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북유럽 2017

에스플라나디 공원 ~ 마켓 광장....... 헬싱키, 핀란드..... 9/16

blue63 2019. 5. 22. 13:45




2017. 9. 16. 토..... 15일차













아카데미아 서점에서 나오면....

바로 앞이...

에스플라나디 공원이다....






에스플라나디 공원 Esplanadi Park.....

헬싱키 시내 중심부에 있는....

직사각형 모양의 공원이다....

크기가 그리 크질 않아서...

끝에서 끝까지가 금세다.... ㅎ





우린....

공원 서쪽 끝부터.....

마켓 광장이 있는 동쪽 끝까지 걸었다....






공원 곳곳에는 이런 저런 동상들이 있었는데...

뭐가 뭔지 일일이 확인은 못했고.... ㅎ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걷는다..... ^^






1818년에 개장되어....

나름 200년의 역사를 가진 공원이다....






그.....

공원 한복판 쯤에....

동상 하나가 우뚝 서있다....








이 동상 위치에서....

저기 보이는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칼 파제르 초콜릿 카페도 나오고...

맥도날드 매장도 나오고...

우리가 묵은 호텔이 나온다... ㅎ






흠~!

이 동상은 과연 누구일까....






사실....

난...

위에 우뚝 서있는 동상보다....

아래쪽에 있는...

이 동상에 더 눈이 갔다....






허걱~!

자세히 들여다 보니...

월계관을 손에 들고....

곰 가죽을 뒤집어 쓰고 있다....






옆에는 책들이 쌓여 있고....

커다란...

무슨 헌장 같은 것 위에 한 팔을 얹고 있다...

분위기가....

상당히 도전적이라 느껴졌다.... ^^






검색을 좀 해봤으나....

나의 검색 실력으로...

이 여인네의 정체(?)를 알아내기엔 역부족이었고....

단지...

위의 동상과 어떤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

하고 추측하는 선에서...

마무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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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이 블로그를 보신 분 중에서...

위의 곰가죽을 뒤집어쓴 여인의 정체를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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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인물은....

핀란드의 대표 시인이라는....

낭만파 시인 요한 루네베리 Johan Ludvig Runeberg 란다....

요한 루네베리는 ....

핀란드가 스웨덴의 지배하에 있을 때 태어났는데....

후에...

핀란드인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작품을 많이 써서....

핀란드 독립에 큰 공헌을 한 인물이라고 한다.....









공원 한 켠에....

동화같은 집이 하나 있길래...

한 컷~! ^^






이렇게....

200년 역사가 있는 공원을 걷고....

그 동쪽 끝으로 나오려다 보니....






시티 투어 버스가.... ㅎ






가는 도시마다 한 번씩 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ㅡ.ㅡ






에스플라나디 공원 동쪽 끝에는....

분수대가 하나 나온다....






19세기에 새로 만들어진....

유럽에서 가장 젊은 수도인 헬싱키는 ....

유독 별명이 많은데....

그 별명 중 하나인...

'발트해의 아가씨'는....

바로 이 분수대의 주인공....

하비스 아만다 Havis Amanda 라고 한다..... ^^






주변의 네 마리 물개가....

모두 하비스 아만다를 향해서...

물을 쏘아대고 있다 ㅎㅎ







하비스 아만다 분수대를 지나치면....






부두가 나오고....

마켓 광장 Market Square 이 있다....








헬싱키 항구다....

우린 여기가 아닌....

웨스트 하버에서 탈린 가는 배를 탔지만....

탈린 오가는 배는 물론이고....

북유럽의 각 도시를 오가는 크루즈들도 ....

이곳 항구에서 많이 도착하고 떠나기도 한다....






하~!!!

오늘이...

우리가 떠나는 날이라는 걸....

하늘도 아는 걸까???

너무도 예쁜 구름을 선사해주는 하늘이....

고맙기도...

야속하기도...

ㅠㅠ






일반 관광 유람선도 있나보군..... ㅎ








크고 작은 배들.....

저마다 떠나는 이들을 태우려고 기다리고 있지만...

우린....

이제....

우리의 삶의 터전인...

대한민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ㅠㅠ


마음이...

참으로...

그랬다...

벋뜨~!

여기서 ...

지금...

정신줄 놓으면 안 되지....

어여....

정신 차리고....

얼마 안 남은 시간....

알차게..

보내도록 하자....





헬싱키 시민들의 식탁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는....

마켓 광장....






둘러보기는 했으나....

곧 떠날 우리로서는....

그저...

눈팅만.... ㅡ.ㅡ








ㅎㅎ  이 마켓 광장도....

'카모메 식당'에 나왔었다.... ^^






음~!

왜~!!!

어째서~!!!

대한민국 국기는 없는 거지???

ㅡ.ㅡ







황후 기념비  Tsarina's Stone.....

러시아 차르의 핀란드 방문을 축하하는 기념비라고....







헬싱키 시청사.....







저 멀리로....

헬싱키 대관람차  Sky Wheel Helsinki 도 보이고.....








속절없는 구름은.....

떠나는 이의 마음을...

더 더 애틋하게 만든다.....







마켓 광장 한 켠에....

갑자기 귀하신 몸 페라리가 등장하셔서....







잠시...

시선을 한 몸에 받기도.... ㅋ







원래 가봤어야 하는....

마켓 광장 저 건너편의....

우스펜스키 교회 Uspenski Cathedral......







동방 정교회 사원이라고 한다.....








북유럽에 있는 동방 정교회 사원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하는데....

이때쯤엔....

많이 지쳐 있어서....

우스펜스키 교회는....

더 이상 가까이 가지 않고....

딱~ 요기쯤에서....

외관 사진만 찍는 걸로~!!!








이젠 정말 마지막으로....







부두의 모습을.....







두 눈 에....

마음 속에....

꾹꾹 눌러담고는......







마켓 광장을 ....






휘리릭 지나....







발틱해의 아가씨에게도...

작별을 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