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walk......& walk

하늘공원에서 행주산성까지...

blue63 2018. 10. 21. 00:32



2018. 10. 21







정말 오랜만에 걷기에 나갔다....

내 인생에서 한 번뿐인....

2018의 가을을....

그냥 보내버리기가 너무나 아쉬워서.... ^^


오늘 걷기는....

상암동 하늘공원에서부터...

행주산성까지...

12 km를 걸었다.... ㅎ







월드컵 경기장 역에서 모여....

먼저 ...

평화의 공원에 들어선다.....

전에도...

저 돛단배들이 있었던가???

왠지... 처음보는 듯한.... ㅋ








요것도...

이전에는 없었던 것.....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여길 왔던 것이...

아마도 한참 전 일일 듯.... ㅡ.ㅡ






오늘은 분수가 안 틀어져 있네....






황포 돛배.....






수세미....






그리고.... 호박?!!!







올라가는 지그재그 계단길에 사람들이 많네....

하지만...

우린 저 계단으로 올라가지 않고...

왼쪽으로 틀어서...

돌아 올라간다.... ^^


일요일이라서....

사람들이 꽤 많다....

억새 축제 기간인가 했더니...

축제 기간은 끝났다고 한다....





그래선지...

억새도 이미.... ㅜ.ㅜ








하늘을 담는 그릇......






하늘을 담는 그릇 위에 올라.....

북한산 쪽... 조망....

여기서 보니...

억새가 이미 다 졌다는 걸 더 확실히 알 수 있었단....






서쪽 조망.....






남쪽....

한강 조망......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세 개였나? 정확하진 않은데....

그 중에서 요 전망대가 젤 예쁘다....

나무들이 있어줘서..... ㅎ

이쪽은 그나마 억새가 좀 많이 남아있는 편이네....









생전 처음 보는 요 아이는...

댑싸리라고 한단다.....

빗자루를 만드는 나무라고....

영어 이름도...

broom cypress....

서양에서도 요 아이로 빗자루를 만들어 썼나보다... ㅎㅎ

아님...

서양에서 들어온 수종인가???

나무, 풀, 꽃 무식자인 나로서는....

댑싸리... 이름 하나 아는 것만도...

신퉁방퉁한 일이지~ 암만~!








기대도 안 했었던 댑싸리는....

젤 예뻤다.... ㅎ






ㅎㅎㅎㅎ

이룬...

올해.. 우리나라 방방곡곡...

여기저기서 난리인...

핑크뮬리의 현주소.... ㅋ

다른 사진에서 보면....

정말 색깔이 환상적이던데.....

내가 본 핑크뮬리는...

그렇지 아니했다... ㅠㅠ

이미 피크 타임을 지나서였나....






컬러는 실망스러웠지만....

몽환적이랄까...

아스라이 피어있는 핑크뮬리 자체는....

상당히 새롭고 독특했다.....

자꾸만 손으로 만져보고 싶은..... ㅎ






하늘공원에서 내려와선.....

계속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행주산성까지 걸었다....






물가 가까이에도 한번 나가보고.... ㅎ






파아란 하늘.....

시원한 공기.....

감미로운 미풍.....

정말 좋더란.....

다행이다....

이렇게 하루...

나와 볼 수 있어서..... ^^








오늘의 마지막 도착지....

행주산성에 올랐다....

먼저 동쪽을 조망....






그리고 남쪽.....






행주대첩비....

비에 새겨진 저 장군은...

권 율 장군이겠지....

















넋 놓고 있다간.....

가을이 휘리릭 가버릴 것만 같아서....

그래서...

나섰던 길.....

역시 길에 나서면 좋다....

좋은데....

좋은 걸 알면서....

자주 못 나가는 이 상황이....

아쉬울 뿐....

ㅠㅠ


내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2018의 가을....

내 나이 00의 가을....

조금 만 더 ...

즐겨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