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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여강길 4코스............5일 장터길

blue63 2014. 8. 24. 03:27

 

 

 

2014. 8. 20

 

 

 

 

여주 여강길 4코스.......5일 장터길이란다..... ^^

 

1코스는 옛나루터길

2코스는 세물머리길

3코스는 바위늪구비길

4코스는 5일장터길

 

1코스 일부는 4년 전쯤에 걸어봤었다.....

정확히 2010년 12월에......

그날.....새하얀 눈과 함께 한.....

너무나 아름다운 길이었는데..... ^^

 

ㅜ.ㅜ

실은.... 처음부터 포스팅을 하겠단 생각을 못 했었기에....

사진이 너무나 부실하다...

아무 생각없이.... 걍 찍었던 사진으로만 포스팅을 하려니....

꼭 있어야할 사진도 없고.....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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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역에서 8시쯤 버스로 출발....

여주 신륵사 주차장 도착.....

신륵사 앞에서 걷기를 시작했다......

신륵사 앞에는 자그마하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십이간지를 형상화해놓은 리시빙라인.....

호수 정원....

등을 지나갔는데.....

사진은.... 없다... ㅡ.ㅡ

 

 

 

 

 

5일 장터길의 코스는 대충 요렇다.... ㅎ

신륵사에서 출발.... 황포돛대 선착장.... 여주 도서관....연인교....

영월루.....5일 장터.... 대로사.... 세종 산림욕장....을 거쳐

효종 대왕릉... 세종 대왕릉에서 길을 마친다.....

 

 

 

 

 

 

5일 장터길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살짝 벗어나 먼저 조포 나루터에 들렀다......

조포 나루터는.... 조선시대 한강 4대 나루터였단다.....

삼국시대부터 서울 마포나루와 광나루,

여주 이포나루와 조포나루가 한강 4대 나루로 불리웠다고.....

 

 

 

 

 

아..................

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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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가슴아픈 일이.....

세월호 사고와 너무나 흡사한 사고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잠시 묵념을 하고.....

걷기를 시작한다.....

 

 

 

 

 

 

 

황포 돛배 선착장을 지나.....

여주 도서관 앞길로 해서..........

나룻배 사고 후......

바로 그 다음해인 1964년에 급히 세워진 여주교(현재는 연인교라 불린단다)를 건너.....

영월루 근린 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했다....

아~~~~

이때 갑자기 내 비염이 발동을 하고..... ㅜ.ㅜ

이 이후로..... 정말 힘든 하루를.....

영월루 근린 공원의 잔디풀밭이 문제였던 듯 싶다.....

무튼.....

영월루에서 강변을 따라 걷다가......

여주 5일장으로......

 

 

 

 

 

 

여기서 모두 흩어져 각자 매식을......

쌀밥 정식을 먹었는데.....

뭐... 가격 대비.... so so ^^;;;;

 

 

 

 

 

 

식사 후.....

본격적으로 여주 5일장 구경을.......ㅎ

50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여주 5일장은 매월 5, 10, 15, 20, 25, 30일....총 6회가 열린단다...

마침.... 오늘이 장날 ㅋ

 

 

 

 

 

요즘 새롭게 뜨고 있는 여주라는 채소도 보인다.... ^^

 

 

 

 

 

 

요기서 잠시 쇼핑도 하고......ㅋ

 

 

 

 

 

 

흠~   장날인데도.....

사람들이 그닥 많지는 않았다.....

좀.......안타깝기도.....ㅜ.ㅜ

 

 

 

 

 

재밌더란.....

막걸리 1잔 마시면.... 안주가 공짜란다.....ㅋ

 

 

 

 

 

 

안주는..... 돼지 껍닥....닭발.... 갖가지 전 종류 등이 있었던 듯......

물론..... 내 옆의 분은 그냥 지나쳐가실 리 없고.... ㅎㅎ

 

 

 

 

 

 

장 구경을 다 하고는......

대로사에서 모였다........

대로사는..... 정조대왕이 우암 송시열을 기리기 위해 사액한 사원이란다.....

 

 

 

 

 

 

코스모스가 반겨주는 강변길을 따라.......

세종 산림욕장으로......

 

 

 

 

 

세종 산림욕장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여주 시내........

여주는 그닥 넓지 않아서 이렇게 한 눈에 다 보인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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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산림욕장에 바로 이어지는 효종대왕릉.....

그리고 세종대왕릉.....

이번에 알게 된 여주 영릉......

 

효종대왕릉도 영릉.....

세종대왕릉도 영릉.....

 

그런데 한자가 다르다..... ㅎ

 

효종대왕릉은  寧 陵

세종대왕릉은 英 陵

 

 

 

 

우린 효종대왕릉으로 먼저 갔으니....

먼저 효종대왕릉을 살펴보자.....

 

 

 

 

효종대왕릉에 들어서게 되면....

먼저 재실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정말 범상치 않은 나무 세 그루를 만나게 되는데.....

 

 

 

 

 

재실 들어서자마사 좌측에 있었던 요 향나무......

아.....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지....

정말 그 자태가 범상치 않았다.......

 

 

 

 

 

 

향나무 바로 맞은 편......

재실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바로 요 회양목.....

헐~ 내가 알고 있는 회양목은......

아주 작은 나무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크기의 회양목이 있을 수 있는건지......ㅋ

 

 

 

 

 

 

세상에 이런 일이.....뭐 그런 프로에 나와도 될 법??? ㅋㅋ

 

 

 

 

 

 

흠~ 이 나무 이름이 뭐였더라???
느티나무???
아.... 정말 생각이 안 난다...... ㅜ.ㅜ

무튼..... 이 아이도 자태가 남달랐던......

원래 밑둥 쪽에 큰 구멍(?)이 있었는데......

시멘트로 메운 것이라고 한다..... ㅜ.ㅜ

 

 

 

 

 

드뎌 마주하게된..... 효종대왕릉......

 

 

 

 

 

 

정자각 앞에 서서 왕릉을 보려면 허리를 굽혀야만 보인다는데......

ㅡ.ㅡ

키가 작아서인가......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잘만 보이더란..... ㅠㅠ

 

 

 

 

 

라인이........ 예쁘다..... ^^

 

 

 

 

 

 

효종대왕과 인선왕후의 묘........

왕릉과 왕비릉을 나란히 하지 않고......

위, 아래로 만든 쌍릉 형식이란다.....

살짝 빗겨가는 위치로........

참 아름답게 보였다.....

 

 

 

 

 

 

 

저 뒤쪽... 위에 있는 것이 효종대왕릉이고.....

앞쪽... 아래에 있는 것이 인선왕후릉이다........

사진에 다 담지는 못 했지만....

효종대왕릉의 라인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효종대왕릉 앞에 서서....인선왕후릉을 찍은 것......ㅎ

역시....사진에 담지는 못 했지만....

이렇게 왕릉 앞에 서서.......

바라보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의 스카이라인이 참으로

평온하게 느껴지면서도.... 아름답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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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대왕릉에서 ....

오솔길 같은 길을 조금 걷다보면......

세종대왕릉이 나온다.......

 

세종대왕릉은..... 쌍릉이 아닌 합장릉.....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는 합장되어 계시다는.......

 

 

 

 

 

세종 대왕릉 앞의 석물.......

 

 

 

 

 

사람들이 하도 코를 만져서......

닳고 닳아....거의 없어졌다는.....ㅡ.ㅡ

 

 

 

 

 

 

 

 

 

 

 

나오면서 뒤돌아.... 세종대왕릉 한 컷!

돌이 깔린 길은......

가운데가 좀 높게 되어있고....

양 옆이 좀 낮게 되어있는데.....

가운데가 바로 신이 걸어가는 길이고.....

양옆 좀 낮은 곳이 왕이 걸어가는 길이란다......^^

 

 

개인적으로......세종대왕릉보다는

효종대왕릉이 훨씬 더 운치도 있어보이고....

아름다워보이더란......

 

 

 

 

 

 

그동안.... 왕릉에 대해선 정말 관심이 없었는데.....

그저.... 재미없는 분야라는 생각 밖엔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관심이 사알짝 생기려는 듯?!  ^^;;;

 

아!  이것도 이번에 새로 알게된 사실인데....

조선 시대 40기의 왕릉이 모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란다.....

 

 

 

 

무튼......

얻은 것이 많았던.......

여주 여강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