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카가와현 2019

심볼타워 시치코 - 기타하마 아리 - 빨간유리등대....다카마츠, 일본....5/23

blue63 2019. 7. 25. 20:49




2019. 5. 23. 목













쇼도시마에서 돌아와....

다카마츠 항구 부근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







딱히 정해놓은 메뉴는 없었으나....

화영이가 초밥을 먹고 싶다하고....

일본에 왔으니...

그래도 한번은 스시를 드셔줘야 하지 않을까~~~

ㅎㅎ

실은...

스시는....

없어서 못먹는...

바로.. 내가... 말이다... ㅎ


해서...

다카마츠 항구 부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심볼 타워 식당가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심볼 타워 3층이 식당가더란....

그중에서 우리가 고른 집은....

바로 요 집....






가마메시 스시 시치코.....

가마메시는... 솥밥이란다...

솥밥으로 스시를 만드는 집인 듯.... ^^






나중에는 손님이 더 들어왔지만...

우리가 들어갔을 땐...

손님이 없었다....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내려다 보였던....

다카마츠 역 앞 광장이다....






계란말이도 한번 시켜봤다....

음~!

요건...

비주얼도... 맛도...

so so ~!






초밥이 8개짜리.. 10개짜리가 있었는데....

우린 8개짜리로 통일~!

워낙 초밥이 커서 충분히 배가 불렀다.... ^^






예전에는 성게알(우니)를 못 먹었었는데....

몇 년 전...

동경 츠키지 시장에서....

처음으로 우니를 텄다... ㅎㅎ

그때 먹었던 우니는...

어찌나 고소하던지... ㅎ

하지만...

그 이후로도...

성게알을 그리 많이 먹는 편은 아니다...

여기선...

성게알을 먹어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 때만...

그런 때만 ... 먹는다... ^^;;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하고....

좀 걷는다.....





다카마츠 성터가 있는...

다마모 공원 성벽을 따라서....





바닷물을 끌어서 만든 해자란다....








다카마츠 성터에서는....

영화 촬영도 꽤 여러 편 했다고 하는 듯....








다마모 공원 북측 담벼락을 따라서....

동쪽으로 이렇게 걸어가는 이유는....






다마모 공원을 사이에 두고....

다카마츠 역과는 반대편인 동쪽에 위치한....

기타하마 아리엘 가기 위해서다.....






다마모 공원 북측 담벼락에서....






찻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바다다.....






오~!

빨간 유리 등대에 불이 들어왔네.... ㅎ

실제로는 무척 먼 곳인데....

땡겨서 찍었더니 가까워 보이넹....






점점 어둠이 내려앉고.....









우리의 목적지인....

기타하마 아리 Kitahama Alley 에 도착했다....


기타하마 아리는....

항구의 오래되고 낡은 창고들을 개조해....

멋스럽고 개성있는 상업시설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다카마츠 젊은이들의 핫스팟이라고 한다....







창고를 개조해 의류 상점이나....

카페, 레스토랑 등을 만들었으니....

분위기는 대부분 빈티지 분위기이다.....






하나 특이한 점은.....

웨딩 업체가 꽤 있다는 거.... ㅎ

식당이나 카페를 하면서...

웨딩 사업도 하는 듯....

완전 빈티지 스타일의 웨딩으로 말이다.... ^^






여기 기타마하 아리에서도...

가장 잘 나간다는 카페....

우미에 Umie 를 찾아왔다....

ㅎㅎ 찾을 것도 없이...

저 위의 큰 창고 사진...

맨 처음 만난 건물이 우미에였다.... ^^







우미에 역시...

웨딩 사업을 같이 하고 있는 듯이 보였고....






2층이라길래....

올라왔는데...

카페는...

어디에???


헐~!

카페가 안 보여...

다시 돌아나가려다가....

혹시나 해서 저 안쪽의 하늘색 문을 ....

살짜기 열어봤더니....






ㅎㅎ

그 안에....

요런 공간이....









더러 빈 자리가 있던데....

모두 다 예약 자리라고 한다....

ㅠㅠ

웨이팅하려면...

최소 한 시간 이상이라고....






한 시간 이상을 기다릴 수는 없어서....

아쉽지만 포기~!

사진은 좀 찍어도 되느냐 했더니....

흔쾌히 OK~!






직원 모집 중인가 보다.... ㅎ







이리 저리 사진을 몇 장 찍고는....

나오면서...

가게가 너무 이쁘다고 했더니....

고맙다면서....

자기 이름이 바로 우미에라고.... ㅎ






젊은 처자던데....

자기 이름을 내건 카페를 운영하면서....

어찌 이리 성공을 했는지....

참으로... 부럽기도....







우미에에서 나와....

여기 저기 몇 군데 기웃 기웃~~~ ^^







여긴 그냥 이렇게 오픈 공간인 듯....

누구든 쉬어 갈 수 있는....






대부분 숍들이 감각있게 꾸며 놓긴 했는데....

저녁이라선지...

문 닫은 곳이 많았다... ㅠㅠ






여긴 문을 열었지만...

카페가 아니고...






옥외 작품이 설치되어 있기도 했고....






여긴 또 무엇인고~







갤러리라 하는데....






슬쩍 들여다보니....

웨딩 홀이다.... ^^

소규모 빈티지 웨딩 홀.....

소위...

 기타하마 스타일 웨딩을 하는 곳....






오~!

꽃집을 겸한...

플라워 카페가 불이 켜 있고 안에 사람이 있길래....

차 마실 수 있냐 했더니....

흑~

지금 문을 닫을 거란다...

ㅠㅠ

7시 30분 밖에 안 되었는데...

대부분의 샵들이 문을 이미 닫았거나...

막 닫으려는 중....

유일하게 우미에만 성업 중이었다... ㅋ


기타하마 아리는...

그래도 좀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더구나....

밤에 더 예쁜 곳이라 해서...

밤에 갔건만.....

밤에는 대부분의 샵이 클로징~!

그리고...

기타하마 아리 자체가....

이런 저런 샵들이 그리 많은 곳이 아니었다...

기타하마 맵을 보면....

웨딩홀, 카페, 식당, 작은 샵...

모두 합해서 10군데 정도?


솔직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요 정도의 컨텐츠로....

관광 안내 책자나 사이트에....

소개하는 건...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도 물론 예쁜 샵, 카페...

굉장히 좋아하는 1인이지만....

다카마츠를 찾은 관광객의 경우....

아주 아주 시간이 많이 남아도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가볼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 ^^





레스토랑 미케일라  Mikayla 건물이다....

다카마츠 항 다마모 방파제가 시작되는 곳에 있다...

여긴...

왜 왔는고.... ㅋ







정임, 화영, 명미는 먼저 숙소로 들어가고....

명희와 나만....

빨간 유리 등대를 보러 왔다.... ㅎ

아....

정말 이때...

발이 너무 너무 아팠었다... ㅠㅠ







3만보... 21 km를 걸은 날....

어제까진 괜찮았는데....

아까 오후 나절부터...

발이 아프기 시작해서...

이때 저녁때쯤엔...

어찌나 아프던지....

ㅠㅠ

발도 아프고...

너무 지치기도 했고...


벋뜨~!

빨간 유리 등대를 포기할 순 없었다...

꼭...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거든.... ㅎ

명희도 나와 마찬가지였고....

그나마...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친구가 ...

하나라도 있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었는지... ㅎㅎ






빨간 유리 등대.....

세토시루베......

정식 명칭은....

다카마츠항 다마모 방파제 등대 .....

Takamatsu Harbor Tamamo Pier Lighthouse .... 라고 한다....







오~!

불이 들어오니....

예쁘긴 하다....

아까 환할 때....

배를 타고 들어오면서 본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이런 등대는...

정말 어디에도 없지 싶긴 하다....







세계 최초의 유리 등대라고 한다....

14.2 m 높이....








일본인들이 부르는 또 다른 별칭은...

'사랑스러운 등대'라고.... ^^








저 멀리 다카마츠 항이 보인다...

우리가 저녁 식사를 한 ...

심볼 타워도 보이고.... ㅎ

이 방파제....

막상 걸어보니 은근 길었다 ㅠㅠ

발은 아파 듁겄는디....

세토시루베를 가까이서 보겠다는 일념으로... ㅋ


여기 오기 전까지는...

혹시라도 좀 외져서...

무서우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더랬는데....

완전 기우였단.... ㅎ

이 방파제에서 조깅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고...

큰 카메라 메고 등대 찍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았고...

낚시 금지 아닌가 싶긴 했는데...

밤낚시 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고...

우리처럼 그냥 등대보러 오는 관광객들도 있었다... ^^






바다에 불빛이 반영되어.....

나름 예쁜 다카마츠 항.... ^^

가장 높은 건물인 심볼 타워....

두 번째로 높은 클레멘트 호텔....

다음에 다카마츠를 찾을 땐...

저기서 묵을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본다... ㅎ

그리고....

저기.. 약간은 어둑한 저기쯤이...

아마도 아까 갔었던 ...

기타하마 아리일테고....


이제 다시....

저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아픈 발을 이끌고....

ㅠㅠ









이 배는...

어느 섬에서 오는 배일꼬~!

아마도 늦은 시간까지 페리가 오가는 ...

쇼도시마에서 오는 배일 것이다... ㅎ







자~!

이제....

우리의 고단한 몸을 쉬게 할...

아늑한 우리의 숙소로 돌아가자~!

뿌듯한 마음 한가득 안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