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북유럽 2017

오슬로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엥게브렛 카페... 오슬로, 노르웨이.... 9/4

blue63 2018. 10. 6. 01:07




2017. 9. 4. 월..... 3일차














점심 식사는....

어제 점심을 먹으려고 왔다가....

휴무라서 허탕을 쳤었던....

엥게브렛 카페에서~! ^^






보기에도 아담하고 ....

차암 예쁜 저 건물은.....

1760년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엥게브렛 카페 Engebret Cafe 는....

1857년부터 영업을 했다고....

오른쪽  위 벽면에 ...

1857 이라는 숫자가 써있다.... ^^

오슬로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라고 한다....







명함에도....

오슬로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라고....

아주 당당하게 써 놓았다.... ㅎ






카페 앞에 동상이 하나 서있다....

요하네스 브룬 Johannes Brun....

노르웨이의 국민 배우였다고 한다.....


엥게브렛 카페가 처음 문을 열 당시엔....

바로 앞에 극장이 있었기 때문에....

연극 배우들과 관객들이 많이 찾았던 식당이었다고....

특히 요하네스 브룬은 단골이었다 하는데...

어느 정도 단골이었기에...

저리 동상까지 세워줬을까나.... ㅎㅎ





이 외관 사진들은....

어제 허탕쳤을 때 찍은 것이라....

창문 안쪽에 불빛도 없고...

문도 닫혀 있다... ^^;;











식당 앞에....

요 깜찍한 소녀 동상이..... ^^






'헤드폰을 끼고 있는 소녀'.....


발 아래에 놓인 핸드폰이... 꽤나 인상적이었던.... ㅋ






마릿 크로크 Marit Krogh 의 ....

"우리 시대의 그림" 이란 주제의 2014년 작품인 듯...






'절규'에 이어....

또 한번의 패러디.... ㅋㅋ






요기부터는...

문을 연.... 오늘 사진.... ㅎ






저기 왼쪽 맞은 편 건물은....

오슬로 현대 미술관.....






볕 좋은 날....

이 야외 테이블도 넘나 좋을 듯.... ㅎ






<뉴욕 타임스>에서....

노르웨이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극찬을 했었다고 한다....






엥게브렛 카페의 역사를 보여주는....

그림과 사진들....





벽에 걸린 등....

정말 올드하다.... ㅎ






아.............!

상상했던 그대로다......

아니....

상상 그 이상이다..... ㅎ

분위기...

넘나 맘에 든다..... ^^






여기도....

어제  도브레할른과 마찬가지로....

입구 들어서자마자....

저렇게 옷장(?)이 있다...

손님들의 외투를 바로 받아서 걸어 놓을 수 있도록....






이런 분위기....

젊었을 땐 그닥 안 좋아했었는데....

나이 들어갈수록....

미티게... 좋다.... ㅎㅎ






약간 늦은 점심시간이어선지....

바쁘진 않더란.....





이 홀에서만 손님을 받고 있었지만....

화장실엘 갔다오다 보니....

다른 홀이 또 여러 개 있더란.....





일단 주문을 하고.....






화장실 가면서.....






오픈되어 있는 다른 홀들도 구경.... ㅎ






마치 박물관처럼....

볼거리가 정말 많았단......

하나 하나 제대로 못보고 온 것이... 아쉽.... ㅡ.ㅡ






 엥게브렛 크리스토퍼슨  Engebret Christoffersen .....

이 분이 이 식당을 처음으로 연 ....

창업자인 듯...

창업자 이름을 따서 식당 이름을 지었다고 하더란.....






여긴...

단체 손님 받는 룸.....






또 다른 홀....






2층에도 홀이 있다고 하던데.....

올라가보진 않았다....






저~ 위에 걸어둔 모자들....

재밌네.... ㅎ








화장실은 지하였다....

화장실 입구에....

술병 데코를.... ㅎㅎ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입센... 그리그.... 뭉크....

크누트 함순(노벨 문학상)....

비에른손(노벨 문학상, 노르웨이 애국가 작사)....등

많은 저명인사들이 드나들었다고 하는데....

그들의 고유 테이블이 있다고 ....


그 고유 테이블을 찾아보고 싶었으나...

우리가 있었던 홀에는...

테이블에 무슨 특별 표식 같은 건 없는 것 같았고...

다른 손님들도 식사 중이고....

무엇보다도...

아가씨 혼자서 서빙하느라 좀 바빠 보여서....

물어볼 생각도 못했단.... ㅡ.ㅡ






이 그림 아래에.....






이렇게....

샌드위치 뷔페가 차려져 있었는데....

이것이 또......

한 역사 하시더란.... ㅋ

엥게브렛 카페가 문을 연 것은 1857년이었지만...

1862년부터....

이 런치 샌드위치 뷔페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니...

그 역사가.... ㅎ






오픈 샌드위치로....

위에 올려진 토핑이....

새우, 연어, 고기, 햄, 채소 등등이었는데....

너무 놀라웠던 것이...

가장 왼쪽에....

우리의 육회와 똑같은.... ㅎ

생고기 다진 것을 뭉쳐 놓고....

그 위에 계란 노른자까지...

것도  깨진 껍질째 말이다.... ㅎㅎㅎ











잘 보이진 않지만....

액자 그림은 대부분 인물 캐리커처가 많았다....

엥게브렛 카페에 드나든 인사들을 그려 놓은 것이란다....





레이스 커튼 창가....

분위기 예쁘다....






우리 자리 옆에 걸려있던 액자들.....

맨 오른쪽 입센만 알겠네...

나머지 둘은 잘알못~!






메뉴판....







기본 세팅....






틈만 나면 .... 건배?! ^^


냄푠들은 맥주.... 우린 탄산수.... ㅎ






식전 빵.....





여행을 하면서...

요 감자를 많이 먹었었는데....

유럽 감자는...

우리 나라 감자에 비해...

굉장히 많이 작으면서...

아주 맛있었다.... ^^






흠~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넷 다 똑같은 메뉴로.... ㅠㅠ


메뉴에 오늘의 런치 스페셜이 있길래....

오늘 메뉴는 뭐냐 했더니....

연어 스테이크란다....

그래서 난 무조건 콜~! ㅋ

넷 다 오늘의 런치 스페셜로 !!!

모두가...

너무나 지쳐서...

뭔가 더 이상 생각하는게 싫었던 게지.... ㅋㅋ







같이 서빙되어 나온 소스를 끼얹어 먹으란다....






요 소스.... 정말 맛있었다....

물론... 연어도 맛있었고.... ^^

저 오이는....

얇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였다 짠 것 같은데...

식감도 좋고... 괜찮았다....


연어 요리...

물론 맛있게 먹었지만....

뒤늦게 드는 생각은....

왜 넷 다 같은 걸 시켰을까.....

둘은 연어 요리 시키고...

둘은 저 위의 샌드위치 뷔페를 먹었으면 어땠을까....

그렇게 주문해서 서로 쉐어해 먹었으면...

좀 더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었을 걸....


그저...

기차 떠난 뒤에...

해보는... 뒤늦은 후회다.... 쩝~







나오면서...

카운터....

실루엣만 보이는 창가의 저 작은 조각상이....

아마도...

입센 조각상이지 싶다....





ㅎㅎ 방명록도 있다.....

명함은 물론이지만...

오른쪽 위쪽에 있는 건...

브로셔다...


엥게브렛 카페는....

그 자체가 작은 박물관....

음식도 훌륭했고....

분위기 또한 너무나 좋았고....


내가 또 오슬로엘 갈 일이 있겠냐만서도...

만약에...

가게 된다면....

다시 찾고픈.... 곳이다.... ^^








어제도 지나면서 봤던...

미니 보틀 갤러리....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으니.....


이제 .... 다시....

발품을 팔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