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홍콩 2015

리펄스 베이의 더 베란다 The Verandah..........둘째 날(2)

blue63 2015. 6. 5. 19:06

 

 

 

 

2015. 5. 22

 

 

 

 

리펄스 베이의...... 더 베란다......

언제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냐~~~~ㅎ

 

2010년....

대학 친구들과 함께 난생처음 패키지 여행이란 것으로 왔을 땐....

더 베란다의 존재 자체를 몰랐었고....ㅡ.ㅡ ;;

 

2011년 ...

울이뿐 막내와 처음으로 홍콩 자유여행을 왔을 때.....

애프터눈 티를...

여기 베란다냐.... 페닌슐라 호텔의 더 로비냐.....

망설이다가....

페닌슐라 호텔의  더 로비로 고~!

그건... 지금까지도 최상의 선택이었단 생각.....ㅋ

 

그 후.... 2012년....

울냄푠과 함께 왔을 땐.....

스탠리까지는 왔었으나....

리펄스 베이까지 들르기에는... 시간이 모자라....

또 패쓰~~~ ㅡ.ㅡ

 

2013년엔....

홍콩보다는... 마카오에 중점을 두었던 여행이라....

홍콩은 잠시 들러가는 형국인지라....

또 시간이 부족해 패~쓰~~~ ㅋ

 

그리고.....

바로 오늘....

2015년... 엄마와 함께 한.... 모녀여행....

드뎌...

더 베란다엘.....ㅋ

 

 

하지만....

한가지 또 아쉬운 점이 있으니......

솔직히 더 베란다에선....

애프터눈 티를 즐기고 싶었으나.....

일정상......

걍~ 런치를 즐기는 것으로 낙찰.... ㅠㅠ

 

 

 

 

 

 

 

시내 쪽에서 왔다면....

저 길건너에서 내렸을텐데.....

우린 스탠리 쪽에서 왔기에.....

이쪽에서 내려... 길을 건넜다.... ㅎ

 

 

 

 

 

 

앞에 보이는.....

클래식한 건물이 더 베란다.....

뒤쪽의 높은 건물은.....

리펄스 베이의 고급 맨션......

성룡과 유덕화가 산다고 한다는데....

직접 확인해 본 것은 아니라서.....ㅋㅋ

중간에 크게 뚫어놓은 것은....

용이 쉽게 지나다니게 해놓은 것이라나... 그랬던 것 같다....

 

 

 

 

 

 

예약을 안 하면...

창가 자리가 힘들다고 했는데.....

이날따라....

손님이 좀 적은 날이었는지.....

우린 예약 안 하고 갔는데....

창가 자리로 안내되어졌다...... ^^

 

먼저 티를 준비해 주시고......

티팟 등... 은식기가 나오니.....

페닌슐라 호텔.... 더 로비에서의 애프터눈 티가 생각나고.....ㅎ

아~ 그러고보니....

여기 베란다도 페닌슐라에서 운영한다고 했던 듯? 맞나? ^^;;

 

 

 

 

 

 

화이트와 그린의 차양이......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그냥.... 선입견일까나?

무슨 관련이 있는지... 잘 생각은 안 나는데....

왠지 영국스럽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럴 때나.....

이렇게 호사를 누려보지.....

언제 또 누려보겠나.....ㅋ

 

 

 

 

 

 

아~ 참~!

종업원... 웨이터들의 서비스가.....

아주 극진했다는.....ㅡ.ㅡ

정말 부담스러울 정도로.....ㅡ.ㅡ

아....난...

서양 식사 예법엔 익숙치 않은.....

그저 평범한 대한민국의 중년 아줌마일 뿐인데.....

그런 나에겐....

좀..... 부담백배였던.....ㅋ

 

 

런치가 세미 부페였기에......

여러번 자리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일어날 때마다.....

냅킨 정리며....

앉을 때...

의자를 밀어넣어주는 등.....

아~놔~~~~ 익숙치 않아....... ㅡ.ㅡ

 

이 부담백배의 서빙은......

나중에 화장실에 갔을 때....

클라이막스... 정점을 찍었으니.....ㅋㅋㅋ

고 야그는....

조 아래에서..... ㅋ

 

 

 

 

 

 

실내는.....좌우로 길게 뻗어있는 구조.....

저 앞 가운데 쯤에서... 오른쪽이 입구........

그 앞은 좀 넓게 왼쪽으로도 여유가 있다....

여기에.... 세미 부페 테이블이 차려져 있고.....

입구에서 들어오면....

마치 날개가 있듯이....

좌우로 길게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는 형국.....

 

 

 

 

 

 

 

세세하게는 못 찍고.... 대충만...... ^^

 

 

 

 

 

 

 

흠~!

음식이.......

다~ 맛있었다......

괜히 하는 야그가 아니고.... 정말루.....ㅋ

샐러드 야채도 정말 싱싱했고....

엄마랑 같이....

여긴 메인 필요없이....

이 부페만 먹어도 되겠다고.... ㅎ

 

 

 

 

 

 

하나 하나 다~ 좋았지만.....

특히 연어!!!

아침 식사 때 먹었던 연어랑.... 많이 비교되더라....ㅋㅋ

같은 훈제 연어라도... 이렇게 다를 수가 있구나싶었던....

 

 

 

 

 

 

숲~

메뉴를 찍어놓질 않아서....

정확한 숲 이름도 모르겠고.......

고깃국물 베이스에....

가라앉아 있어서 안 보이지만....

아주 잘게... 야채과 고기가 깍둑썰기되어 들어있다...

커피잔에 서빙되어 나오더란....^^

커피잔에 담겨 나오는 숲은.... 종종 먹어본 듯....

 

 

 

 

 

 

 

우리 호텔 테이블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바로 그 꽃~~~

아마도... 난 종류?!

 

 

 

 

 

 

 

엄마께서 주로 드셨던.... 피쉬..

흠~

주문할 때.....

메인은 세 가지 중에서 고르게 되어 있었는데.....

아~ 정말....

이름이 어찌나 긴 지......ㅜ.ㅜ

게다가.... 불어랑 막 섞여 있는 이름.....

난..... 불어는 까막눈.... ㅠㅠ

세 개의 메인 중....

첫번 째는......길고 긴 이름 중에.... lamb이 들어가길래... 탈락~!

두번 째는..... 길고 긴 이름 중에.... fillet 이 들어가길래... 선택~!

세번 째는.....길고 긴 이름 중에... 그나마 젤 불어가 없고... 주로 야채 이름이 많이 보이길래... 선택~!

 

ㅎㅎ

서빙해주면서.....

웨이터들이 하는 야그가....

아주 간단하게...

피쉬.... 베지터블스..라고 하더라.....

그럼 될 것을....

메뉴엔..... 어찌 그리... 길고도 긴 이름으로다가....

사람 기를 죽이는 것이냐~~~~ ㅡ.ㅡ

 

 

 

 

 

 

요게 베지터블스.....

아마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

ㅎㅎ

요건..... 피쉬보담은.... 좀  밸로.... ㅋ

 

 

 

 

 

 

중간 중간에.....

엄마와 함께......

그 부담백배 서빙을 받으며......

우리가 언제 또 이런 극진한 대접을 받아보겠냐며......

걍~ 즐기는 자세루다가......ㅋ

사람은 워낙 간사한 동물인지라.....

처음엔 당황스럽기까지 했던 대접이....

나중엔.... 뭐.... 익숙해지기까지......ㅋㅋ

 

 

 

 

 

 

 

커피까지 .......마무리를 해주시고...... ^^

 

.

.

.

 

 

내가..... 더 베란다의 화장실에서 "당했던" 그 일.....ㅋㅋ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며.... "당했던 일"이라고 표현한다....^^

누구에겐... 별일 아닐 수도 있는 일이지만....

난.... 처음 당해보는 일이었던지라....ㅋ

 

 

화장실은.....

입구에서 들어오면....

바로 정 반대쪽 문이 있는데....

그리로 나가면 된다.....

 

 

 

 

 

 

문을 열고 나오면.....

두둥~!

요런 .... 또 .... 이쁜 곳이 나오고......^^

좌우는....

맨션에 딸린 아케이드인 듯?

 

 

 

 

 

 

이왕이면.....

분수도 좀... 틀어놓지.... ㅋ

 

 

 

 

 

 

 

 

왼쪽으로.... 가서 저기 끝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화장실이 있다.....

이 사진들은....

나오기 직전 다시 한번 화장실에 갔을 때 찍은 것이고.....

(이땐 직원이 없었다.... ㅋ)

처음 화장실 갔을 땐.....

제복 입은 남자 직원이 서 있다가.....

이쪽으로 가시라고 안내를 해준다.... ^^

 

 

 

 

 

 

 

영화 '색계'를 여기서도 찍었다던데.....

어디에서 찍었을까나.....

탕웨이와 양조위가 처음 데이트하는 장면이라던데.....

그걸 보기 위해....

'색계'를 다시 보긴 그렇고.... ㅋ

 

 

 

 

 

 

 

 

1910~20년대 인테리어라고 하더니만.....

고풍스럽긴 하다.....

나선형 계단.....

아래에서 보면...

더 우아하고 예쁠 듯..... ㅎ

 

 

 

 

 

 

 

오른쪽.... 창 안쪽이 더 베란다.....

 

 

 

 

 

 

화장실은.....

아주 아주 옛날 스타일인데.....

무척이나 깨끗하다..... ^^

.

.

.

 

조 위에서 얘기했던 대로.....

남자 직원의 안내로....

화장실엘 들어오니....

화장실 안에선...

제복 입은 여자 직원이 서 계신다....

미소로 맞아주며....ㅋ

뭐.... 볼일이 있어서 서 계신가보다 했다.....

안에 들어가...

볼 일을 보고 나와.....

세면대 쪽으로 손을 씻으러 가는데.....

옆에 서있던 여자 직원이....

수도 꼭지를 열어 물을 틀어주신다....

헐~!

뭐 거기까지는....

나도 미소와 함께 고맙다하며.....

손을 씻었다.....

ㅡ.ㅡ

손을 씻는 도중 알아차린.....

저 사진에 있는 하얗디 하얀 수건을 들고....

옆에 서계시는 게 아닌가.....

이거.... 뭐지???

손을 다 씻고 나니....

여전히 미소띤 얼굴로.....

수건을 내게 내민다....

헐~!

나 정말.....

이런 일 처음 당해본당구리......

또 다시 고맙다며.....물론 미소띤 얼굴로....ㅋ

손을 닦고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리 특급 호텔에서도....

이런 서비스는 없는디.....ㅋ

 

나중에 친구 말을 들어보니.....

친구 동생이 홍콩에 몇 년 살았는데.....

아직도 식민지 시절의 잔재로.....

주인 섬김 의식이 남아있어...

이런 서비스들이....

종종 있다고....

실제로 친구가 동생 사는... 부티나는 아파트에 며칠 있었는데....

한번도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본 적이 없단다.....

이런 식으로....

옆에 대기하고 있다가.... 눌러주는 시스템.....

쩝~

손이 없나... 발이 없나.... ㅋ

 

 

 

 

 

 

 

 

 

 

이렇게......

벼르고 벼르던 더 베란다......

애프터눈 티가 아니라서.....

약간은 섭섭하기도 했고.....

가격도 런치라 더 부담스럽긴 했지만.....

 

극진한(?) 서비스를 받아가며......

아주 격조있는..... 그리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왔단......

분위기 좋은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맛있는 식사....

엄마가 좋아하시니.....

난 덩달아 더 좋았고........

베란다에서의 시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지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