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walk......& walk

미술관 관람하고......미디어 아트전 & 종로 엘레지

blue63 2012. 3. 28. 00:14

2010. 10. 2

 

 

 

 

오로지 메밀국수를 먹겠단 일념으로

12:00 pm 까지 북창동의 '송옥'으로 고고~~~

쬐꼼 늦긴 했지만

민폐를 끼치지 않고 제 시간에

내겐 너무 맛난 메밀국수를 먹어주시고......

 

 

을지로님을 초대한 치스님의 사무실에

곁다리로 끼어가

커피와 포도... 그리고  아리수 물까지 극진한 대접을 받고는

집합 장소인 덕수궁 대한문으로......

 

 

 

 

 

비나리는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서

서울 시립 미술관으로......

 

 

 

 

 

 

제6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서울 시립 미술관......

먼저

미술관 앞 야외에서 열리고 있는 가을 야외전시

 아날로그의 숲  展을 관람......

몇몇 작품들만 훑어보았단.....

아날로그라 하면

과거?   흘러가버린 시간?   여유?......치밀하지 않음?   보다 인간적인?  

뭐  그런 정도의 낱말들이 떠오른다는......

 

 

 

 

 

 

 

 

가로수 밑부분을 정돈해 놓은..... 

(이걸 뭐라고 일컫는지는 잘.... 모르겠다는.....ㅋ)

요즘엔 길거리를 다니다보면 이런 식으로

거리 바닥에까지 신경을 쓴 흔적이 많이 눈에 띄더라는.....

디자인도 예전처럼 넘 조악하거나

수준에 뒤떨어지는 건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아주 세련된 디자인이 많더라......

 

 

 

 

 

 

2:00 pm 에 시작되는 도슨트 설명을 듣기 위해 시간에 맞춰 입장......

격년으로 열린다는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재작년에 열린 제5회의 주제는 '전환과 확장' (TURN & WIDEN).....

재작년엔 올해의 전시 작품에 비해서

훨씬 작품의 종류가 다양했던 것 같다.....

그만큼 작품들이.....

화려하다고 표현해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볼거리가 많았었다는......

순수회화 보다는 설치 미술 쪽을 더 좋아라하는 나로서는

그만큼 재작년이 훨씬 더 눈요기 거리도 많고

머리를 한대 맞은 듯한 문화적 충격도 훨씬 더 많이 느꼈었던.......

 

 

2010  제6회의 주제는  '신뢰' (TRUST).......

20여개국에서 40여명의 작가가 참여했단다......

 

 

 

 

 

작품명 : 시징맨  Xijing Men

북경, 동경, 남경은 중국에 존재하지만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서경(Xijing)을 존재한다는 가상으로 설정하고

시징 올림픽을 개최하는 등의 발상이 재미있고도 참신했다는.....ㅋ

 

 

 

 

 

 

 

 

 

 

 

 

작품명 : 킹덤데이  Kingdom Day

작품의 의미.....뭐 이런 것보다도 작품의 규모에 놀랐다는.....

비행기에 싣고 올 때도 좀 힘들었다한다....ㅎㅎ

포스터, 광고 전단 등을 이용해 만든 꼴라주 작품....

인권운동, 사회운동 등을 암시하는 이미지라고 한다......

 

 

 

 

 

 

 

로비에 있었던 작품  '부케 7'

작가와 플로리스트의 협업으로 진행된 작품으로

조화와 생화가 반반씩 섞여있다고.....

작가는 하나 하나가 합쳐져서 전체가 되었을 때

각각의 특징과 구분이 사라지고 경계가 모호해짐을 말하려했다고 한다......

 

 

 

시립 미술관에서의 관람을 끝내고

비오는 정동 거리.....

정동거리....정동극장....추억이 서린.....ㅎ

그 거리를 걸어

경희궁 분관으로.....

 

경희궁 분관의 작품들은 영상 미디어물 위주의 작품이 많았는데

차분히 앉아서 관람을 해야할 것을 걍~ 패쓰해버렸으니..... ㅜ.ㅜ

 

비오는 경희궁엘 잠시 들렀다가.....

서울 역사 박물관으로.......

 

 

 

 

 

 

 

 

1층 기획 전시실에선

600년 서울의 중심이었던 '종로'를 통해서

서울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하는

'종로 엘레지'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전시 기간이 오늘 (10/2) 까지라고 하니....

을지로님 아니었으면 못보고 지나쳤을 뻔..... ^^

 

 

 

 

 

세탁소인가 했더니.....

60, 70년대의 창신동 봉제공장 모습이란다.....

 

 

 

 

그 유명한 보령 약국......

 

 

 

 

광장 시장....

얼마전 광장 시장엘 갈 기회가 있었는데....

예전엔 전부 원단, 의류 부자재를 팔았던 곳이

먹자 골목이 되어있는 걸 보고는 깜짝 놀랐었다는.....

 

 

 

 

 

귀금속 상가의 공방.....

 

 

 

 

극장......

 

 

 

 

 

1986년 피카디리 극장 앞에 설치되었다가

재개발로 사라진 영화 배우들의 핸드 프린팅이 있던 스타 광장 재현......

 

 

 

 

 

 

YMCA.....

 

 

 

 

 

 

 

 

1951년  대구 향촌동에서 개업,

전쟁 이후 서울 종로 1가에 자리잡아 이후 1987년 폐업할 때까지

문인, 예술가들의 문화 사랑방 역할을 했었다는 르네쌍스 다방......

 

 

 

 

 

 

 

 

 

 

 

청진동 선술집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졌던 청일집은

6,70년대 지식인들의 담론의 장소였다고 한다.....

최근 재개발로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청진동에서 쓰던 물건들을 서울 역사 박물관에 기증하였다고.....

 

 

2층에 올라가면

서울시의 축소판이.....

여기서....

내 집 찾기 놀이?  ㅋ

 

 

 

 

 

 

상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