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스페인, 포르투갈, 두바이 2017-패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 알바이신 지구..... 4/2 (6-4)

blue63 2017. 8. 17. 04:13

 

 

 

4. 2...... 여행 여섯 째날

 

 

 

 

 

 

 

 

 

 

 

 

네르하에서 그라나다로 가는 길....

멀리..

시에라 네바다....

네바다 산맥이 보인다....

산 정상의 잔설까지.....

 

 

 

 

 

 

 

알람브라 궁전.....

La Alhambra......

 

스페인 이슬람 건축의 백미라 일컬어지는...

알람브라....

9세기에 요새로 지어졌고....

13세기에는....

세비야와 코르도바에서 쫓겨난 회교도들이...

그라나다로 오면서...

궁전이 증축되었지만...

기독교 군대가 그라나다를 함락하고...

이사벨과 페르디난도가 알람브라의 주인이 되면서...

사원은 파괴되고...

교회로 개조되는 고초를 겪다가...

.

 

.

 

 

그 이후...

어찌 어찌해서...

지금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고 야그는...  나중에... ㅎ

 

 

 

 

 

 

 

 

이번 여행 중....

많이 기대했던 곳 중 하나다.....

 

 

너무도 안 좋은 소식은....

언젠가부터 시행하고 있다는...

입장 쿼터제에 걸려...

알람브라 궁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사자의 궁 Palacios Nazaries 엘....

못 들어간다는 거....

ㅠㅠ

 

흠~!

입장 쿼터제 때문이라는 것은...

여행사 측 야그인데....

여기서...

살짝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다....

 

원래 일정은...

오늘은 론다---프리힐리아나---네르하를 둘러보고...

그라나다까지 이동해서...

그라나다에서 1박을 한 뒤...

내일 알람브라 궁전을 관람하고...

발렌시아로 이동하는 걸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오늘...

론다에서부터... 알람브라 궁전 관람까지 마치고...

내일은...

아무 일정없이...

발렌시아로 이동만 한다는 것이 아닌가...

갸우뚱???!!!

뭔가 이상했다....

더구나...

원래 그라나다까지만 함께 하기로 되어 있던 ...

조 가이드 님도  오늘 밤? 내일 새벽?에 떠나신다고....

 

내가 너무 앞서가는 걸 수도 있지만...

상황을 보면...

딱 그림이 나온다.... ㅡ.ㅡ

가이드 님의 일정상.....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떠나야만 했던 것이고...

그래서...

무리하게 내일의 알람브라 관람을...

오늘로 땡기는 과정에서...

사자의 궁 관람을 못하게 된 상황.....

이건... 뭐.. 순전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

틀릴 수도 있는 야그고....

ㅡ.ㅡ

 

처음엔 약간 화도 나고...

정말 많이 속상하고 했는데.....

 

옥의 티로...

이 문제 하나만 빼고는...

여행 자체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고...

가이드 님... 인솔자 님...

모두 열심히 해주시는 모습이 보였기에....

걍~

감수하고... 잊기로....

ㅡ.ㅡ

 

 

해서...

난...

그라나다에...

다시 한번 갈 이유가 생겼다는 거.... ㅋ

 

 

 

 

 

 

 

 

무튼....

이미 상황은 벌어진 것이고....

잊을 건 잊고....

알람브라를 만나러...

들어가 보자.... ㅎ

 

 

 

 

 

 

 

 

 

 

먼저....

사이프러스 숲길을 지난다....

 

 

 

 

 

 

 

시원스럽게도 뻗어있다.... ㅎ

 

 

 

 

 

 

 

 

헤네랄리페로 가는 이정표.... ^^

 

 

 

 

 

 

 

 

 

알람브라 궁전 위쪽 언덕 기슭에 자리잡은....

 

여름 별궁이라는 헤네랄리페 ...

Generalife .......

 

그 옛날...

아랍 왕들이...

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휴식처로 사용했던 곳이라고 한다....

 

 

 

 

 

 

 

 

사이프러스 숲을 지나니...

헤네랄리프 로어 가든이 나온다....

 

 

 

 

 

 

 

헤네랄리페 로어 가든....

The lower gardens of Generalife.....

 

나무를....

어찌 저리 다듬었을꼬~~~ ㅋ

 

 

 

 

 

 

 

이슬람 건축물에는...

요런 앙증맞은 분수가...

참으로 많이 등장한다.....

 

 

 

 

 

 

 

조각을 한... 나무?! ㅎ

 

 

 

 

 

 

 

 

로어 가든을 지나....

드뎌 헤네랄리페 궁으로 들어간다....

 

 

 

 

 

 

 

 

 

아세키아 안뜰....

Patio de la Acequia....

 

 

 

 

 

 

 

 

 

마치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놓은 듯....

그리 나무가 붙어있다....

조경의 힘이겠지??? ㅋ

 

 

 

 

 

 

 

 

 

눈길 가는 곳마다....

그저....

그림이 되는 곳.....

 

 

 

 

 

 

 

알람브라 궁전은....

학창 시절...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기타 연주곡으로 먼저 접했더랬다....

오랜 동안....

그 곡을 들을 때마다...

궁금했었던 알람브라 궁전......

 

애절한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선율과 함께....

아름다운 알람브라 궁전 정원을 거니는 경험은....

참으로...

특별했다..... ^^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19세기 후반...

스페인의 유명 기타 작곡가 타레가가....

트레몰로 주법으로 연주했다는 것은...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 ㅎ

 

 

 

 

 

 

 

헤네랄리페....

이름 만큼이나...

아름다운 곳......

 

 

 

 

 

 

 

 

 

800년 동안이나...

스페인을 지배했던....

이슬람 문화의 결정체......

 

 

 

 

 

 

 

 

 

 

Patio de la Sultana....

왕비의 안뜰.....

 

 

 

 

 

 

 

헤네랄리페 안에서는....

어디서든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네... ㅎ

 

 

 

 

 

 

 

 

 

 

 

여기가...

우리가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었다....

 

Water stairway....

물 계단.....

 

아마도 가장 높은 여기서부터....

물이 흘러내려가게 한 듯 하다....

헤네랄리페 정원 어디서든...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설계...

 

 

끊임없이 흐르는 물은....

아랍인들에게...

뭔가 특별한 의미가 되는 듯 하다....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던가??? ㅋ

 

 

 

 

 

 

 

계단을 따라서...

마치 난간처럼....

물을 이렇게 흐르게 해놓았다....

이렇게 졸졸 흘러 내려간 물은...

아래쪽 분수와 또 연결되고...

 

아마도...

이걸 물계단이라고 하는 듯.... ^^

 

 

 

 

 

 

 

어퍼 가든....

The upper gardens.....

 

 

 

 

 

 

 

 

 

 

 

 

 

 

1492년.....

이슬람 세력의 마지막 보루였던...

이곳 그라나다까지...

이사벨 여왕에게 함락되고....

 

그 이후...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에서는....

아랍 유적지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소홀해....

알람브라 궁전은....

거의 폐허 수준으로 방치되었었다고 한다....

 

 

 

 

 

 

 

미국 작가 워싱턴 어빙이....

폐허가 된 궁전에서 머물며....

궁전에 관한 이야기를 썼고....

1832년....

<알람브라 이야기>란 책을 발간했는데....

이 책이...

발간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이때부터.....

알람브라 궁전은...

세간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그 가치가 재발견되어...

궁전을 복원하고...

관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기에....

1800년대 후반....

타레가가 발표한 기타 연주곡....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의 인기 덕분에....

알람브라 궁전은...

더욱 유명해지고...

결국...

198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저 멀리 보이는 건....

성 프란시스코 수도원이었는데...

Convent of San Francisco....

지금은 개조해서...

파라도르 Parador 호텔로 사용하고 있다....

 

 

 

 

 

 

 

 

어쩜~!

저리도 동글 동글하게 손질을 했을까나... ㅎ

 

 

 

 

 

 

 

나무를 손질해서....

마치 성벽처럼.... ㅎ

 

 

 

 

 

 

 

엑스트라만 없으면...

인생샷 찍을 수도 있는 곳인데....

끊임없이 걸어오는 사람들 땜시...

쿨하게 포기~!

 

 

 

 

 

 

 

여긴 또 다른 호텔...

Hotel America Granada....

 

알람브라 안에 호텔들이 있다니....

좀 의외였다....

 

 

 

 

 

 

 

바로 오른쪽 건물은....

산타 마리아 교회....

Church of Santa Maria la Alhambra....

 

 

 

 

 

 

 

저 끝에 있는....

 

 

 

 

 

 

 

카를로스 5세 궁전에 가기 전....

 

 

 

 

 

 

 

 

잠시....

목욕탕엘 들른다.... ㅎ

The baths of the Mosque....

 

 

 

 

 

 

 

 

 

모스크의 목욕탕은....

터키에서도 좀 봤기에....

걍~ 대충....ㅋ

 

 

 

 

 

 

 

스페인 르네상스 양식의 걸작이라는....

카를로스 5세 궁전....

Palacio de Carlos V.....

 

알람브라 내의 건축물 중 가장 나중에 지어졌다...

아름다운 다른 건축물들과는 조화를 이루지 못해....

이질감을 느끼게 하는.... ㅋ

 

 

 

 

 

 

 

 

원형 회랑으로 둘러싸인 구조....

 

 

 

 

 

 

 

 

 

1층은 도리아식....

2층은 이오니아식의 기둥을 세웠다고 하는데...

내 눈에는...

차이점이 보이질 않으니... ㅡ.ㅡ

 

 

 

 

 

 

 

 

 

 

 

 

 

바깥 모습보다는....

내부가 훨씬 더 아름다웠다.... ^^

 

 

 

 

 

 

 

 

이렇게 ....

카를로스 5세 궁전도 둘러보고....

 

 

 

 

 

 

 

와인의 문 Puerta del Vino 을 통해...

이동을 한다....

 

 

 

 

 

 

 

성벽과 탑으로 이루어진....

알카사바를 보러....

 

 

 

 

 

 

 

알카사바 Alcazaba 는....

알람브라 궁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건너편 언덕 위로...

아랍인들의 마을인....

알바이신 지구가 보인다....

El Albaicin....

 

이따가...

어두워지면....

저기 알바이신 지구로 가서....

여기...

알람브라의 야경을 볼 예정이다....

 

 

 

 

 

 

 

 

 

 

 

 

 

 

 

 

 

탁 트인...

그라나다의 모습...

좋았다... ㅎ

 

 

 

 

 

 

 

저 탑 위엘 올라가려다가....

정말 너무 지쳐서리....

이번엔...

패쓰~!

 

 

 

 

 

 

 

저 멀리....

눈 덮인 시에라 네바다...

네바다 산맥도 보인다... ㅎ

 

.

.

 

이렇게....

아름다운 알람브라 궁전을 둘러보고....

많은 생각에 잠겨....

알람브라를 빠져 나간다....

 

 

 

 

 

 

 

 

알람브라 관람을 모두 마치고...

모두가 터덜 터덜 궁전을 빠져 나갈 즈음....

어느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그냥 지나쳐 가는 곳....

누가 이야기해준 것도 아닌데....

내 눈에...

뭔가가 포착된다.... ㅋ

 

 

 

 

 

 

 

가까이 가보니....

오오~!

이럴 수가....

 

 

 

 

 

 

바로 ....

오늘날 우리에게...

이 아름다운 알람브라를 볼 수 있게 해준....

워싱턴 어빙.....

그의 기념비이다....

 

여행 전....

접한 책을 통해....

워싱턴 어빙에 관한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그의 기념비가....

알람브라 안에 있다는 것은 ...

몰랐었는데....

 

뭔가....

작은 비밀스러움을 발견한 것 같은...

이 기쁨..... ㅎㅎ

 

 

 

 

 

 

 

 

작은 감동을 안고....

 

 

 

 

 

 

이제  알람브라를 떠난다.....

 

.

.

.

 

 

그리 멀지 않은 곳의 호텔로 이동해....

체크인하고...

호텔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날이 어둑해지자....

알바이신 지구로 간다....

 

 

 

 

 

 

 

버스에서 내려....

우리의 목적지 성 니콜라스 전망대를 향해...

알바이신 지구 유대인 마을 골목을 걷는다...

 

얼마간 걷다보니...

전망대가 나오길래...

성 니콜라스 전망대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 ㅎ

여긴...

성 크리스토발 전망대...

Mirador de San Cristobal....

 

 

 

 

 

 

 

우린  좀 더 가야한다....

 

 

 

 

 

 

 

 

 

 

 

 

 

 

드뎌....

성 니콜라스 전망대에 도착했다....

Mirador San Nicolas....

 

알바이신 지구에는 전망대가 여러 군데 있는데...

그중...

여기 성 니콜라스 전망대가...

알람브라 궁전을 정면으로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여행 전....

책에서 접한 알람브라 야경....

 

 

 

 

 

 

 

 

가끔은....

실제로 내 두 눈으로 접하는 것보다....

실력 좋은 사진 작가의 작품으로 접하는 것이...

더 멋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ㅋ

.

.

.

 

그렇긴 하지만서도....

현장에서의 그 감동은....

따라오질 못하겠지? ^^

 

 

 

 

 

 

 

아랍인들의 마을...

 

 

 

 

 

 

 

골목을 내려와....

 

 

 

 

 

 

그 끝에 형성되어 있는....

 

 

 

 

 

 

 

아랍 시장을 잠시 구경한다...

 

 

 

 

 

 

 

 

 

 

 

시장 규모는 작았다.... ㅎ

 

 

 

 

 

 

 

그리고 ...

바로 요 가게에서....

Noray Pulperia Granada....

 

 

 

 

 

 

이 지역의 맥주...

알람브라 맥주와.....

약간의 타파스를 맛보는 시간도 가져 본다.... ^^

 

 

 

 

 

 

 

문어 요리....

 

 

 

 

 

 

깔라마리 튀김....

 

 

 

 

 

 

 

한 잔 더~? !!! ^^

 

 

 

 

 

 

 

버섯 요리...

얼핏 보기엔...

꼬기 같았지만...

버섯이었다... ㅎ

 

어째....

내가 기대했던 타파스가 아니더란... ㅡ.ㅡ

마드리드 산미겔 시장에서 본 타파스 종류는...

이렇지 아니했는데... ㅎ

무튼...

타파스의 종류가 무궁무진하다고 하니... 뭐~

 

 

 

 

 

 

 

즐건 시간을 보내고....

 

 

 

 

 

 

 

나가면서 한 컷~! ㅋㅋ

 

 

 

 

 

 

 

다시 호텔로 가기 위해....

잠깐 버스를 기다리는데....

오~!

그라나다 대성당 앞이다....

Catedral de Granada....

 

얼결에...

그라나다 대성당의 일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휘영청~

달도 밝네~~~ ㅎㅎ

 

 

 

 

 

 

 

정말....

길었지만....

멋진...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