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전국 방방곡곡......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제주

blue63 2011. 9. 24. 20:45

 

2011. 5. 2

2014. 3. 6

 

 

 

2011. 5. 2 

 

 

언제부턴가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이상스레

제주에 갈 때마다

번번이  갈 기회를 놓쳐버리다가........

 

 

 

 

 

서울에서 살던 김영갑 작가는

1982년부터 제주도를 오르내리며 사진 작업을 하던 중

제주에 매혹되어 1985년 아예 섬에 정착했다고.....

제주 사진만을 고집스럽게 찍던 그......

갤러리를 마련하기 위해

폐교였던 삼달분교를 구하여

초석을 다질 무렵.....

루게릭 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점점 퇴화하는 근육을 놀리지 않으려고

손수 몸을 움직여

사진 갤러리 만들기에 온 힘을 쏟아부었단다.....

그리하여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은

2002년 여름에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는......

 

 

 

 

 

 

오전이라서인지.....

관람객이 거의 없어

아주 호젓하게.......

여유를 갖고

조용히....

둘러볼 수가 있어서

더더욱 좋았는지도........ ^^

아마도

사람들이 많아서

북적거렸다면

이렇게 좋은 인상을 가지고 올 수 없었을 듯......

 

 

 

 

투병 생활 중에도

손수 일군 야외 정원.......

 

 

 

 

 

삼달 국민학교......ㅎㅎ

사진은 안찍었는데....

저쪽 운동장 쪽으로 가면

너무나도 낡은 구령대가 아직도 있더란......

 

 

 

 

투병생활을 한 지 6년 만인

2005년 5월 29일....

김영갑 작가는

그가 손수 만든 두모악 갤러리에서 영면에 들었다고 한다.......

그의 뼈는

두모악 갤러리 마당 감나무 아래 뿌려졌다고 하는데....

그 감나무를 확인해보진 못하고 왔다는.....

담에 가게 되면....

한번 찾아보고픈.....

 

 

 

 

 

갤러리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왼편으로

그의 사무실이었던  유품 전시실이 있다.....

들어가보진 못하고

창 밖에서 관람.....

평소에 보던 책들....

그리고 평생을 그와 함께 해온 카메라들이 전시되어 있다는....

 

 

 

 

 

넘   맘에 드는 작품......

 

 

20여년간 제주도만을 사진에 담아온

김영갑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 두모악....

두모악은 한라산의 옛이름이기도 하단다....

 

 

 

 

 

 

 

 

 

 

 

 

참으로 예쁜

카페  & 화장실 가는 길 표지판..... ^^

 

 

 

 

갤러리 뒤편에 마련된

자그마한 무인카페 ....

 

두모악 무인 찻집 .......

 

 

 

 

 

 

 

두모악 찻집에 들어서니.....

아기자기..... 앙증맞게  ㅎ

 

 

 

 

 

 

 

 

아침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고 나온지가 얼마 안되는지라.....

ㅜ.ㅜ

아쉽게도 차는 안마셨다는....

담에는

꼭! 

한 잔 필히 마시리라  ^^*

 

 

 

 

아..............

이게 바로 나이 들었다는 증거인가 보다....

이런 게 귀찮으니....ㅜ.ㅜ

전엔 안그랬었는데.......

 

 

 

 

화장실 가는 길.... ㅎㅎ

 

 

 

깜짝 선물.....

화장실이...

느~~~므   느므   깨끗했다는 사실.....

폐교였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화장실은 좀 그렇겠거니 했는데....

리모델링을 아주 깔끔하게.....ㅎ

 

어딜 갔을 때

화장실이 깨끗하면

참으로 기분이 좋아진다는..... ^^

 

 

 

 

그토록이나

가고파했던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참으로 좋은 느낌을 가지고

올 수 있어서

........

좋았단  ㅎ

 

 

 

 

 

 

 

 

 

2014. 3. 6

 

 

 

두모악은......

3년 전에 포스팅했었으므로.....

걍~ 지나칠까 하다가.....

그래도...

계절이 다른 두모악의 모습이었기에.....

조금 추가... ㅎ

 

 

 

 

 

 

내겐......

하나도...

안 외진데...... ^^

 

 

 

 

 

계절이 계절인지라.....

좀 삭막했던 두모악 뜰.........

그나마...

요 아이들이 있어서 ... ^^

 

 

 

 

 

3년전.... 5월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ㅜ.ㅜ

 

 

 

 

 

 

 

 

전시실은..... 여전........ ^^

 

 

 

 

 

두모악 무인 찻집.......

유리창의 그림이....

달라졌다... ㅋ

 

 

 

 

 

창가에 나란히 꽂혀있던 찻집일기는.....

그 양이 너무 많아졌는지....

살짝 아래쪽으로 자리를 옮겼고......

 

 

 

 

 

창가에 늘어놓은 사진들도.....

간간히  정리해주는 듯......

 

 

 

 

 

 

깔끔!!!    ^^

 

 

 

 

 

전엔.... 없었던 공간.....

내가 갈 땐 그닥 사람들이 많진 않았지만......

아마...

많을 때도 있나보다.....

이렇게 확장한 걸 보면.......

 

갈 때마다 좋은.... 두모악.......

 

흑~  근데......

뜰의 감나무를.....

이번에도 못 찾아보고 그냥 왔네..... ㅡ.ㅡ

다음 번엔 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