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사가현 2016

슬픈 아름다움이 있는 곳 히젠 나고야 성터..... 가라츠.... 10/27

blue63 2016. 11. 28. 23:14




2016. 10. 27







이젠....

고픈 배도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가라츠 탐방을 한다.... ㅎ






먼저....

가까운...

히젠 나고야 성터로~!

.

.

.


이곳은....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침략을 위해...

쌓은 히젠 나고야 성과...

전국에서 모인 다이묘들이 진영를 만들어...

군을 주둔시킨 터였다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나고야 출신이라서...

나고야 성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

.

.


우리에겐....

결코 반갑지 않은 곳.... ㅡ.ㅡ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위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히젠 나고야 성터 한 켠에....

사가 현립 나고야성 박물관이 있다.....

일본 열도와 한반도의 교류 역사를 중심으로.....

 기획 전시된 박물관이라고 해서...

꼭 보고 싶었었는데....

도저히....

박물관 관람까지는...

시간이 안 될 듯.... ㅠㅠ

많이 아쉬웠다....






저쪽으로....

무슨 표지판이 보이네.....






역사 탐방의 길....

그래...

우리에겐...

결코 반갑지 않은.....



오른쪽에 사진이 잘리긴 했지만.... ㅋ

여기도 올레길~!




호수 저 편에 보이는 건물은....

다원 가이게츠.....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들어가서...

진한 말차도 마셔보고 싶었는데......

걍~ 패쓰했다....

여행을 하다보면....

이렇게 과감히 버려야할 때가 꼭 생긴다....

진정...

어찌나 아쉽던지..... ㅜ.ㅜ

언젠가...

다시 기회가 생기겠지.....





풍광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감정이입이 되어선지...

슬프게 아름답더란..... ㅡ.ㅡ


하지만...

사진은...

실제 보이는 아름다움을...

다 담아내질 못하네..... ㅜ.ㅜ






요 왼쪽이....

천수대로 올라가는 입구....

오테구치....










천수대로 올라가는 길...

이 나무 한 그루가....

어찌나 사람의 심금을 울리던지..... ㅡ.ㅡ


크기 비교를 위해...

일부러 왼쪽 아래 사람 나온 사진을.... ㅋ






여기....

히젠 나고야 성터....

결코 범상치 않은 기운이 ....

흐르는 곳인 듯 싶더란.....







이때.....

이곳에서의....

그 바람....

그 하늘....

그 느낌....







오래도록....

잊지 못할 듯 하다.....






저 위로 올라서면....

또 어떤 풍광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넘 빨리 모든 걸 봐버리면....

넘 빨리 사라져 버릴 것 같은 느낌이랄까....

가능한...

천천히 만나고 싶었다...

저 위의 그곳을.....








마침 그때....

홀로 올레길을 걷고 계신 할아버지.....

우리를 지나쳐 가신다....







정녕....

멋져 보였다.... ㅎ

.

.

.


사진만 봐도...

이때의 바람과....

공기 내음이...

느껴지는 듯....






잠시 숨을 고르며.....

아까 지나온....

나고야 성 박물관도 한번 봐주시고....






하늘 올려다보며....

올레길 표식 리본도 봐주시고.... ㅎ






느리게.....

정말 느리게.....

올라온 길도....

한번 뒤돌아 봐주시고.....






올라온 그 끝에는....

요부코 대교와...

가베 섬이 보이더란.....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가면....





아마도 여기가....

산노마루라고 하는 듯....

혼마루를 지키는 중요한 구역이라고 한다....






엄청나 보이는 수령의 나무들을 지나치다 보면....






여기가 바로...

천수대.....

혼마루.....







여기도....

그저....

먹먹하기만......






저기....

내려다보이는 바다가....

바로 현해탄....

그리고 보이는 섬은....

마다라시마.....






저기 나무 뒤쪽....

비석이 하나 서있는 곳이...

바로 덴슈가쿠 터....

바로 그곳에서...

현해탄을 바라봐야지..... 지대로..




천수대에서...

현해탄 쪽을 보노라면...

눈에 담기는...

나무 한 그루....

언젯적부터....

저 자리에....

저리 서있었을까나....






저 자리에 서서....

대체....

무슨 일들을 봤을까나.....







......







겐카이 국정 공원.....







옛일은 모두 잊은 듯.....

그저...

슬프도록 아름답기만 하다......ㅡ.ㅡ






저 멀리 보이는 섬은....

마다라시마....






왼쪽 섬은 마쓰시마....

오른쪽 섬이...

바로 백제 무령왕이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가카라시마....

오른쪽 끝....

사진에 잘려서 찍힌 섬이...

가베시마....





계속 현해탄만 내려다보다가....

잠시 뒤돌아서...

천수대 터도 한 컷~!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까지 보인다는데....

오늘은 그 정도로 좋은 날씨는 아니었던가 보다... ㅎ







요 안내도도...

자기로 만들어진 거.... ^^






언제 또 여길 와보랴 싶은 마음에....

보고 ... 보고.... 또 보고...... ㅎ






만약 대마도가 보인다면....

가운데 섬인...

마쓰시마 바로 왼쪽 즈음으로 보인다는데.....

내 눈엔...

보이질 않았다.... ㅠㅠ

이 사진에서 정면으로 곧장 가면...

대마도를 거쳐...

부산이라고 한다....






올레 간세..... ㅎ






자랑스럽다.... 간세.... ^^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그 이상을 보여줬던 곳.....

히젠 나고야 성터....

슬픈 아름다움이 있는 곳.....





한참을 머무르다....

돌아 선다....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다시 가더라도....

지금의 이 느낌....

다시 느껴보기는.....

어려울 수도.... ㅡ.ㅡ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아마도....

내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 같다....






히젠 나고야 성터....

스쳐 지나기만 했던...

박물관과 다원 가이게츠....

모두 안녕~!



어쩌면....

한 번쯤은....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