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오사카,교토,고베 2013

교토...둘째날(2).....금각사(킨카쿠지), 은각사(긴카쿠지)

blue63 2013. 5. 5. 18:22

2013. 4. 20

 

 

 

 

아라시야마의  노노미야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30여분.....

킨카쿠지미치 정류장에서 하차.....

금각사-킨카쿠지는  버스 정류장에서 

입구가 금방이다.....

다른  곳과는 달리

상점가도 형성되어 있지 않고.....^^

 

 

 

 

 

무로마치 막부의 3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미쓰가 1397년에

사이온지 가문의 산장을 양도받아 별장으로 지었으나.....

요시미쓰의 사후에

그의 유언에 따라 절이 되었다고....

 

 

 

 

관람하는 방법은......

원 웨이(one-way)........

계속.....길을 따라가면 된다는......

 

 

 

 

 

 

 

 

이 부적같이 생긴 것이.......입장권....ㅎㅎ

참으로  인상적이다....

일본 사람들은 이 부적이 복을 부르는 효험이 있다고 해서

문에 걸어두기도 한다고.....

 

 

화려한  금박을 입은 모양새로

그 자태를 뽐내고 있는 금각사......킨카쿠지........

거울같이 맑다하여 .......

교코치라는 이름이 붙은 연못 위에 자리하고 있어

그 자태가 더 돋보이는 듯한..... ^^

 

 

 

 

 

 

1950년  한 젊은 승려의 방화로

어처구니없이 소실되어 버렸다고......(우리의 숭례문.... ㅠㅠ)

1955년에 다시 재건했고.....

1987년부터는 금박을 전면적으로 새로 바르기 시작....

지금도 새것처럼 반짝거린다는.....

 

 

 

 

킨카쿠지도  지천회유식 정원이라고......

지천회유식 정원이 대체 뭔가 해서 찾아봤더니만......

중심에  연못을 배치하고.....

주위에 가산(假山), 석조와 나무를 배치하고 바위를 심어.....

그 주위를 산보하며  정원을 감상하는 구조라고 한다.....

에도시대를 대표하는  정원 구조라고....

 

 

 

 

리쿠슈노마쓰......

아시카가 요시미쓰의 분재를 이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배 모양을 닮은 소나무의 뱃머리가 서쪽을 향하고 있다고 해서

서방정토를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고.....

교토를 대표하는 3대 소나무 중의 하나이며....

수령은.... 600년이 넘었다고 한다.....

 

 

 

 

금각사의  옆모습.....

 

 

 

 

 셋카테이.......석가정.....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름으로 보아....

걍 쉬는 정자 정도?  ㅋ

 

 

 

 

지붕의  끝 모양이 신기해서 한 컷....ㅋ

우리나라의  초가지붕도.....이거 비슷한가? 

잘 모르겠단.... ㅜ.ㅜ

 

 

 

 

대나무 창살도  특이했고.....ㅎ

 

 

 

 

 

이쪽은   차 마시는 곳이라고.......

빨간색 테이블보와  파라솔....

강렬하다....ㅋ

 

 

 

 

여긴  후도도.....

 

 

 

 

 

그런데..... 한가지 이해안가는 점......ㅜ.ㅜ

위 사진에서  오른쪽 끝을 보면....

하얀 천막 같은 것이 조금 보인다....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이게 조금이 아니고....

무슨 장이라도 선 듯이....

떡, 과자, 차 등을 팔면서...

서로 경쟁이나 하듯이 수많은 시식 코너들이.......ㅜ.ㅜ

물론............ 우리야  탱썰랏! 이었단.....

점심을 거르고서도....

이 시식 덕분에  배가 고프지 않을 수 있었기에.....^^

무슨..... 유원지도 아니고.....쩝~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까지 된 금각사.......사찰이건만...

분명.... 경내에....

참으로.... 이해할 수 없었던 광경이었단.....

 

 

 

 

금각사를 나오면서...... 한 컷 ^^

 

 

 

 

 

금각사  앞 길.....

 

길을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은각사를 향하여 고고~~~

이번에도 거의 30분 정도 소요.....

버스에.... 사람들도 꽤 많았단.......

긴카쿠지미치 정류장에서 하차.......

금각사는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금세였는데.....

은각사는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좀 걸어올라가더란.....

 

 

 

 

 

긴카쿠지미치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철학의 길'  표지판이 보인다......

사실...

이때쯤엔..... 우리의 맘이 좀  급해진 상태....

토롯코 열차를 타느라고..... 하마트면 패~쓰할 뻔 했던 은각사......

차라리 점심을 건너뛰고  은각사를 가기로 했기 때문에....

일단.... 좀 무리를....

청수사 관람이 5시까지라고  되어 있기에.....

(흑~  나중에 청수사에 도착해서 알게된 건....

관람시간이 6시도 아닌... 6시 30분까지라고....쩝~

근데.....도대체 누가 5시까지라고...ㅜ.ㅜ

뭐... 덕분에 서둘러서 나쁠 건 없었다..

그렇다고 은각사를 더 소홀히 본 건 아니고....

단지....

은각사 들어갈 때와... 청수사로 이동할 때 좀 서둘러 걸었을 뿐....ㅋ)

늦어도  4시까지는 청수사에  들어가얄 것 같아서

맘이 무쟈게 바빠지더란.....

더구나... 오후 들어선......

날도  비가 내릴 듯이  잔뜩  찌푸리고 있었기에....ㅜ.ㅜ

비내리기 전에.... 청수사 관람까지 끝마치고 싶었고....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도....

예상보다  많이들 걸려서(기본 30분 ㅠㅠ)

은각사부터는..... 좀 서둘렀단.... ㅋ

 

 

 

철학의 길.....

요 왼쪽에 보이는 축대 아래에.... 인공 운하가 흐른단.....

비와코의 물이 흐르는 인공 운하를 따라  벚나무가 아름답다는 길......

우린... 벚꽃철을 지나서 갔으므로.....ㅋ

 

 

 

평범해 보이는 길이지만....

교토 대학의  교수이자....

일본의 철학자인   니시다 기타로가 이 길을 산책하면서

사색을 즐겼기에...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다고....ㅋ

 

 

 

 

 

철학의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이런  상점가를 지나게 되고.....

 

 

 

 

세계 문화 유산에  등록되었다는.... 은각사(긴카쿠지)......

개인적으로..... 화려한 금각사보다는

단아함이 더 돋보이는 은각사가 더 맘에 들더란......ㅎ

 

 

 

 

 

 

 

정문에 들어서면.....

중문까지 약 50m 정도 이어지는...

나무(동백나무와 대나무)와 돌로 구성한 거대한 담장인  긴카쿠지가키가 인상적이란....

 

 

 

 

 

여기도  금각사와 마찬가지로  부적 모양의  입장권을 주는데.....

나중에 보니....

금각사 입장권 보다는 크기가 조금 작더란.....ㅎ

 

 

 

 

흰 모래를 잔잔한 파도처럼  깔아놓은 모래 정원......

 

 

 

 

 

 

관음전인 은각사....긴카쿠.....

킨카쿠지를 본따....

건물의 외벽을 은박으로 장식하려 했으나  좌절되어

은박을 입히지 못했다는 설이 있다고.....

 

 

 

 

고게쓰다이......

 

 

 

 

 

은빛  파도 모양의  긴샤단......

왼쪽에 조금 보이는 건물이  본당인데.....

이날... 본당에선 무슨 행사가 있더란..........

 

 

 

 

 

이걸..... 대체.....어찌 관리를 하는지....... ;;;;;;

 

 

 

 

본당과  관음전인  긴카쿠를 중심으로

흰모래를 잔잔한 파도처럼 깔아놓은 정원에는....

화려한 은빛  파도 모양 긴샤단

우뚝 솟은 원추형 기둥 고게쓰다이라 불리는 조형물이 있는데....

달빛을 반사시켜 그 달빛으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은각사도  마찬가지로

지천회유식 정원..........

 

 

 

산쪽으로 정비되어 있는

지천회유식 정원 산책로를 따라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니....교토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조금 더 올라가니.....

아름다운 은각사와  긴샤단..... 교토 시가지가 어우러지는 풍광을 볼 수 있더란.... ^^*

 

 

 

 

 

단아한 은각사와......

어우러지는 정원이 넘 아름다워......

정말... 안갔더라면....

많이 후회했을 것 같은..... ^^*

 

아름다운 은각사에의  호감을 뒤로 하고.......

바삐.... 청수사로 고고~~~

내려올 때는....

철학의 길 끝까지 다 안내려오고.....

중간쯤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는 것이더란...

버스가 오길래.....

전력질주를 해서.... 버스에 무사히 승차.....ㅋ

아.......

이 버스는... 왜 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거얌..... ㅜ.ㅜ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건가......

길도 좀 나름 막히고.....

이번에도.... 역시나... 거의  30분 가량 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