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북유럽 2017

탈린 구시가지 탐방 1 ........ 탈린, 에스토니아..... 9/15

blue63 2019. 4. 23. 03:48




2017. 9. 15. 금...... 14일차














이제 ....

탈린 구시청사를 중심으로....

구시가지 골목 탐방을 해보자.....





시간은 한정되어 있었으므로....

골목 탐방이라고는 하나....

우린 ...

탈린의 극히 일부만을 봤을 뿐이다....

ㅠㅠ





에스토니아 Estonia 의 수도..... 

발트해의 진주.... 

  탈린 Tallinn....

13세기에...

한자 동맹의 중심도시가 되면서...

무역항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1941년부터 44년 동안....

독일 나치의 지배를 받기도 했었던 탈린은....

1991년 완전한 독립을 한 후....

2011년에 핀란드 투르쿠 Turku와 함께...

유럽 문화수도로 지정되어서....

북유럽 최고의 관광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고....






구시가지 전체가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동화 마을 같았던 탈린....

이제... 걸어보자.... ㅎ






골목에서 만나게 되는...

작은 샵들... 식당들....

모두들 어찌나 예쁘던지.... ㅎ





구시청사 건물 벽인데....

여기에도 어김없이...

어느 식당의 노천 테이블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란... ㅎ






아하~!

구시청사 건물 1층에 자리한 식당이 있었군.... ㅋ






모퉁이를 돌면서 ...

올려다본 구시청사 Raekoda 건물....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고딕양식의 건물이라고 한다....

저 위에 삐죽 나와있는 용머리는....

빗물을 모아 뱉어내는 배수관이란다.... ^^





구시청사 앞 광장....




(자료 출처 : 인스타그램 travellingthroughth...)



해마다 12월엔....

여기 구시청사 앞 광장에서...

이렇게 대대적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이렇게...

하얀 눈이 쌓여있는 12월의 탈린...

꼭 한번 다시 와보고 싶다.... ㅎ

그리고... 

1441년에... 

세계 최초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 

여기에 세워진 걸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구시청사 광장 가장자리에는....






유럽의 여느 광장들과 마찬가지로...

예쁜 식당, 카페들이 늘어서 있다....






잠시...

앉아보고픈 마음이 굴뚝이었으나....





탈린에서는...

그 정도로 여유를 부릴 시간이....

부족했단...

ㅠㅠ






해서...

우리는....

광장에 나있는 여러 골목 중 하나를 선택해....







제대로 골목 탐방을 시작한다....










창가의 돼지 모양 화단이 넘 귀여웠던 식당....






골목길을 가다보니...

삼거리가 나오고...

삼거리 한 켠에 우물이.... ㅎ

지도엔 고양이 우물 Cat's Well 이라고 나오는데...

왜 고양이 우물인지는 모르겠다...

ㅠㅠ






오~!

넘나 예쁜 하늘색 기차가 온다...







시간 여유가 많았더라면...

요런 기차 타고 동네 한바퀴하는 것도...

좋았을텐데...

아쉬비~~~






우린...

저 캣츠웰 오른쪽 골목에서 올라왔단.... ^^






창문마저도...

상당히 앤틱한.... ㅎ






기념품점인 모양인데....

저 그림의 의상이...

아마도 에스토니아 민속의상인 듯....






뭔가...

상당히 익숙한 아자씨다...

올리버 아자씨 식당은...

스테이크 전문점이라고...






이제 저 고양이 우물을 등지고....






이쪽 골목으로 고고~! ^^







올리버 아자씨 식당을 지나가니....






성 니콜라스 교회 Niguliste kirik ja muuseum가 보인다....

증축한 것으로 보이는데...

제각각이라 재밌네.... ㅎ

13세기 고딕 양식의 성 니콜라스 교회는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어딘지도 모르면서...

그냥 ...

발길 닿는대로 걸었던 골목길들.... ㅎ






탈린 골목길에도...

참 예쁘고 재밌는 간판들이 많아서...

여럿 찍었더랬다....







문에 걸린 리스가 예뻐서...

한 컷~! ^^






이때...

골목길 이리 저리 걷다가....

톰페아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느라....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갔던 것 같다.... ㅋ






좀 전에 지나갔던...

성 니콜라스 교회 쪽으로 ....






지금은 박물관이라는 ....

성 니콜라스 교회를 지나...






왔던 길로 꽤 되돌아 갔다...






이름은 모르겠고...

성벽에 있는 여러 탑 중의 하나....






Fe Galerii ......

나중에 짧은 다리 길에서도 다시 만나게 되는데....

간판이며...

아주 맘에 쏘~옥 들었던... ㅎ






식당 입구 양 옆으로....

포크와 스푼이 ....

넘나 우아하게 그려져 있어서 ...

한 컷 찍어봤다.... ^^






계란 후라이를 하고 있는 요 식당은....





바나에마 유레스 Vanaema Juures....

'할머니의 집'이란 뜻의....

에스토니아 가정식 식당이란다....








이제 찾았다....

긴 다리 길로 들어가는...

Long Leg Gate Tower....






탈린 구시가지는...

주로 평민들이 거주하던 저지대와....

귀족들이 살던 고지대로 구분지어지는데....


아까 구시청사가 있던 저지대 쪽에서....

톰페아 언덕이라 불리는 고지대 쪽으로 가는 길은....

짧은 다리 길이라는 뜻의...

뤼히케 얄그 Lühike Jalg 길과....

긴 다리 길이라는 뜻의....

픽 얄그 Pikk Jalg 길이 있다....




그 중....

우리는....

긴 다리 길로 올라가고 있는 중....






긴 다리 길은...

이렇게 자갈이 깔려있는 넓은 길이라서....

마차도 오갈 수 있는 길이고....

나중에 우리가 내려오게 되는...

짧은 다리 길은...

계단으로 이루어진 좁은 길이라서...

사람만 다닐 수가 있는 길이더란....






긴 다리 길 한쪽 옆에는....

화가 아저씨가...

그림을 걸어놓고...

그리기도 하면서...

팔고 있었다.... ^^





잠시..

뒤도 돌아보고... ㅎ

생각보다...

길이 가파르네...

근데 여기에...

웬 스페인 국기???

궁금해서 찾아보니...

'피카소'라는 어학원이란다 ㅋㅋ

아마도 스페인어 어학원인 듯....


주황색 뾰족 지붕 건물이...

조금전 우리가 통과해서 온....

Long Leg Gate Tower....







고풍스런 이 건물은...

에스토니아 과학 아카데미란다....






저기....

가로등이 붙어있는 노란 건물....

그 왼쪽에서부터 사람들이 많이 올라오던데...

바로 또 하나의 길인...

짧은 다리 길로 이어지는 길이다.... ^^





센스가 통통 튀는 듯.... ㅎ






여전히 재미있는 간판들....






오~!

그 와중에...

뭔가가 보인다....






알렉산더 넵스키 교회...

Alexander Nevsky Cathedral....

뒷면이다....

앞쪽으로 가보자....






앞면은 제법... 화려하다....






에스토니아가 재정 러시아 치하에 있던...

1900년에 톰페아 언덕 위에 지어진...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라고 한다....


문도 닫혀 있는 것 같았고...

약간 지쳐있기도 했고...

겸사 겸사...

여러가지 이유로...

안에 들어가보진 않았다... ㅎ





탈린 성벽이 보이는.....








알렉산더 넵스키 교회 앞의 공원 벤치에 앉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여기 톰페아 지역에서도 볼 곳이 많았지만...

한정된 시간 때문에...

어차피 모두 다 볼 수는 없는 노릇....

잠시 쉬다가...

내려가기로...

ㅡ.ㅡ







여기서도 성 니콜라스 교회가 보이네....

이제....내려가 보자....

저 아래 나무 뒤쪽으로...

성벽 아래 뚫린 문이 보인다...






성벽 아래로 내려가니....

허걱~!!!!

얼굴없는 수도사가 먼저 반겨준다...

ㅎㄷㄷ


왠지...

두건 속의 얼굴 쪽을...

똑바로 못 쳐다보겠더란......

중학교 시절....

한참 심신이 허약했던 때....

꿈이 아닌...

실제로 허깨비를 본 경험이 있었는데....

(믿거나... 말거나...ㅠㅠ

나 자신도 믿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다... )

그때 본...

그 허깨비와 ...

형상이 너무도 닮아있더란....

ㅠㅠ






성벽 위쪽으로 올라가면...

카페도 있나보다....

우리에겐...

허용되지 않는.... 흑~!







허걱~!!!

소~오~~~름~~~~

ㅠㅠ






흠....

다른 관광객들은....

이 얼굴없는 수도사 동상이...

재미있나 보다... ㅡ.ㅡ






여기는...

덴마크 왕의 정원  Danish King's Garden 이란다....

탈린을 개척할 때...

덴마크 왕 발데마르 Valdemar가...

이곳에서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하늘의 계시 중...

붉은 바탕에 흰 십자가가 그려있는 깃발은...

덴마크의 국기가 되었고...

이때부터...

'덴마크인의 도시'라는 뜻의 탈린 Tallinn 으로 불리웠다고 ....






저 위... 성곽 위쪽에 보이는 카페....

시간 여유가 많아...

올라가 봤으면 좋았을 걸....

ㅠㅠ








엇~!

저 아가씨는...

위의 카페엘 올라가나보다...

왕부럽~!






아마도...

여기에 비축되어 있는 장작들을...

도르래를 이용해서 위 카페로 옮기는 듯 하다....






앞에 보이는 사각 탑은...

처녀의 탑, 아가씨들의 탑인....

 네이찌토론 Neitsitorn, Maiden Tower ....

중세 시대 매춘부들을 수감하던 곳이라고...

지금은 카페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뒤쪽의 둥근 탑은...

부엌을 들여다본다 탑....

Peek into the Kitchen....

140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성탑인데...

워낙 높아서 주변 건물의 부엌이 다 들여다 보인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여기도 카페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으~~~~!

떨리지만....

두 눈 질끈 감고서.....

얼굴없는 수도사 동상 정면을 찍어본다...

그리곤...

후다다다다닥~~~~ =3=3=3=3






덴마크 왕의 정원에서 ....

짧은 다리 길---뤼히케 얄그로 들어선다....

긴 다리 길보다 많이 좁고...

계단도 많다...

설명에는 더 가파르다고 한다...





폭이 좁은 짧은 다리 길은...

아기자기...

참 이쁘더란... ㅎ







잠시..

뒤 한번 돌아보고.... ㅎ






요 두 번째 문을 지나면....






바로 왼쪽으로 이런 통로가 나오는데....

아까 봤었던...

긴 다리 길로 이어지는 통로다....







가게 상호도...

짧은 다리 셔츠 가게다....

간판이 넘 귀엽다... ^^





아까 ...

저 아래쪽에서도 봤었던...

Fe Gallery....






파란 색의 간판이 넘나 예뻐서....






인증샷~!







간판도 없었던 이 집....

마치 성냥갑같은...

박스형 마그네틱이 특이해서...

들어가서 하나 구입.... ^^







개성 만점 간판.... ㅎ






탈린의 특징을 잘 잡아낸 작품들....






지금 보니...

참 예쁜 게 많고만...

왜 이 집에선 아무것도 안 샀을까나??? ㅋ






내려온 짧은 다리 길....

다시 한번 올려다보고....





동화같은 간판.... ^^








어느 집 벽에 걸려있었던 부조......

(나중에 알고 보니...

올리버 아저씨 식당 건물이더란 ㅋ)

참으로 특이해서...

일단 찍어봤는데....


Michel Sittow (1469~1525).....


에스토니아 탈린 출신의 화가인데...

일찌기 네덜란드에서 교육을 받고....

카스티야의 이사벨라 여왕을 비롯...

많은 합스부르크 가의 인물들과 ...

스페인, 네덜란드 인물들을 그린 궁정화가였고...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를 그린 그림도 많더란.....


이 집은...

미카엘 시토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집이라고...

그리고 이 부조 조각은....

미카엘 시토에게 봉헌된 조각이라는 듯....


붓을 들고 있는 인물인데....

얼굴 부분이 없고...

가운데 돌출되어 있는 부분은....






왼쪽에서 보면...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 같기도....







그리고 오른쪽으로 와서 보면....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무튼 사람인 것만은 확실하다.....


너무도 특이한 부조.....

뭔가 대단한 걸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ㅎㅎ

그런데...

이것에 대한 설명은....

도대체가 찾아볼 수가 없네....

ㅠㅠ






어느새....

구시청사 앞 광장에 이르렀고.....






이제....

남은 시간 동안은.....

어디로 가볼까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