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북유럽 2017

스톡홀름에서 오슬로로 이동.............9/3

blue63 2018. 9. 16. 01:03




2017. 9. 3. 일...... 2일차











스톡홀름에서 1박을 하고....

이튿날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서....

오슬로 행 기차를 타기 위해....

중앙역으로 왔다....


스웨덴 철도청 SJ (Statens Järnvägar) 표는...

3개월 전부터 예매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

ㅠㅠ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로 호텔은 내가 맡아서 알아보고 예약을 했고...

비행기, 기차, 배, 렌터카 등 교통 수단은....  

냄푠이 알아보고 예약을 했기에...

물론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의논을 하며 예약을 했지만....

내가 알아본 것도 이미 기억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는데...

하물며 내가 알아보지 않은 것에 대한 기억은....

ㅎㅎ


무튼...

그때...

냄푠 말에 의하면....

우리가 운좋게도 굉장히 싼 가격에 ...

기차표를 예매했다고 했었다....


평소에 기차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 아닌지라...

우리나라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유럽은...

날짜와 시간에 따라서...

티켓 가격이 상당히 많이 차이가 나더란....






07:15 출발 기차인데.....

우리 팀....

나 빼고는 세 분 모두 워낙 준비성이 철저해서....

6시 반에 중앙역에 도착했다... ㅎ

내 생각으로는...

전날 저녁에 미리 와서 확인도 했겠다....

호텔도 중앙역 코 앞이겠다....

조금 더 여유를 갖고 나왔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세 분 뜻에 맞춰 일찌감치~! ^^






아직 기차 시간이 많이 남아선지....

우리가 탈 기차 플랫폼도 전광판에는 안 올라와 있었지 ~ 아마도?!

그래서.....

기다리면서....

호텔에서 싸준 도시락을 까먹기로 .... ㅎ

-그들은 '피크닉'이라 하더란-






역사 내 한쪽에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길래....

거기서...

도시락을 펼쳤다.... ^^


샌드위치와 주스 2종....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사과 1알과 젤리였나? 캔디였나?

그렇게 1인 set 로 구성되어 있더란....

목이 많이 메일 거라고 생각했나?

보통 주스 하나를 싸주는게 일반적일 듯 싶은데...

1인당 주스가 두 개씩이었다... ㅋ

오렌지 주스와 베리 주스....

베리 주스가 맛있더란.... ^^






도시락 까먹고....

어영부영 시간이 되어....

플랫폼으로 나왔다....

플랫폼 위로 보이는 저 건물....

왼쪽의 엣지있는 부분과...

오른쪽 건물 위에 보이는 선명한 글자...

래디슨 블루... 호텔...

아~ 내게는...

애증의 래디슨 블루.... ㅡ.ㅡ

14박 호텔 예약을 하려다 보니...

엄청나게 많은 호텔을 들여다 보았더랬다....

근데...

북유럽 쪽에 은근히 이 래디슨 블루 계열 호텔이 많더란...

하나같이 다 좋아보이더만....

우리에겐 그림의 떡~!!!

우리 예산으로는 숙박비가 너무 비쌌다...

도저히...

넘볼 수 없을 정도로...

ㅠㅠ


그래서.....

냄푠에게 한마디.....


'나 한 가지 새로운 소망이 생겼어~

언젠가...

꼭~ 한번은...

저 래디슨 블루에서 자보는 게 꿈이야~! '






스웨덴 스톡홀름 중앙역 07:15 출발.....

노르웨이 오슬로 중앙역 12:29 도착 예정..... ^^






출발하고 얼마 안 되어.....






오잉? 피크닉 박스를 나누어 준다.... ㅎ

이때가 8시쯤....






우리가 예매한 티켓이...

1등칸이라서....

피크닉 박스가 포함되어 있는 듯?!






아침은 이미 먹었지만....

궁금해서 박스를 열어본다....

본의아니게....

아침 식사를 두 번하게 생겼다.... ㅎㅎㅎ






오른쪽 커피는 냄푠이 식당칸에 가서 사온 커피....

호텔에서 싸준 사과...

그리고 오른쪽 빵은 기차 승무원이 피크닉 박스와 함께 준 것이고...

박스 안에는...

치즈... 햄... 다른 빵... 방울 토마토... 요거트... 등등 ^^






박스 안에 들어있는 ....

나무로 만든 ....

스푼... 포크... 나이프가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한 컷~!







친환경 운동의 일환인가? ㅎ






오호~!

좌석마다 있는 이 쓰레기 봉투....

정말 아이디어 굿~ 이었단.....






사과.... 정말 작다.... ㅎ






아직은 스웨덴 땅....

할스버그......

스톡홀름에서 오슬로까지의....

2/5 정도되는 지점이다....

아직 반 조금 못되게 온 셈....







오슬로가 노르웨이의 동쪽 끝 가까이에 있고.....

스톡홀름도 스웨덴의 동쪽 끝에 있기 때문에....

스톡홀름에서 오슬로로 가는 여정은....

거의 대부분 스웨덴 땅 위를 지난다.....

국경을 넘고서 얼마 안 가면 오슬로에 도착한다....








요런 광경을....

계~~~속 보면서 달린다....










늘~ 유럽 하늘의 구름이 부럽곤 했었는데....






최근 한동안은....

우리나라 하늘도....

유럽 하늘 못지 않았었다....






아니....

유럽 하늘보다도 훨씬 더 예뻤던 것 같다....

그 기간이...

좀 짧다는 게...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하늘을 바라보며....

또....

 때론....

노르웨이의 숲을 떠올리며.....

5시간 남짓의 기차 여행을 하고.....






드디어....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중앙역에 도착했다.....






우리가 타고 온...

스웨덴 철도청 기차다.....






플랫폼을 빠져나와.....





중앙역 역사 안으로 들어온다....






첨이라 어리버리... ㅎ






일단 밖으로 나왔다.....

오슬로 중앙역 앞 광장.....

역을 등지고..... 마주 보이는 광경....





역을 등지고....  오른쪽.....


저 건물에 흰 글씨로 크게 써있는 에곤 EGON....

이땐 몰랐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노르웨이 전역에 퍼져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이더란....

가격 나름 싸고... 음식도 훌륭...

가성비 좋았던 식당이었다...

며칠 뒤...

올레순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알게 되었단... ^^







오슬로 중앙역 Oslo Central Station 모습이다....

유럽 도시 대부분의 중앙역들과는 달리....

모던한 디자인의 건물이다.....

좀... 이색적이었던...... ㅎ







하늘색 전차가 넘나 예쁘다...

완전 레트로 스타일~!

차장 아저씨까지도.... ㅎ


북유럽 4개국의 수도들 중에서....

내게 가장 친근하고 좋은 인상을 남겼던....

오슬로의.... 첫인상이다.... ^^






중앙역에서 나와....

길을 건너면....

오슬로를 대표하는 중심 거리....

칼 요한스 거리 Karl Johans Gate 가 시작된다.....






칼 요한스 거리는....

오슬로 중앙역에서부터...

노르웨이 왕궁까지...

약 1.5 km 거리이다....

일부러 이 거리에 숙소를 잡았기에....

2박 3일 머무는 동안...

참으로 여러번 지나다닌 곳이다.... ㅎ


자~ 이제 캐리어를 끌고...

호텔을 찾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