㅎ






왼쪽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면...

지하철 역이다....







우리가 쾰른으로 가기 위해 탈 기차는....

독일 기차 중에 젤 빠르다는 이체 ICE....

우리의 KTX나 SRT 라고 생각하면 큰 무리없을 듯... ^^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중앙역에서 9:29am 에 출발하는....

ICE128편.... 18번 플랫폼에서 타야하고....

33번 객차에 좌석은 91~95 그리고 97번....







18번 플랫폼....

9시 29분 출발 쾰른행....

흠~ 근데...

이체 2914는 뭐징???

아래 암스테르담 행 이체 128은 9시 27분 출발이고....

???

뭔가 좀 헷갈렸던.... ㅡ.ㅡ






요 아이가 바로....

18번 플랫폼에 대기중이었던... ICE....






그런데....

열차에 표시되어 있는 걸 확인해보니...

쾰른 행은 맞는데...

ICE 2914 다....

우리 티켓엔 ICE 128인데.... ㅠㅠ

뭔가 착오가 있으려니 하고...

우리 객차로 표기되어 있는 33객차를 찾았으나...

열차 이쪽 끝부터 저쪽 끝까지 모두 확인해봐도....

33객차는 아예 없다.... ㅠㅠ

5~6명? 어쩜 그 이상?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여러 사람들에게 물었다...

티켓을 보여주면서...

어디서 타는 거며... 혹시 이 기차 맞는거냐고~

묻는 사람마다...

답은 제각각~ 혹은 모른다거나... ㅠㅠ


답답하더란....

플랫폼은 분명 18번 맞는데....

기차 편수는 다르고....

ㅠ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묻느라 시간은 흘러가고....

결국 9시 29분 출발 거의 직전에....

기차 안에 승무원이 보이길래...

문 앞에서 물었더니...

이 기차 맞다고 타란다.....

그리고...

우리 자리를 찾으려 하니....

아무 자리나 빈 자리에 앉으란다.... ㅡ.ㅡ


독일에선 젤 비싸고 좋은 기차 아닌가?  ICE?




이번 경험으로...

독일 기차는...

플랫폼과 시간만 맞으면 타는 걸로~!!! ㅋ


기차가 출발할 때까지도 ....

객차 앞 쪽에 표시된 기차는 ICE 2914였는데....

출발하고 주변 정리 좀 하고...

약간 시간이 지난 후에 봤더니만...

그때서야...

ICE 128로 바뀌어 있더란...

ㅡ.ㅡ

무튼...

매사 빈틈없을 것 같은 독일....

이런 구멍도 있다는 걸 경험.... ㅋ





흑~ 밖에는 비가 주륵주륵~~~

오늘...

비 예보가 있긴 했다.... ㅠㅠ






1시간 15분 만에 쾰른 도착....


쾰른에는 라인 강이 흐르고 있고...

우린 호엔촐레른 다리 위를 건너고 있다.....






이 다리만 건너면 바로 쾰른 중앙역이다....

그래선지...

기차는...

아주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속도를 많이 줄인....







다리를 거의 다 건너갈 때쯤....

쾰른 대성당이 보인다.... ㅎ







쾰른 중앙역....

Köln Dom/Hbf (tief).....


라인 강변에 위치한 쾰른 Köln 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도시라고 한다....

로마 제국이 서기 50년에 라인 강가에 세운 도시...

지리적 특성으로 상공업이 발달했고...

교통의 관문이 되었기에...

독일에서 네 번째로 큰도시로 성장했다고...

제2차 세계 대전 때...

연합군의 폭격으로 쾰른 대성당만 남고 ...

도시가 거의 폐허가 되기도 하는 불운의 역사도 .... ㅡ.ㅡ


물이 좋기로 유명한 쾰른에는...

두 가지 명물이 있는데...

쾰쉬 맥주와...

4711 향수.....






역시 쾰른의 대명사....

No 4711....

오데코롱 광고가 중앙역에 떠억~! ^^






중앙역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한 층 아래로 내려간다 ...




    





11시간 정도....

쾰른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기 위해....

쾰른 중앙역으로 .... ^^






쾰른 대성당 바로 앞에서 살짝 내려다본 쾰른 중앙역....






으~~~

쾰른에서는 정말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ㅎㅎ

오락가락도 아닌....

하루종일... 쩝~


비가 종일토록 내려서....

좀 불편하긴 했지만....

나름 좋은 점도 있었고.... ㅎ


가방이랑 옷 젖는 걸 별로 안 좋아하기에....

철통방어... ㅋ

배낭 맨 위에 큼직한 비옷을 입고...

우산까지 쓰고 다니느라....

실내에만 들어가면...

비옷 벗느라.... ㅠㅠ

초큼 귀찮긴 했지만....

여행의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는 일.... ㅋ






대성당 앞에 있는 가펠 쾰쉬.....

물이 좋은 쾰른에서 나는 맥주를 쾰쉬 맥주라 하는데....

가펠은 유명한 쾰쉬 맥주 중 하나....

이번 기회에 우린 다른 쾰쉬 맥주 집을 갔기에...

아쉽게도 가펠은 가보질 못했다.... ^^;;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서양 사람들은 동양 사람들에 비해....

비 맞는 걸 그리 싫어하지 않는 듯.... ㅋ







일단 쾰른 중앙역 안으로 들어와....

기차 시간까지 좀 남는 시간은....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 하며 보내기로.... ^^






좀 늦은 시간이어선지....

매장에 손님은 그리 많지 않았다....





쾰른 머그컵만 있는 게 아니고....

다른 도시 것들도 있네....





쾰른 머그컵은.....

라인강... 호엔촐레른 다리... 쾰른 대성당을 디자인했더란....






우리가 앉아있었던 스벅 바로 앞에....

무인 짐 보관소가 있길래 ....

재밌어서 찍어봤다.... ㅎ

여지껏 보아온 코인 라커들은....

직접 라커 안에 짐을 넣고 보관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이 러기지 라커는....

마치... 자동 주차 시스템처럼....

저 아래쪽 투입구에 짐을 넣고 계산을 하면....

문이 닫히고 알아서 짐을 이동 보관해주는 시스템이다... ^^






이용 방법을 자세하게 그림으로 설명해주는.... ㅎ






프레첼 맛집인 듯?!






수퍼에서 잠시 음료수도 좀 사고.... ㅎ






아까 아침의 경험으로.....

우리가 타야할 6번 플랫폼에서....

9시 28분 기차를 기다려 탄다.....

플랫폼과 시간만 확인.... ㅋ

여기 쾰른은 종점이 아니라서....

어디에서 오는 기차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침에 우리가 타고 온 기차는....

쾰른을 지나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기차였는데....

지금 우리가 타고 가는 것도 그런지는....

잘알못~! ^^







베토벤이 태어났다는 도시 본....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이렇게 기차로 지나치네.... ㅎ

언젠가는 가볼 수도 있을까나?

.

.

.


하루 종일 비와 함께 했던 쾰른......

내일은...

화창한 하루가 되어줄런지.....

내일 일기예보에는 비는 없지만....

오늘 종일 비가 왔던지라...

살짝 걱정이 되기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