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북유럽 2017

프레데릭스보르 성.............힐러뢰드, 덴마크......9/13

blue63 2019. 2. 18. 23:27




2017. 9. 13. 수..... 12일차












오늘은.....

코펜하겐 교외로만 도는 날..... ^^

두 개의 성과....

미술관 한 곳을 일정으로 잡았다....






그 중 첫 목적지인....

프레데릭스보르 성으로 가기 위해....

중앙역으로 고고~!







두 가지 기록을 세운 날이다..... ㅎ


제일 비가 많이 온 날....

그리고...

제일 많이 걸은 날.....


33000보.... 23 km....^^

차를 렌트해서 다닐 땐...

보통 10000 ~ 15000보 정도....

뚜벅이로 다닐 땐...

25000 ~ 28000보가 평균이었다.....

트레킹을 한 날도 ....

28000보, 29000보였는데....

이 날은... 33000보 ㅋ







2012년에 ...

경복궁 옆에 있는.... 

 대림 미술관에서 열렸었던...

'북유럽 가구 이야기' 전.....

그 주인공이었던 덴마크의 천재 디자이너....

  핀 율의 생가와....

동대문 DDP의 설계자 자하 하디드의 빌딩도 ...

코펜하겐 외곽에 서로 이웃해 있어서....

리스트에 올려 놨었으나....

도저히...

시간상 안 될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패쓰하기로.... ㅡ.ㅡ





'북유럽 가구 이야기'전은....

핀 율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디자인 작품 중...

의자 위주로 전시를 했었다.....

아~!

그때 정말 핀 율의 디자인에.....

 홀딱 반해버리고 말았었다...

50~60년 이전의 디자인들이....

 어찌 그리도 모던하고 세련될 수가 있는건지....

천재! 맞다 싶었더랬다... ㅋ







사진은 전시회 이벤트로....

미술관 측에서 서비스로 찍어줬던 사진....

핀 율의 의자에 앉아서.... ^^


.

.

.


아공~

얘기가 넘 삼천포로 빠져부렸당.... ㅡ.ㅡ









무튼....

포기할 건 포기하고....

오늘의 첫 행선지를 향해....

중앙역에서  광역 철도  S-Tog를 타고 출발한다..... ㅋ







덴마크 국철 DSB에서 운영하는.....

광역 철도 에스 토그 S-Tog 는....

코펜하겐의 근교 도시를 오갈 수 있게 해준다....






S-Tog 도 코펜하겐 카드로 패스~!

이 날은 교통비, 입장료 모두 다....

 코펜하겐 카드로 통과할 수 있었고....

식비만... 지출했다.... ^^






허걱~!

여기에도 이런 것이.... ㅡ.ㅡ

저게 휴지였나? 껌이었나?

자세히 보질 않아서 기억은 잘 안 나는데....

무튼.. .

우리나라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을....

코펜하겐에서 경험하다니....







드디어...

목적지 힐러뢰드 Hillerød 역에 도착했다....

30분 남짓 걸린 듯....






힐러뢰드 역 앞에서...

301 번 버스를 타고 몇 정류장 이동.....

여기 버스까지 모두 다.....

 코펜하겐 카드로 패스~ 패스~~~ ㅎ

아주 편했다... ^^


버스에서 내리니....

우리의 목적지가 눈 앞에~!






날씨는 잔뜩 흐려있었지만....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었다....

오늘의 일기 예보는...

비~!!! 

ㅠㅠ






맨 처음 관문을 통과한다.....






성으로 들어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문을 통과했는지... ㅋ








1736년에 지어졌나보다.....






해자 개념인지....

여기도 호수가 성을 둘러싸고 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호수 위에 있는 세 개의 섬 위에 지어진 성이라고 한다....






프레데릭스보르 성 Frederiksborg Castle 이다....

18세기 왕실의 사냥 별장으로 쓰였었다고 한다.....


1878년부터는... 국립 역사 박물관이 된...

프레데릭스보르 성....






네덜란드 르네상스 양식이라고 하는데....

건축 양식에 대해서... 잘 알지를 못하니... ㅜ.ㅜ






1859년 화재가 일어나 많은 부분이 소실되었었는데....

다시 복원하는데는...

칼스버그 맥주의 창업자 J.C. 야콥센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거액의 기부금을 복원 경비로 내놓았던 것.... ^^







조금 전 저 탑 아래의 문을 통과해서 들어왔다....






잠시 이 분수 광장에서 사진들을 찍고는....









프레데릭스보르 성으로 ....

발걸음을 옮긴다....








자그마한 다리를 건너.....







또 한번의 문을 통과한다..... ㅎ






사자의 표정이...

넘나 리얼해서... .

한번 찍어봤다.... ㅋ






문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다시 한번 뒤를 돌아보고..... ^^








저기...

사람들 서 있는 곳이.. .

입구였던 것 같다.....






'덴마크의 베르사유' 라는....

프레데릭스보르....

그 애칭에 걸맞게....

창틀 하나도 예사롭지 않다..... ^^






이제....

진짜로 들어간다.... ㅎ


아~!

여기도 물론....

입장료는 코펜하겐 카드로 패스~! ^^





들어서자마자....

로비 같은 곳?


짐은 모두 라커에 넣고...

가벼운 차림으로 관람을 시작한다....


The Rose 장미 방 ....

또는 기사의 방 The Knight's Room 이라는 것 같았다....

천장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우리나라든... 서양이든....

저런 쇳덩이를 몸에 걸치고서....

어떻게 움직였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ㅡ.ㅡ







나선형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다른 성과는 달리....

프레데릭스보르 성에는....

이런 방패 휘장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았다....







예배당  The Chapel.....

예배당 치고는...

엄청 화려했던....





이 예배당에서는 아직도...

왕실 결혼식을 하고 있단다....






예배당이 워낙 화려하고 예뻐서....

충분히 그럴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단 뿐 아니라...

예배당 안에도 온통...

방패 휘장이....







참으로 종류도 다양하다....






파이프 오르간의 화려함도...

대단하다.... ㅎ






볼거리가 참으로 많았던....






앞쪽으로 와서 본... 예배당....








2층 창가의 벽들은 모두....

이 방패 휘장으로 가득 차 있었다....





파이프 오르간이다....

저 문을 연 모습이 아래 사진에 있다....






콤페니우스 오르간  The Compenius Organ 인데....

1610년에 만들어진...

1001개의 파이프를 가진 오르간이라고 한다...











스테인드글라스조차도....

방패 휘장 문양이다.... ㅎ









오잉?

저 시대의 유럽에도....

태극 문양이??? ^^;;









잠시 내다본 밖은....

어두컴컴...

ㅠㅠ






천장도....

파이프 오르간도....

너무도 화려하니...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된다.... ㅎ







창문 가장자리 장식이 독특하다....









무슨 방이었는지...

이 방 천장도 무척이나 특이했는데...

사진에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 ㅠㅠ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없었던가???

무튼...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지 않았었는데....

궁금한게 있을 때....

살짝 불편하긴 하더라....









아주 아주 밝은 분위기의 복도였다.....







저 커튼도... 석고 장식.... ㅎ

(오른쪽 창의 진짜 커튼은 말고.... )









덴마크의 베르사유답게.....

프레데릭스보르 성의 정원도.....

아주 잘 가꾸어져 있는 듯.....









복도의 밝은 분위기가....

방에까지 이어진다.....








중세 기사의 갑옷....

저걸 입고서...

어찌 싸울 수가 있었는지...

정말 정말 궁금하다...







세월이 보이는 가구들....









네 마리 황소를 채찍질하는 천장화....

혹시 게피온???

분위기가 많이 비슷하다.... ^^








별자리가 그려져있는 방도 있었고....








왕실의 초상화들인 듯 싶은데....

ㅎㅎ

누가 그렸는지는 모르겠으나....

너무도 성의가 없어 보이는.... ㅡ.ㅡ








잠시 내다본 밖은....

곧이라도 엄청난 비가 쏟아져 내릴 듯한 기세였다...

ㅠㅠ









나선형 계단을 통해서 ...

한 층 더 올라간다....







침대 하나에도...

뭔 장식을 이리도 많이 했는지... ㅋ








침대 사이즈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작아서 놀랐었다...

아이 방은 분명 아니었는데...

침대가 많이 작아보이더란....

지금은 거구인 북유럽 사람들도...

예전엔 덩치가 작았던걸까???







꽤 화려했던 또 하나의 방을 지나....








프레데릭스보르 성의 화려함의 결정체....

대연회장 The Great Hall 으로 들어간다....

문 손잡이 장식부터 요란스럽다.... ㅎ








아무리 화려하다고 해도....

베르사유 '거울의 방'의 화려함에는 못 미치넹...











천장인데....

어찌 저리 화려하고도 ...

정교하게 단장을 했는지....








천장 장식만으로도....

몇 십년은 걸렸을 듯 싶더란....








파란 벽면의 ....

창이 많은 방에 있었던 요 아이....

아마도...

별자리를 나타낸 천체였던 듯....

참으로 화려하더란....

실제로 봤을 땐 더 화려했는데...

막상 사진에는 실물만큼 못 나온 듯.... ㅡ.ㅡ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했더라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던 부분이다....








여기도 침실...

아까 봤던 침실보다는...

침대도 좀 더 크고...

많이 화려하다...

왕의 침실이었지 싶다... ^^











장식장 안에는....

로열 코펜하겐이겠지? 그릇들과...

도자기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시계 디자인 좀 보소.... ㅎㅎ








방도 어마무시 많았지만....

어느 방 하나 부족함 없이...

방방마다 어찌 그리 볼거리도 많던지.... ㅋ







맨 위 층에는...

현대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은 것도 아니고...

오디오 가이드를 들은 것도 아니고...

그냥 자유로 관람을 했는데...

꼬박 두 시간을 넘게 관람을 했다...

전혀 지루함없이 말이다....

중간에 앉아서 쉴 만한 곳도 없어서...

쉬지도 못했는데 말이다 ㅎㅎ







아름다웠던...

나선형 계단으로...

다시 내려간다..... ^^








아....

이제 드디어...

비가 내리나보다....

ㅠㅠ









성 밖으로 나가기 전...

화장실엔 들러야지.... ㅎ









화장실 앞엔....

남녀 석고상이.... ㅎ









비는 내리지만....

아름답다는 정원을 ...

아니 둘러보고 갈 수가 없어서....

잠시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성에서 정원 쪽으로 가는 길도...

아주 잘 정돈되어 있더란....










바로크식 정원이란다....








베르사유 궁의 정원에 비하면....

그 규모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작았지만....








나름... 잘 가꿔진 정원이었다....












비가 내리고 있어선지...

정원을 찾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날이 맑았으면....

훨씬 더 예뻤을텐데....

ㅜ.ㅜ








나무 모양도 꽤나 신경을 써서 가꾼 티가 나더란....










파아란 하늘에...

흰 구름 두둥실 떠 있는 광경을...

상상해 본다... ㅎ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았던 프레데릭스보르 성.....








이 정도로 볼거리가 많고...

만족도가 높으리라곤....

정말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곳에 오길 너무 잘했다는....

뿌~~~듯한 맘을 안고.....








프레데릭스보르 성에게....

이별을 고한다....








아까 성으로 들어갈 땐...

다른 관광객들도 제법 있었는데....

다들 어디 갔는지...

인적조차 없다... ㅋ

우리가 너무...천천히... 오래..

머무른건가?




아까 올 때와 똑같이...

301번 버스를 타고....

힐러뢰드 역으로 되돌아 왔다.....








힐러뢰드 역에선...

기차 시간이 좀 남았길래...

간식도 먹고 ...

다리도 좀 쉬어주려고....

역내 세븐 일레븐에 들어갔다가....

걍~

점심이 되어버리고 만.... ㅋㅋ








김초밥이 눈에 띄길래....

김초밥과 ... 시나몬롤.... 그리고 커피로...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했다.... ^^







세븐 일레븐 .....

왼쪽 창가로 앉을 수 있는 ...

테이블과 의자가 약간 있다....







간단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요 노랑이가....

우리의 다음 목적지인...

헬싱괴르 역까지 데려다 줬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