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사가현 2016

구 가라츠 은행.. 가라츠 신사.. 히키야마 전시장...... 가라츠.... 10/27

blue63 2016. 11. 20. 22:46




2016. 10. 27





일본 사가현에서의 ...

셋째 날이다...

토요코 인 1층 식당에서...

조식을 먹고....


오늘의 일정은...

가라츠 탐방~!







이번 여행 계획을 짜면서...

다른 날은 상관없지만...

제발...

오늘만큼은...

날이 화창했으면~~~~

했었는데....






짜잔~~~~


ㅎㅎ

내 바램대로 되어...

아침부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ㅎ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바라본...

왼쪽이 바로 사가역...






사가역 앞 쪽으로 가서...

토요코 인 인증샷~!


살짝 살짝 비도 오면서...

흐렸던 어제와는 달리....


파아란 하늘이...

느~므  느~~~~므~~

기분이 좋다.... ㅎㅎ


잠도....

어제와는 달리...

아주 푸~욱 잘 잤고.... ^^






일단 사가 역사 안으로 들어와....







어제 저녁에 미리 알아본 ...

가라츠 가는 기차 시간표.......

우린...

8시 25분 기차를 타기로.... ^^








바로 요....

기차다...

완행 열차.... ㅎㅎ






노오란 기차가....

깔끔하니 ...

예쁘네....






Yellow submarine~

아니고...

Yellow Train~

ㅎㅎ






사가 ---> 가라츠

가라츠의 한자 표기가...

唐 津 (당진) 이다...

화영이가.... 바로 당진에 살고 있는데.... ㅎㅎㅎ

그래선지...

가라츠가 더 정감있게 느껴진다는...

화영이~ ^^





사가에서 가라츠까지는...

기차로 한 시간 정도 거리......


이번 여행에서...

료칸 요시다야와 마찬가지로...

가장 큰 기대를 했던 도시...

가라츠~!

기대 만빵이다... ㅎ






예부터 ...

바닷길을 이용한 문화 교류가 활발했던 항구 도시 가라츠....

임진왜란 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대륙 진출의 교두보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고...

많은 조선의 도공들이 끌려와 ...

활동했던 곳이기도 하고...

우리에겐 슬픈 바다인.....

 현해탄과 접해 있기도 하고...

역사적인 관련성을 돌아보면....

결코...

좋은 느낌일 수가 없는 가라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

볼 것도 많고...

아름답기도 하고...

매력적이기도 한 가라츠....

어찌할거나....

ㅡ.ㅡ





시간은 금세 흘렀고....





어느새 가라츠 역에 도착.... ㅎ

왼쪽에 걸린 것들은...

히키야마인데....

대체 뭘로 작업을 한 거지???

천과 종이?






앞에 보이는 관광 안내소....

여기서 지도도 얻고....

.

.

.


우레시노, 다케오, 사가시에서는...

거의 걸어서 이동하면서 둘러보는 것이 가능했지만....

가라츠에서는...

꼭 가봐야할 곳들이...

여기저기... 뚝뚝 떨어져 있어서...

하루 차를 렌트하기로 했다....


미리 예약을 하려다가....

뭐 꼭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직접 와서 렌트를 하기로 했는데.....

ㅎㅎ

다음 부터는 렌트할 일이 있으면....

반드시 미리 예약하는 걸로~!


여기 직원이 일을 잘 못해서인지...

어째서인지...

시간이...

넘 오래 걸렸다... @@

거의...

1시간 20분 정도?

ㅜ.ㅜ






가라츠 역 관광 안내소에서 서류 작성할 거 했는데....

차로 우리를 태워...

다시 렌트카 사무실로.... ㅡ.ㅡ

여기서...

또 이런 저런 서류 작성...

물론 이런 건 일어에 능통한 명희가 다 알아서 하니...

우린 뭐 힘들 것도 없었고...

말이 안 통해서 시간이 더 걸리는 것도 아니었고...

기본적으로 그리 시간이 걸리더란... ㅠㅠ

.

.

.


드디어...

렌터카가 우리 손에 넘어오고....


운전은...

북해도에서 이미 운전 경험이 있는 명미와....

 내가 교대로 하기로... ㅎ


일본에서의 운전...

왼쪽 손모가지만 붙들어 매어 놓으면...

별 거 아니더란... ㅋㅋ

운전석과 조수석이 우리나라와는 반대라...

방향 지시등 레버와...

윈도우 브러시 레버가 우리와는 반대... ㅜ.ㅜ







가라츠 시내에서...

우리가 제일 먼저 간 곳은...

구 가라츠 은행...






앞에도 몇 번 나왔던...

메이지 건축계의 선구자...

다쓰노 킨고...

다쓰노 킨고는 바로 가라츠 출신... ㅎ

이 건물은 다쓰노 킨고의 감수하에...

그의 애제자 다나카 미노루가 설계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치형 창문, 왕관 같은 첨탑 등...

다쓰노식 디자인이 ...

많이 눈에 보인다고....






구 가라츠 은행 바로 옆으로...

영빈관이라는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눈에 띄게는 해놨더란...

여기저기 관광 안내 책자에 많이 등장하는 걸로 봐서...

나름 유명한 곳인 듯...

내부는 사진을 보아하니...

사가 레트로관 같은 분위기... ^^






구 가라츠 은행 본점....






은행 창구가...

참으로 클래식하다... ㅎㅎ







창살 있는 것이...

좀 낯설어 보이기는 함... ㅎ






저 안쪽이 금고....







옛 어느 회사의 가라츠 지점 건물인가 보다...

가라츠 공업 고등학교 건축과 팀이 축소 모형을 만든....






안쪽으로도 들어가볼 수 있다길래...

들어가 봤다...


돈다발~!!! ㅋㅋ


이 만큼이... 1억엔이란다...

우리 돈으로는 10억이 넘고...


내겐 실감이 안 나는 돈이기에....

패~쑤~~~!






근데...

이건 위조 지폐겠지??? ㅋㅋ






금고....

저 위는 뭐지?

사다리 놓고 올라갔을까나?





금고 내부....






2층... 영빈관으로 올라가본다....






나선형 계단....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에는...

이만한 것도 없을 듯.... ㅋ






영빈관 내부....

아치형 창들.......







이 샹들리에가....

특별 주문한 샹들리에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약간 특이하기도 하다... ㅋ







이 홀에서...

많은 일들이 벌어졌겠지???





2층에서 내려다 본....






구 가라츠 은행을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관람객이 별로 없어서...

주차장은 휑~ 하니 비어 있다... ㅋ

.

.

.


요 차가 오늘 하루 우리의 발이 되어줄...

도요다 비츠 Vitz....

어쩌다 보니...

앞 모습은 찍어둔 게 없더라는... ㅡ.ㅡ






ㅎㅎ

하나 재미있는 것은....

차 아래를 보면....

뭔가 올라와 있다...

요게 올라와 있어서...

주차비 정산을 하지 않으면...

 차를 뺄 수가 없다는..... ^^







우린 넘나 신기해하면서....

재밌어 했는데...

그래서 집에 와서 냄푠한테 마구 설명해줬는데....

ㅡ.ㅡ

이거...

우리 나라에도 있단다....

쩝~







우린...

구 가라츠 은행을 관람했기에....

주차비는 무료... ^^







요 주차비 정산 기계에 주차권을 넣고 정산하면 된다....

그런데...

요거 눈에 별로 안 띄게 있더란... ㅠㅠ

주차장 입구 쪽에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아~!

일본인들의 세심함이란~!!!


첨엔 주차권이 잘 안 들어가서...

명희가 이상하다고~~~

그랬는데...

헐~

주차권 투입구에...

투명 가리개가..... ㅋ

그걸 들추고 주차권을 넣어야 한단....

아마도...

비나 뭐 다른 이물질이 들어가지 못하게...

그리 한 듯....







우리 자리 넘버 12에....

정산을 했더니....

저 설치물이...

아래로 쏘옥 내려갔다... ㅎㅎ







신사에는 관심이 없는데....

구 가라쓰 은행과 가깝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걍~ 들렀다.... ㅋ







일본 고등학교 애들이...

견학을 왔었나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오잉?

지금 보니...

명찰에 간간히 한글 이름이 보인다....

근데..

그때 애들 많이 지나가면서...

한국어는 들리질 않았었는데.... ㅡ.ㅡ


어머~ 얘들아...

느그들은 대체 어디 소속이니???







한 무리의 아이들이 좌~악 빠져나가고....

신랑, 신부의 웨딩 촬영이 있나보다.... ㅎ







신사에 대해선...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그닥 없지만....

그래도...

일단 왔으니....

사진은 주르륵 찍었다....










그렇게 신사를 휘리릭~ 둘러보고....







바로 옆...

작은 길 하나 건너에 있는....

히키야마 전시장으로.....






이 아이들은....

가라츠 쿤치 축제 때...

거리를 누비는...

축제 수레인 히키야마라고 한단다....







11월... 가을에 열리는 가라츠 쿤치는....

5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다고 한다....







음~

저것이.....

종이로 만들어졌다는 게....

안 믿기더란...

목골을 이루어...

종이를 수 백겹 접착시킨 후...

옻칠을 해서 완성한 것이라고......









한쪽에선....

가라츠 쿤치 축제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요것도...

또 세심함의 일례~!

관광기념....

날짜를 표기해 놓아....

사실 이 안에선 기념 사진 찍을 생각이 없었는데...

요것 때문에...

한 장씩~! ㅎㅎ

하긴...

이런 건....

우리나라에서도 있긴 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