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walk......& walk

오대산 선재길................강원도 평창군

blue63 2014. 11. 16. 14:44

 

 

 

 

2014. 11. 8

 

 

 

오대산 선재길..............

좋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던지라.....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근데... 잡힌 날짜가 이미 단풍은 다 떨어진 후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걸을 생각에.....

살짝 들뜨긴 했었다....

 

 

 

 

 

선재길은....

오대산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9 km의 길......

우린 위쪽 상원사에서 내려.....

월정사까지 내려오는 코스로.....

거기까지 가서 상원사를 둘러보지 못하고 온 것이

살짝 아쉽긴 했다.... ㅎ

 

 

 

 

 

 

ㅎㅎ

그닥 경사가 심한 길은 전혀 아니었으나....

그래도 오르막이 아닌 내리막길이라 얼마나 좋던지.... ㅋ

 

 

 

 

 

 

 

흠~  참된 나...........

 

 

 

 

 

상원사 주차장에서

다리 하나를 건너면서 바로 선재길 시작이다....

 

 

 

 

 

 

 

무슨 나무길래 .....

저렇게 뱀처럼 휘감아 올라갔을까나.....

 

 

 

 

 

 

ㅜ.ㅜ

 

양옆의 나무들이......

단풍은 아니더라도.....

푸르르기만 해도 정말 좋았을텐데.....

역시....

나뭇잎 다 떨어진 늦가을이나 겨울산은....

삭막하기 이를데가....ㅋ

눈이 살포시 얹힌다면 얘기는 달라지지만.... ^^

 

 

 

 

 

 

바로 전에 비가 왔었나???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걸을 거라는

상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ㅎㅎ

 

 

 

 

 

 

요 다리는.....

흔들다리였다.......ㅎ

 

 

 

 

 

 

흠..... 저 ... 전깃줄.......

다른 방법은 없는걸까??? ㅡ.ㅡ

 

 

 

 

 

단풍은 없어도.......

모두들 추억남기기는 ... 열심히.... ㅎ

 

 

 

 

 

 

빠알갛게.....

노오랗게......

물든 광경을 상상해보며...... ^^

 

 

 

 

 

요기... 근처에서 잠시 휴식.....

 

 

 

 

 

 

무슨 탑인지는.... 가까이 안 가봐서.... ㅡ.ㅡ

 

 

 

 

 

사람들 쉬어가라고....

벤치 대신 해놓은 듯???

 

 

 

 

 

 

 

 

 

 

 

그나마......

섶다리 위의 사람들 옷 색깔이...... ㅎ

 

 

 

 

 

 

섶다리......

나뭇가지와 흙을 이용해서 만드나부다......

 

 

 

 

 

비가 많이 와서 휩쓸려 내려가면.....

다시 또 만들고 한다네......ㅡ.ㅡ

그 수고로움 덕분에....

운치있는 다리를 볼 수 있어....

좋긴하네....

 

 

 

 

 

일부 구간은 이렇게 데크로......

 

 

 

 

 

 

추억남기기는.....

계속되어지고..........ㅎㅎ

 

 

 

 

 

 

월정사......

애들 어릴 때 와봤으니.....

아마도....

20년 만인듯.... ㅋ

 

 

 

 

 

 

찻집도.......

개인적으로 갔다면....

분명... 들어갔었을........ㅎ

 

 

 

 

 

이 일대에서 .....

유일하게 남아있었던 단풍..... ㅎㅎ

고맙다.... ^^

 

 

 

 

 

 

월정사에서......

천년의 숲길로..........

전나무 숲길이라는 천년의 숲길......

여기도 얼마나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지.......

좀....

많이 실망했었다.... ㅡ.ㅡ

 

 

 

 

 

 

뭐... 이런 고목도 있었고.....

 

 

 

 

 

이 전나무 고목은.....

아예 안내표지판도 있었다....

2006년 10월 23일 밤... 쓰러졌다고.....ㅜ.ㅜ

수령은.... 약 600년 정도로 추정된다고.....

저 왼쪽으로 넘어진 윗둥은.....

10m도 훨씬 넘어보일 만큼....정말 길었다....

그리고...

오른쪽에 남아 서있는 밑둥은.....

이쪽에선 잘 안보이는데.....

오른쪽이 약간 하트 모양으로 파여있고

왼쪽으로는 나무 속으로 들어갈 수가 있어서....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더란... ㅋ

 

 

 

 

 

 

 

 

천년의 숲길.......

기대에 못 미치긴 했지만......

단풍이 다 떨어진 선재길도......

좀 아쉽긴 했지만....

길에 들어서자마자....

코 끝을 휘감는...

그 싱그러운 향긋함은......

뭐에 비길 수 없을 만큼 좋았던..... ^^

나중에.....

계절 좋을 때......

다시 한번 찾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