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부산 2019,10

엄마와 함께 부산으로....롯데백화점 광복점 옥상 전망대, 영도다리 도개

blue63 2019. 11. 14. 00:23




2019. 10. 7





엄마와 단 둘만의 여행..
2015년 5월 홍콩에 다녀오고 4년만이다 ㅜㅜ
그땐...
얼마후면 신장투석을 시작하셔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는......
급한 마음에 부랴부랴 뱅기 타켓을 끊고 홍콩으로날랐더랬지 ㅎ

 

 

 

 




 지금 생각해봐도 그때 참 잘했던 것 같다...^^
그리고...
생각 외로 잘 버텨주시던 엄마가..
2016.11.11부터 신장 투석을 시작하셨지...
그날은...
날짜도 잊혀지질 않는다...ㅡ.ㅡ
무튼...
화,목,토....
일주일에 세 번 투석을 받아야하는 엄마는...
이제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 여행도 좀...
쉽지는 않은 상황...
그런데...
지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갑자기...

지금이야...
더 늦으면 안돼!

하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4년전 홍콩 갈 때...그때처럼..


그래서 ...

srt 표를 끊었다...
여름엔 더워서 힘드니..
좀 기다렸다가 오늘 날짜로...ㅎ


 다녀오신지 너무 오래 되어...
자식들이 화제에 올려 얘기할 때마다..
궁금해하시던 부산!!!행 표를...^^
이제....20분 후면 부산 도착이다...
83세 울엄마 홧팅~!

여행... 잘 마치자구요~^^


-SRT안에서-








그렇게....

부산역에 도착했다....

정확하게 기억은 못하시지만....

엄마는 ...

부산에 마지막으로 오셨던 게...

20년도 훨씬 더 되었다고 하신다....

ㅡ.ㅡ








잠깐씩 걸으시는 건 큰 문제가 없는데....

오래는 걸으시질 못한다....

그래서 차를 렌트했다....

K3 로.....

AJ 렌터카....

부산역 바로 앞에 있어서....

아주 편했다....


일정은....

엄마에게 맞춰서...

최대한 많이 안 걷게끔.....

그리고 ...

엄마가 궁금해하시던 곳 위주로.....

그렇게 일정을 짰다.... ^^



차를 인수한 후.....

맨 먼저 간 곳은....

부산역에서 얼마 멀지 않은....

롯데 백화점 광복점으로.....

부산까지 와서 웬 백화점이냐고???

쇼핑하러 왔냐고???

ㅎㅎ

그럴리가....

다 이유가 있어서 온 거..... ^^







동탄역에서 9:20 am 출발 SRT를 타고....

부산역에 11:41 am 에 도착을 했기 때문에.....

먼저 점심 식사를 해야했다....

첫 점심 식사는 미리 정해놓질 않았고...

롯데 백화점 내에서 대충 해결하기로.... ^^


ㅎㅎ

어쩌다보니....

제주 오전복 집으로 낙찰되었다.... ㅋ

부산에서... 웬 제주 음식?

뭐.... 이유없다....

지나가다가....

괜찮겠다 싶어서.... ㅎ








엄마도 나도 많이 배고픈 상태가 아니었기에....

전복 김밥 하나랑....

아보카도 유부 하나...

그리고 반찬으로 오징어 무침 하나를 주문....

결론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거.... ㅎ

양도 딱 적당했고...

맛도 괜찮았다....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는....

13층이었나???

옥상 전망대로 올라갔다....

ㅎㅎㅎ

귀여운 러버덕들이..... ^^







용두산 공원의 부산 타워가....

같은 지상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ㅎ


이전에 여기  몇 번 와봤는데.....

웬만한 전망대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자기 조형물들도 있고....

나름 신경쓴 전망대다.... ㅎㅎ








오늘 .... 정말....

날씨가 다했다.... ㅎㅎ



아침에...

동탄역에서 만날 때부터...

약간 들떠보였던 엄마가....

날씨마저 도와주니....

너무 좋아하신다.... ^^






이쪽은.... 부산 대교....






부산 대교와...

그 뒤로 영도다....

영도의 저 산 너머에는 태종대가 있고.....

나도 태종대 안 가본지는 꽤 되는 듯.....






새털 구름이던가....






여기도 어김없이 자물쇠가..... ㅎ






옥상 공원도 잘 꾸며져 있다.....






저 구름....

한 마리 학이 날고 있는 듯이 보였다....

아닌강???

내 눈에만 그리 보이는 건가???







아래 보이는 다리는....

영도 대교다....

여기 올라온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영도 대교 때문이다....

엄마 보여 드리려고.... ㅎ






부산 중구와 영도구를 연결하는 영도 대교는....

한국 최초의 연륙교였다고 한다...

1934년에 준공되어서....

중대형 선박이 지나갈 때면 다리 한쪽을 들어올려 통과시키는...

일엽식(一葉式) 도개교다.....

하루에 6회씩이나 도개하면서.... 

부산의 명물이 되었던 영도 대교는....

영도구의 인구증가로 교통량이 증가해서....

1966년 도개를 중단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랜 세월 동안 ....

도개를 안 하다가....

확장, 복원 공사를 거쳐...

47년만인 2013년 11월부터....

 다시 도개하기 시작했다고....


그래서 지금은....

매일 오후 2시에 한 번 도개를 하고 있다....





저 멀리 남항대교도 보인다....


다리가 들어올려지는 부분은....

저기 갈매기 그림이 그려진 부분이다....






물살을 가르며 배가 지나가는 모습은....

참으로 시원스럽게 보인다....





투명 펜스에 비친 모습때문에....

사진이 좀 지저분(?)해 보이기도.... ㅋ






파노라마 한 컷~!

영도를 배경으로....

왼쪽부터 부산 대교..... 영도 대교.... 저 멀리 남항대교....






음~!

이제 시작하려나 보다.....

차량 통제를 했네.... ㅎ








아주 천천히 다리가 올라가고 있다.....








난 이 위에서만 두 번 도개를 봤는데.....

언제 기회가 된다면...

저 아래에서도 한번 보고 싶다.... ^^






꽤 많이 들어올려졌다.... ㅎ






저 다리 중간쯤 위에도....

그리고...

이쪽 다리 좌우에도.....

사람들이 꽤 많이 구경하고 있네....






다리 이쪽 좌우측에서 보는 것보다는....

저쪽 다리에서 보는 것이 더 흥미진진할 듯..... ㅎ









에이~! 다리가 열렸는데도....

시시하게 배가 안 지나가네  했더니만....

어디선가 배가 나타나서...

슝~~~~! ^^








정말... 좋은 구경거리인 듯 싶다.... ㅎㅎ


엄마도 꽤나 흥미롭게 보셨고....

엄마는 자꾸만....

영도 다리~~~ 어쩌고~~~하는 노래가 있다고 하신다....ㅎ

벋뜨...

난 모르는 노래~!


1차 미션 완수했으니....

이제....

숙소가 있는 해운대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