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홍콩, 마카오 2017

매캐니즈 레스토랑 에스카다...... 마카오.... 10/6

blue63 2019. 10. 16. 00:17




2017. 10. 6










마카오에서의 첫 아침식사는...

어찌하다보니...

얼렁뚱땅 거르게 되었다....


어제 금연룸이 준비가 안 되어서...

오늘 아침에 방을 바꾸기도 했고....

무튼...

애들이 거르자고 하기도 했고... ㅡ.ㅡ

여행 와서...

아침 식사를 거르는 일은 거의 없는데...

아마도...

처음 아닐까... 싶다....






이른 점심을....

마카오 반도의 구시가 쪽으로 가서....

매캐니즈 요리를 먹기로 했다....

바로 매캐니즈 레스토랑 에스카다 Escada 에서.... ^^


매캐니즈 Macanese 란....

포르투갈인과 중국인의 피가 섞인 혼혈인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이들의 문화를 매캐니즈 문화라 하고....

포르투갈과 중국의 요리가 만나 탄생한 마카오의 요리를...

매캐니즈 요리라고도 한다....



500년간 마카오를 지배해왔던 포르투갈은....

1999년 12월 20일 ....

마카오를 중국에 반환했고....

마카오는 홍콩과 마찬가지로...

1국가 2체제로....

반환 이후 50년간은 특별자치 체제를 유지한다고 한다....

마카오는...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보다...

중국에 반환된 이후로...

오히려 훨씬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라스베이거스를 능가하는 오락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이라고....


ㅎㅎ

매캐니즈 요리를 이야기하려다보니...

마카오 역사까장.... ㅋ

무튼...

그래서....

500년이나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았던 마카오였던지라...

건축물부터... 언어...요리... 등등...

전반적인 문화 자체가....

포르투갈과 중국이 믹스된 상황이라는 거.... ^^




호텔 셔틀 버스를 타고....

마카오 반도의  그랜드 엠퍼러 호텔 Grand Emperor Hotel 앞에서 내렸다....

마카오 내에서는....

카지노 호텔들의 셔틀 버스 서비스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거의 차비를 안 들이고 이동을 할 수가 있다... ^^

버스에서 내리는 곳이....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바로 옆이라.....

측면이긴 하지만...

그랜드 리스보아를 이렇게 올려다 볼 수가 있다 ㅎ






우리가 가려는 에스카다는....

그랜드 리스보아에서....

세나도 광장 쪽으로 10분 채 안 되는 거리이다....









이리 저리 거리 구경을 하면서....

앞쪽도 한번...

뒤쪽도 한번...

찍으면서 걷는다....





신, 구의 조화???

부조화???






무슨 은행이던데....

건물 자체가  문화재쯤 되는가 보다....

저렇게 건물 외관은 남겨놓은 채...

뒤쪽으로 새 빌딩을 올린 걸 보면.....







이 길로 조금만 더 가면...

저 끝즈음 환해지는 곳이 바로 세나도 광장이다....

우리가 가려는 식당은...

세나도 광장에서 한 블럭 뒤쪽으로...

저기 버스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간다....








골목으로 들어와 계단 몇 개 올라오면....







바로 여기 에스카다....

버스에서 내려 8분 정도 걸렸다.... ^^






마카오에 있는....

대표적인 매캐니즈 레스토랑 중 한 곳이다....

에스카다 Escada 엔 두 번째 오는 거다...



http://blog.daum.net/les0628/205







사람들이....

계속 몰려온다.... ㅎㅎ






잠시 웨이팅 후....







우리 차례가 되었다.... ^^








에스카다 2층.....

지난 번에는 3층에서 식사를 했는데...

이번에는 2층이네....






저 끝 창가자리로 안내되었다.....

지금... 테이블 세팅하고 있는 중.... ^^





드디어...

자리 착석.... ㅎ





기본 세팅....






울냄푠.... 맥주로 시작해 주시고... ㅠㅠ

포르투갈 맥주 수퍼 복이다....






아프리칸 치킨 African Chicken 이다....






포르투갈의 전통 요리라고 한다....

약간 매콤한 소스를 얹어줘서....

우리 입맛에 아주 잘 맞는다고.... ^^

애들이 아주 맛있다며 잘 먹더란.... ㅎㅎ






그런데...

포르투갈 전통요리라면서...

왜 아프리칸이 붙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포르투갈이... 아프리카 대륙과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여서....

소스 재료가 아프리카에서 건너왔거나...

뭐 그런 이유가 아닐까...

그저 나 혼자만의 추측~! ㅋ







대구살 크로켓  Cod Fish Cakes.....

바칼랴우 Bacalhau 크로켓이라고 한다.....

바칼랴우 살과 감자를 다져서 만든 크로켓인데....

요거... 맛있다... ㅎ






바칼랴우는....

흰살 생선의 일종인 대구를 지칭하는 포르투갈 말이라고 한다....

포르투갈에서는...

엄청 큰 대구를 소금에 절여 반건조한 염장 대구를...

자신들의 소울 푸드라고 할 정도로 좋아한다고...

염장 대구 바칼랴우로....

크로켓, 볶음밥, 구이, 스튜 등 다양한 요리를 해먹는다고 한다....







http://blog.daum.net/les0628/999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중에......

리스본 시내 로시우 광장 부근에서....

바칼랴우 요리를 먹었었는데....

난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








커리 크랩  Curry Crab....






인도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대표적인 매캐니즈 요리란다....

매캐니즈 요리 중...

가장 비싼 요리에 속한다고... ㅎ





커리 크랩은....

물론 맛있었지만....

전에... 타이파 마을의 덤보에서 먹었던 커리 크랩이...

참 맛있었던 것 같다.... ㅎ






덤보 레스토랑의 커리 크랩.... ^^


http://blog.daum.net/les0628/203



지금 사진을 비교해보니....

에스카다의 커리 크랩은....

게를 커리에 풍덩 담궜고.....

덤보의 커리 크랩은....

커리 가루로 소스의 맛을 낸 듯.....

제각각 독특한 자기만의 맛을 자랑하는 것 같다.... ㅎ







해물밥  Portuguese Seafood Rice .....

요건 2인분이라 꽤 양이 많다....

지난 번에 너무 너무 맛있게 먹었었던.... ㅎㅎ







해산물이...

넘 넘 실하게 들어있다 ㅎ

해물밥도 커리 크랩처럼....

레스토랑마다 스타일이 좀 다르더란....

타이파 마을의 안토니오 레스토랑에선....

안토니오 스타일의 해물밥이라고....

이것과는 또 좀 다르다....

어느 것이 더 맛있다~~~ 말하기는 힘들고....

각각 나름대로의 맛을 아주 잘 내고 있는 것 같단 생각.... ㅋ





울 두 아들램도 아주 맛있어 하며....

마카오에서의 첫 식사를....

마~이 흡족해하며.....

끝내고....


주변 유적지들 둘러보러....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