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사가현 2016

가가미야마 공원 전망대 & 니지노 마츠바라......가라츠.... 10/27

blue63 2016. 12. 3. 22:20




2016. 10. 27







하도 미사키에서부터 ...

가라츠 시내까지는 내가 운전을 했기 때문에...

그나마 차 안에서 ..

조금씩 찍었던 사진이 없다.... ㅎ






가라츠 시내에 들어오기 조금 전부터....

이미 어둑 어둑.... ㅋ

왼쪽의 가라츠 성은.....

올라가보지도 못한.... ㅋㅋ







자~

이제....

결코 포기할 수 없었던....

니지노 마츠바라를 보기 위해....

가가미야마 전망대로 올라가자.....

지금은 신호 대기 중인데....

우회전 후...

바로 좌회전해서...

앞에 보이는 집들 뒤쪽으로....

주황색 도리이를 통해서 올라갈 거다....






우회전 중.... ㅎ






저 도리이가...

가가미야마 공원으로 올라가는 입구인 듯....






鏡 山 경산.....

가가미야마.....






하나 재미있었던 것은.....

경사나 커브길에서 속도를 줄이라는 의미로...

우리나라는 줄무늬 개념으로 거칠게 처리해서 ...

속도를 줄이게끔 하는데...

여기는...

요철 처리를 해서...

차가 지나가면 쿨렁쿨렁하게끔.... ㅋㅋ

저기 앞 쪽에 붉은 점선 표시가 나오면...

바로 그 처리가 되어 있는 도로다....

우리나라에선.... 덜덜덜덜덜~~~

지나가게 된다면...

여기선.... 쿨렁쿨렁쿨렁~~~ 지나가게 된다... ㅎ

살짝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랄까?

애들이 재밌어 할 것 같단 생각이 들더란... ^^


이런 산길을 꼬불꼬불~~~

15~20분 정도?

나름 꽤 올라갔다....

가가미야마 공원은....

284 m 높이 산 정상에 조성되어 있다고....





시간이 좀 늦어서....

정말 휑했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대체 전망대가 어디지???

눈에 보이는 건 없고.... ㅋ

일단...

이쪽에서 사람들이 좀 나오길래...

전망대인 줄 알고...

고고~~~






음~

가가미야마 신사네..... ㅡ.ㅡ






그래도...

이쪽 어디쯤에 전망대가 있지 않을까 마구 찾아보는데....

도대체...

보이질 않는다.... ㅜ.ㅜ





다시...

주차장에서 반대쪽으로 ....

마침...

매점(?) 문을 닫고 있길래....

명희가 전망대 오데로 가냐고 질문.... ㅋ

근데...

위에 간판을 보니...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고 떡~하니 써있구만... ㅋㅋ





산정 호수가 있다고 하더니만....

바로 여기군....

그런데.....

물이....

넘 더럽더란.... ㅠㅠ






조금 걷다보니....

어느 순간....

전망대가 나타난다....

전망대 바로 앞에 있었던....






겐카이 국정 공원....

가가미야마임을 알리는....







이거슨....

일본 3대 비련의 여주인공 사요히메.....

백제가 멸망의 위기에 있을 때....

백제를 돕기 위해 ...

원정을 가는 일본 원정병들이...

여기 가라츠에 집결해 백제로 건너갔다고 한다....

그때...

원정병 중 한 청년과 사랑에 빠진 사요히메....

백제로 떠나는 연인을...

가가미 산에 올라가 옷을 흔들며 배웅했다고...

사요히메는 요부코의 가베 섬까지 쫓아가...

망부석이 되었다고 하는데....

뭐....

전설이라니까....

믿거나... 말거나.... ^^;






요것이 바로....

현해탄과 니지노 마츠바라를 함께 볼 수 있는...

가가미야마 공원 전망대.....

먼저...

2층으로 올라가 전경을 내려다 보기로.... ㅎ





바다쪽이 아닌...

왼쪽으로 ...

거의 구름에 가리다시피 한...

일몰이.. 살짜기....





저 앞에 보이는 강이...

마츠우라 강인데...

그 강 건너가....

가라츠 시 도심이다....





이곳에 올라온 이유인.....






니지노 마츠바라가....

바로 눈 앞에 펼쳐진다.... ㅎ





니지노 마츠바라.....

일명 무지개 솔밭.....


무지개처럼 휜 모양의 검은 부분이...

니지노 마츠바라...

일본의 3대 송림 중에서...

가장 면적이 넓다고 한다....

전장 5 km....

폭은 700 m나 된다고 한다....



1593년.... 초대 가라츠 번주가...

해수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든 흑송 숲이라고 ....

소나무가 100만 그루나 된다고 하니.... ㅋ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냥 소나무 숲만 있는 것 같지만...

저 안에...

찻길도 있고...

건물들도 있다.... ㅎㅎ






크기가 워낙 방대해....






카메라로는 한 번에 안 잡혀서....






나눠 찍었더니....

(파노라마로 찍기 귀찮아서.... ㅋ)





구글 포토에서 ...

알아서 이렇게 파노라마로 연결해 줬다.... ㅋ

하나 아쉬운 점은...

사진이 더 이상 키워지지 않는다는 거..... ㅡ.ㅡ






멀리...

가라츠 성을 한번 땡겨 찍어봤다....

가라츠 시내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고지대에 위치한 가라츠 성...

마치... 학이 날개를 펼친 듯한 모습이라...

마이즈루 성이라고도 불리운다고....






날은 더 어두워졌지만...

한 층 아래 전망 데크로 내려왔다....






다시 한 번...

카메라에 담아본다....






파아란 하늘에....

파아란 바다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나.... ㅎ


이미 어둠이 내려앉고....

밤을 밝히기 위한 불들이 켜지고 있으니.... ㅋㅋ






가라츠에서 차를 렌트한 이유는....

물론 볼 것이 많아...

기동성을 좋게 하기 위함도 있었지만....

여기 올라와서....

니지노 마츠바라를 꼭!!!!!

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

여기 올라오는 대중 교통이 없기 때문에...

차 렌트를 결심~! ㅋ

좀 어둑해지긴 했지만...

미션 완수! 했다... ㅎㅎ





아~!

글구....

여기서 내려오면서...

우리 차 바로 앞에서...

찻길을 건너가는...

정말 귀여운...

아기 멧돼지 두 마리를 목격했다는....

으~~~

사진을 못 찍은 것이...

넘나 원통~! ㅋ








가가미야마에서 내려와....

날은 이미 어두워졌지만...

니지노 마츠바라를 길게 가로지르는....

사잇길로 가보기로... ㅎ






그 사잇길로 가다보면....

어디선가 똭~! 나타나는....

유명한 푸드 버스.... ㅎ






가라츠 바~가~






낮에는 줄을 서서 먹던데....

지금은 시간이 늦어선지...

손님이 1~2 팀 밖에 없더란.... ^^






바로 옆엔....

재료들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는 건지...

봉고차도 한 대 더 있었고....







지금은...

우리 버거를 만들고 있는 중.... ㅎ





좀 기다린 끝에....

드뎌...

내 손에.... ㅎㅎ


가라츠 바가에도...

겐카이 국정 공원..... ㅎ






우리가 주문한 건...

스페셜 버거....

수제 버거이다....






맛은 있었지만....

가격은 살짝 사악하다.... ㅡ.ㅡ

그래도 길거리 버거인데...

스페셜 버거는 490엔이나 한다....

맛이나 보자며....

스페셜 버거 두 개로...

넷이 나눠 먹었다.... ㅎ







저 멀리....

불 밝힌 가라츠 성이 보인다.... ㅎ

아까 가가미야마로 갈 때와는...

다른 다리를 건너고 있다...

마츠우라 강....






렌터카 반납하고.....


하도미사키에서의 오징어 구이와.....

니지노 마츠바라에서의 가라츠 버거로...

저녁은 패~쓰하기로 하고....


가라츠 역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사가 역으로....






몸은 피곤했지만.....

만족도 정말 높았던....

가라츠에서의 하루였기에.....






덜컹거리는 기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은....

아주 행복한 충만감으로....

내 영혼은....

느므 느므...

행복했었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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