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센 뮤지엄............오슬로, 노르웨이..... 9/4

2017. 9. 4. 월..... 3일차

노르웨이 왕궁에서 남측으로 나오면....

길 건너에 바로...

입센 뮤지엄 Ibsen Museet 이 있다....

이탈리아와 독일에서의 오랜 외국 생활을 끝내고...

노르웨이로 돌아와...

죽을 때까지 11년간 실제로 살았던 집이다....

1, 2 층이 박물관인데....

입센이 살았던 아파트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2층은...

반드시 가이드 투어를 해야만 들어갈 수가 있다...

가이드 투어를 하려면...

얼마간 또 기다려야 하고....

일행 세 분은....

그닥 안 하고 싶어하는 분위기라서....

걍~ 1층만 관람하는 걸로~!

아마도...

나 혼자였다면....

100% 기다려서 가이드 투어를 했을 듯..... ㅡ.ㅡ

약간... 아쉬웠더랬다....

박물관 입구에 있는...

입센 동상....

노르웨이의 시인이자 극작가....

근대 연극의 아버지....

우리에겐...

'인형의 집'으로 알려진....

헨리크 입센 Henrik Ibsen.....

페미니즘 희곡의 시초라는 '인형의 집'은....

온 세계의 화제를 모으면서....

입센을 근대 연극의 1인자로 올라서게 해주었다고 한다....

실은...

학창 시절에...

읽었었는지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인형의 집'과 '유령'을...

여행 떠나기 직전부터 읽기 시작해...

북유럽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다 읽었더랬다...

그런데...

며칠 전...

예술의 전당 앞을 지나는데....

커다란 현수막에...

연극 '인형의 집'이 붙어있는 것이 아닌가... ㅋ

집에 와서 얼른 검색해보니..

아직 시작도 안 한 연극이네...

해서..

바로 예매 완료~! ^^

ㅎㅎ 기대된다...

이긍 ~ 살짝 삼천포로 빠졌었네 ㅋ

사망 100주년이 되던 해 2006년에....

입센의 일대기를 조명하기 위해.... 

 개관한 입센 뮤지엄....

수염이....

정말~ 정말~ 희안하게 생긴 입센.... ㅎ

입센은....

키가 아주 많이 작았었다고 한다.....

입센의 일대기를 설명하는 자료들...

물론~!

대부분... 읽진 못했다.... ㅡ.ㅡ

영상물도 상영되고 있었다...

칼 요한스 거리 사진이네... ㅎ

입센의 특징을 아주 잘 잡아 그린.... ㅎ

"아내이며 어머니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살겠다" 며....

집을 뛰쳐나간 노라....

그렇게 여성해방 운동에까지 깊은 영향을 끼친 입센이었지만...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실제로는...

매우 독선적이었고...

아내와도 사이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고 한다....

특별한 설명은 없었던 것 같은데...

아마도 입센이 사용하던 것들이겠지... 싶다....

이 차림으로...

이렇게...

매일 그랜드 카페엘 갔었을까나.....

작업실에서의 입센......

입센의 코트와 실크햇~!

죽기 직전까지 살았던...

입센의 마지막 집....

입센과 관련된...

재미나게 표현된 그림들이...

좀 많은 것 같다... ㅎ

오잉?

입센 뮤지엄에 웬 ~  비틀즈???

너무 궁금했다... ㅎ

존 레논의 아내인 오노 요코가 ....

입센의 영향을 좀 받았었고....

그래서...

존 레논도 입센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얼마만큼 진정성있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으나...

무튼.....

존 레논이 끼고 있는 동그란 안경은...

입센의 안경과 많이 닮아있긴 하다.... ㅎㅎ

박물관 앞에 요런 것이 있었는데.....

지금은 박물관이 된 입센의 아파트에서부터....

매일 가곤 했던 그랜드 카페까지의 경로가 표시되어 있다.... ^^

ㅎㅎ

이젠 우리 동네 약도 그리듯이....

오슬로 칼 요한스 거리 부근은...

눈 감고도(???)  그릴 수 있단....

그립다....

오슬로...

칼 요한스 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