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4. 월..... 3일차
점심 식사는....
어제 점심을 먹으려고 왔다가....
휴무라서 허탕을 쳤었던....
엥게브렛 카페에서~! ^^
보기에도 아담하고 ....
차암 예쁜 저 건물은.....
1760년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엥게브렛 카페 Engebret Cafe 는....
1857년부터 영업을 했다고....
오른쪽 위 벽면에 ...
1857 이라는 숫자가 써있다.... ^^
오슬로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라고 한다....
명함에도....
오슬로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라고....
아주 당당하게 써 놓았다.... ㅎ
카페 앞에 동상이 하나 서있다....
요하네스 브룬 Johannes Brun....
노르웨이의 국민 배우였다고 한다.....
엥게브렛 카페가 처음 문을 열 당시엔....
바로 앞에 극장이 있었기 때문에....
연극 배우들과 관객들이 많이 찾았던 식당이었다고....
특히 요하네스 브룬은 단골이었다 하는데...
어느 정도 단골이었기에...
저리 동상까지 세워줬을까나.... ㅎㅎ
이 외관 사진들은....
어제 허탕쳤을 때 찍은 것이라....
창문 안쪽에 불빛도 없고...
문도 닫혀 있다... ^^;;
식당 앞에....
요 깜찍한 소녀 동상이..... ^^
'헤드폰을 끼고 있는 소녀'.....
발 아래에 놓인 핸드폰이... 꽤나 인상적이었던.... ㅋ
마릿 크로크 Marit Krogh 의 ....
"우리 시대의 그림" 이란 주제의 2014년 작품인 듯...
'절규'에 이어....
또 한번의 패러디.... ㅋㅋ
요기부터는...
문을 연.... 오늘 사진.... ㅎ
저기 왼쪽 맞은 편 건물은....
오슬로 현대 미술관.....
볕 좋은 날....
이 야외 테이블도 넘나 좋을 듯.... ㅎ
<뉴욕 타임스>에서....
노르웨이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극찬을 했었다고 한다....
엥게브렛 카페의 역사를 보여주는....
그림과 사진들....
벽에 걸린 등....
정말 올드하다.... ㅎ
아.............!
상상했던 그대로다......
아니....
상상 그 이상이다..... ㅎ
분위기...
넘나 맘에 든다..... ^^
여기도....
어제 도브레할른과 마찬가지로....
입구 들어서자마자....
저렇게 옷장(?)이 있다...
손님들의 외투를 바로 받아서 걸어 놓을 수 있도록....
이런 분위기....
젊었을 땐 그닥 안 좋아했었는데....
나이 들어갈수록....
미티게... 좋다.... ㅎㅎ
약간 늦은 점심시간이어선지....
바쁘진 않더란.....
이 홀에서만 손님을 받고 있었지만....
화장실엘 갔다오다 보니....
다른 홀이 또 여러 개 있더란.....
일단 주문을 하고.....
화장실 가면서.....
오픈되어 있는 다른 홀들도 구경.... ㅎ
마치 박물관처럼....
볼거리가 정말 많았단......
하나 하나 제대로 못보고 온 것이... 아쉽.... ㅡ.ㅡ
엥게브렛 크리스토퍼슨 Engebret Christoffersen .....
이 분이 이 식당을 처음으로 연 ....
창업자인 듯...
창업자 이름을 따서 식당 이름을 지었다고 하더란.....
여긴...
단체 손님 받는 룸.....
또 다른 홀....
2층에도 홀이 있다고 하던데.....
올라가보진 않았다....
저~ 위에 걸어둔 모자들....
재밌네.... ㅎ
화장실은 지하였다....
화장실 입구에....
술병 데코를.... ㅎㅎ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입센... 그리그.... 뭉크....
크누트 함순(노벨 문학상)....
비에른손(노벨 문학상, 노르웨이 애국가 작사)....등
많은 저명인사들이 드나들었다고 하는데....
그들의 고유 테이블이 있다고 ....
그 고유 테이블을 찾아보고 싶었으나...
우리가 있었던 홀에는...
테이블에 무슨 특별 표식 같은 건 없는 것 같았고...
다른 손님들도 식사 중이고....
무엇보다도...
아가씨 혼자서 서빙하느라 좀 바빠 보여서....
물어볼 생각도 못했단.... ㅡ.ㅡ
이 그림 아래에.....
이렇게....
샌드위치 뷔페가 차려져 있었는데....
이것이 또......
한 역사 하시더란.... ㅋ
엥게브렛 카페가 문을 연 것은 1857년이었지만...
1862년부터....
이 런치 샌드위치 뷔페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니...
그 역사가.... ㅎ
오픈 샌드위치로....
위에 올려진 토핑이....
새우, 연어, 고기, 햄, 채소 등등이었는데....
너무 놀라웠던 것이...
가장 왼쪽에....
우리의 육회와 똑같은.... ㅎ
생고기 다진 것을 뭉쳐 놓고....
그 위에 계란 노른자까지...
것도 깨진 껍질째 말이다.... ㅎㅎㅎ
잘 보이진 않지만....
액자 그림은 대부분 인물 캐리커처가 많았다....
엥게브렛 카페에 드나든 인사들을 그려 놓은 것이란다....
레이스 커튼 창가....
분위기 예쁘다....
우리 자리 옆에 걸려있던 액자들.....
맨 오른쪽 입센만 알겠네...
나머지 둘은 잘알못~!
메뉴판....
기본 세팅....
틈만 나면 .... 건배?! ^^
냄푠들은 맥주.... 우린 탄산수.... ㅎ
식전 빵.....
여행을 하면서...
요 감자를 많이 먹었었는데....
유럽 감자는...
우리 나라 감자에 비해...
굉장히 많이 작으면서...
아주 맛있었다.... ^^
흠~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넷 다 똑같은 메뉴로.... ㅠㅠ
메뉴에 오늘의 런치 스페셜이 있길래....
오늘 메뉴는 뭐냐 했더니....
연어 스테이크란다....
그래서 난 무조건 콜~! ㅋ
넷 다 오늘의 런치 스페셜로 !!!
모두가...
너무나 지쳐서...
뭔가 더 이상 생각하는게 싫었던 게지.... ㅋㅋ
같이 서빙되어 나온 소스를 끼얹어 먹으란다....
요 소스.... 정말 맛있었다....
물론... 연어도 맛있었고.... ^^
저 오이는....
얇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였다 짠 것 같은데...
식감도 좋고... 괜찮았다....
연어 요리...
물론 맛있게 먹었지만....
뒤늦게 드는 생각은....
왜 넷 다 같은 걸 시켰을까.....
둘은 연어 요리 시키고...
둘은 저 위의 샌드위치 뷔페를 먹었으면 어땠을까....
그렇게 주문해서 서로 쉐어해 먹었으면...
좀 더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었을 걸....
그저...
기차 떠난 뒤에...
해보는... 뒤늦은 후회다.... 쩝~
나오면서...
카운터....
실루엣만 보이는 창가의 저 작은 조각상이....
아마도...
입센 조각상이지 싶다....
ㅎㅎ 방명록도 있다.....
명함은 물론이지만...
오른쪽 위쪽에 있는 건...
브로셔다...
엥게브렛 카페는....
그 자체가 작은 박물관....
음식도 훌륭했고....
분위기 또한 너무나 좋았고....
내가 또 오슬로엘 갈 일이 있겠냐만서도...
만약에...
가게 된다면....
다시 찾고픈.... 곳이다.... ^^
어제도 지나면서 봤던...
미니 보틀 갤러리....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으니.....
이제 .... 다시....
발품을 팔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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